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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뺏긴 녀석의 교원평가는 어떨까 제 가정에는 고교 2년생인 녀석이 있습니다. 어제(23일) 녀석의 학급에서는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같이 사는 짝지의 이야기를 따르면 수업시간에 휴대폰의 진동소리가 울렸고, 선생님은 그 범인(?)을 찾으려 했나 봅니다. 그런데 누구도 나타나지 않아 선생님이 학생들의 휴대폰을 모두 압수를 해 버렸다는 겁니다. 휴대폰을 빼앗긴 애들은 황당했던 모양입니다. 더구나 졸업할 때 돌려주겠다는 선생님의 말에 더욱 어이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녀석의 말은 수업시간에 발생했던 소리는 휴대폰 진동소리가 아니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범인이 없었다는 주장이지요. 그 소리를 듣고 피식 웃고 말았습니다. 그 선생님이 어떤 성품의 소유자인지는 모르지만 휴대폰을 압수까지 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휴대폰소리 인지.. 더보기
[갱블 10문10답] 아주 민망한 포스팅 밥벌이 좀 하려고 당분간 펜을 놓겠다고 선언했는데, 정성인 기자의 무대뽀 정신에 떠밀려 또 주절거리게 됩니다. 아시는 분은 알지만 제 소득의 원천은 영상제작으로부터 나옵니다. 지방선거 기간 동안 쬐끔 나돌아 다녔더니 금세 체력이 다해 발이 묶여 버렸습니다. 바닥 난 체력을 살리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정성인, 강창덕 이 두 사람은 열심히 방해만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하는 이유를 불어라”고 하니 속절없이 민망하기만 합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걸린 누구의 우스갯말처럼 “우리 할아버지가 항일 투쟁하다가 일본경찰에 붙잡혀 고문을 당하면서도 절대 안 불었다”는 말로 거부하고 싶기도 합니다. 근데 사이트를 통해 이미 대중에게 공개를 해버렸으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거절도 못해보고 하릴없이 일방적으로 당합니다. .. 더보기
김두관, 함안보 현장답사 주민의견 청취 경남도지사 인수위원회 활동이 시작된 14일,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현장을 답사하고 주변 저지대 침수문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답사는 함안보 18공구 현장과 밀양 낙동강 둔치 15공구에 걸쳐 진행됐다. 현장답사에는 민주노동당 경남도의원 당선자들과 대한하천학회와 4대강사업저지경남본부가 함께 참여해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자은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지속하겠다는 것은 민심을 받아 안은 것이 아니다”고 말하고 “청와대가 4대강 현안 도지사들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면 참석해 재고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4대강사업에 대해 도지사가 가진 법적 행정적 권한을 통해 4대강의 속도전을 막을 것이라며 모든 방안들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 더보기
김두관 당선인,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구성 김두관 당선인은 7월1일 취임이전에 경남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당선인은 “도정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조사와 실행방안을 강구하기 위해서라며 9일 이와 같이 밝혔다. 인수위원회는 이달 11일 출범해 25일까지 활동을 하고 28일까지 활동보고서를 제출한 후 해산될 예정이다. 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3인, 5개의 분과, 2개의 특별위원회, 자문위원회, 행정상황실, 도민제안참여센터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에는 경남대 무역경제학부 안승욱교수 위원장이 선임됐다. 김 당선자는 “안승욱 교수는 치밀한 업무처리와 합리적 사고로 유연성을 겸비한 균형 감각이 돋보여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밝혔다. 또, 부위원장은 김인식 전 농촌진흥청장, 윤학송 자치분권전국연대 공동.. 더보기
모형권총 착용하고 교통정리 하던 어르신들 6.2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이었던 1일, 창원 상남동 분수로터리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진영이 마지막 유세를 치열하게 벌였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저녁 8시께는 이달곤 후보와 박완수 후보 유세차량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먼저 유세를 시작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 유흥가인 만큼 이날 교통혼잡은 극심했다. 그 와중에 교통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군복을 입고 있는 해병관련 단체였다. 혼잡한 거리의 한 가운데서 대부분 고령이신 분들은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은 첫 눈에도 신선하게만 보였다. 시민단체나 사회단체가 나서서 하는 봉사활동은 시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본 .. 더보기
진해시 ‘용원의 대통령’ 조폭 45명 검거 신항만 개발로 신도시가 형성된 진해시 용원지역을 일대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만기) 광역수사대는 진해시 용원지역에서 유흥업소와 게임장 업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해 온 폭력조직「양포파」조직원 등 45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불법으로 사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채무자에게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김모씨(38세, 진해시 용원동)를 포함한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29세, 진해시 태백동)를 포함한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장모씨(42세, 진해시 경화동) 등 4명에 대해서는 수배를 했다. 이들은 진해지역 토착 폭력조직원들인 이들은, 2004년부터 진해시 용원.. 더보기
마산시, 한국전쟁을 기념하는 음악회? 마산시가 6월10일 3.15 아트센터에서 마산시립합창단 제5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다. 레퀴엠(죽은 자를 위한 미사)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전쟁을 기념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그 순수성이 의심스럽다.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을 기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발상이다. 전쟁이라는 처참한 비극은 기념의 대상이 아닌 것이다. 그럼에도 전쟁을 기념한다는 것은 어느 한 쪽 희생자들만 추모한다는 것 이외에 달리 해석이 안된다. 대다수의 나라가 전쟁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는 것은, 오직 자국을 위해 싸우다 희생된 이들이 추모의 대상이다. 그래서 의심이 든다. 이번 마산시의 연주회가 전쟁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전쟁보다 평화를 호소하는 음악회가 아니라는 의.. 더보기
시각장애인을 위한『손으로 보는 조각전』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 다목적 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손으로 보는 조각전’이 열리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 지하 1층 다목적홀에 마련된 조각전에 들어서면 점자보도블록이 먼저 눈에 보인다. 그 테두리 안으로는 경남도립미술관 조각공원과 외벽에 설치된 조각작품을 축소해 놓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손으로 보는 조각전’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소외되어 온 영역인 미술작품의 감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6월3일에서 7월18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11점의 국내외 조각가의 작품을 시각장애인들이 손으로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전시회로 비장애인들도 눈가리개를 이용해 시각장애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회장을 찾은 한 장애인은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를 받아 손으로 작품을.. 더보기
민주노동당 창원지역 출마 후보 대다수 당선 전국 최초로 야권단일화를 수용하고 포용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창원지역에서 출마한 광역·기초의원 후보 대다수를 당선시키는 기염을 토해 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경남의 수부도시인 창원지역에 출마시킨 경남도의회 광역의원 후보는 4명, 창원시의회 기초의원 후보는 7명으로 이들 중 9명이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창원지역에서 출마해 당선된 경남도의회 의원은 △창원시 2선거구 강성훈, △창원시 4선거구 석영철, △창원시 6선거구 손석형 의원이다. 또, 창원시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후보는 △다 선거구 강영희, △라 선거구 공창섭, △마 선거구 정영주, △바 선거구 노창섭, △사 선거구 김석규, 여월태 후보이다. 특히 창원지역의 기초의원비례대표 선거는 민주노동당이 40.5%를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더보기
김두관에 무너진 한나라당 경남도정 15년의 역사 전국에서 처음으로 야권단일화를 이루어냈던 경남에서 한나라당 경남도정 15년의 역사가 무너졌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는 3일 새벽 4시10분 현재 53.6%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적인 상태다. 이로서 이달곤 후보를 내세워 이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하려든 이명박 정부는 2012년 총선과 이후 대선 전략에도 상당한 차질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천안함 북풍이라는 안보논리조차 통하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김두관 당선자는 이 날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경남도민이 더 이상 한나라당의 볼모가 아닌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천안함 발표에도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승리한 것은 강고한 지역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 유권자 중심의 선거혁명이 경남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