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보 공사장에 투입된 기중기가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농성하고 있는 타워크레인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낙동강국민연대 함안보 고공 현장 활동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1일 오후 4시경 타워크레인에 있던 활동가들은 갑작스러운 기중기와의 충돌로 중심을 잃었으며 이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하루가 지난 8월2일 오후4시경에야 농성상황실에 전해졌다. 농성지원상황실은 당시 두 활동가와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없어 8월1일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안보에 대체투입된 기중기가 크레인 인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발생 이후 수자원공사와 창녕경찰서는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은폐해 왔으며 농성지원 상황실을 비롯한 외부의 그 어느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런 와중에 8월2일 함안보 현장에서 공사중인 기중기가 다시 한번 타워크레인에 부딪힐 뻔 한 위험한 순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러한 상황 발생의 원인으로 무리한 공사강행 및 언론 등의 현장 취재를 철저히 차단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시행사와 경찰은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여 자유로운 취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자원공사와 창녕경찰서가 두 활동가의 안전 확보 보다는 4대강사업 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두 사람의 농성해제 및 진압을 위한 활동이 더 우위에 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활동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즉각 보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활동가의 안전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 식량.물.배터리 등 기본물품 일정시간 공급, 활동가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매일 일회 공식적인 면담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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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 오신 목적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4대강사업 18공구 함안보 건설을 하고 수자원공사의 태도는 당당했다.

4일. 함안보 고공농성 14일째, 현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수자원공사관계자가 출입문 앞에서 한 첫 마디다.


이 말에 일순간 표정이 굳어진 강기갑의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 동안에 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보좌관 사이에서는 농성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의원님 오신 목적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김영우 수자원공사 함안보 건설팀장은 농성자의 자극과 안전을 주장하며 강기갑 의원과 보좌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하정우 정무수석 보좌관은 지역보좌관과 정무보좌관,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성현장방문 인원수를 두고 벌이던 실랑이는 결국 보좌관 2명과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강기갑 의원과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굳은 얼굴로 침묵을 지키고 있던 강기갑 의원이 눈을 부라리며 불쾌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국회의원이 이곳을 방문한 목적을 몰라서 물어요” 

 “저희가 의원님의 원하는 의정활동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안내할 수 있어 말씀을 드렸다”고 함안보 건설팀장은 한발 물러서며 “들어가시자”고 안내를 했다. 지난 정동영 의원 방문시 현장출입 문제를 두고 한 때 충돌했던 수자원공사와 경찰은 기자들을 떼어내기 위해 국회의원을 곧장 현장 안으로 모시고 있다.

강기갑 의원을 따라 현장안으로 들어가려는 기자들은 현장인부가 밀치며 급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현장 취재를 거부하자 사진기자들이 망원렌즈를 이용해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언론을 대동해서 들어가겠다고 언론통제에 항의했다.


함안보 건설팀장은 “불법적으로 농성을 하고 있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말로 거부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봉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빼앗고 있다. 총책임자를 데려오라”는 강 의원의 요구도 끝내 무시했다. 

결국 “국회의원 의정활동 취재를 왜 막느냐”는 언론의 항의가 이어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근접 촬영을 하게 되면 농성자의 안전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작업현장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입장이냐는 질문에 “수자원공사와 경찰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관계자가 버티면서 강기갑 의원은 보좌관의 권유에 따라 현장으로 들어섰다. 이 순간 기자들이 함께 들어가려고 하자 수자원공사는 몸으로 밀어내고 급히 출입문을 걸어 잠궜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대한민국 언론이 죽었다. 언론이 힘이 없다. 5.18 광주사태 때도 외국 언론이 보도했다”며 항의했다.

함안보를 찾은 강기갑 의원이 감병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1시간 30분여 동안 농성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기갑 의원은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언론을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언론통제 중단을 요구했지만, “기자출입 문제는 상부와 의논해보겠다는 원칙적 입장만을 들었다”고 전했다. 매일 2시경 음식을 올려주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배터리와 음식을 전해주고 온 강기갑의원은 농성지원 천막에서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통화를 했다.

이 통화에서 두 환경단체 활동가는 “5시40분께 일어나서 강과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며 “하루 종일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을 졸이고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하루빨리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공사를 중단했으면 좋겠고 정치권에서도 힘을 써 줬으면 좋겠다”며 “올라올 때 해결책을 요구하고 왔기 때문에 그냥을 내려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두 활동가들은 폭염이 쏟아진 최근 3일 동안 힘들었다고도 했다.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먹기로 두 사람이 결의를 했다고도 밝혔다. 두 활동가는 우천시에는 조정실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강기갑 의원이 농성자들에게 전해 주려고 했던 경찰 앞에 두고 나왔던 태양광 충전기는 정보과 형사의 손으로 반송됐다. 이어 책과 라면, 밀폐용기에 담은 김치도 끝내 반송되어 되돌아왔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물품전달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며 “생필품 이외에 간식과 같은 모든 기호식품은 경찰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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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07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8.04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자손손 천벌을 받을껴~

    구자환 기자님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4대강 사업 함안보 시공업체인 GS건설과 하도급업체인 (주)정원종합건설이 최수영, 이환문 두 환경단체 활동가들을 상대로 ‘함안보 퇴거 및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 심리가 9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이들 시공업체는 지난 7월27일 크레인에서 퇴거할 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2000만원을 해당 업체에 지급해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밀양지원에 냈다.

법원은 피신청인이 수령한 것으로 간주하는 발송송달을 한 것으로 13일 확인되고 있다. 이로서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두 활동가는 심문기일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정민 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변호사는 “오늘(13일) 법원에서 교부송달이 된 것을 확인했다”며 “송달은 교부가 원칙이지만 당사자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경우에는 발송송달을 해 교부받은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집달관을 통해 피신청인에게 보내는 소장인 ‘함안보 퇴거 및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서를 두 차례 점거농성중인 현장에서 전달하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두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집달관의 신분을 알지 못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지원에서 9일 열리는 심리는 당일 심문을 끝내고 시공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정민 변호사는 “아주 급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심리기일은 통상 한 달 정도 걸린다”며  “피신청인이 내세우는 논거가 설득력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당일 심리가 끝날 수 있고, 더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공 농성중인 두 환경단체 활동가에 대한 대리인은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민 변호사는 “정식으로 선임계가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논의해 대리인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변호사는 나를 포함해 3명이 있고, 창원에는 민변 경남지부 박미혜 변호사가 있는데, 모두 선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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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제출한 ‘4대강 사업관련 낙동강 생태 및 경제성 평가 예산’(이하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이 재편성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2일과 3일에 걸쳐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2010 경상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에 들어간다. 경상남도가 심의를 요청한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은 지난 7월26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을 삭감해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와 ‘합천보건설관련덕곡면주민대책위원회’, ‘함안보피해주민대책위원회’, ‘밀양둔치농업생존권보장대책위원회’, ‘김해상동면대책위원회’ 대표들은 2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4대강사업 정밀조사비용 3억원의 재편성을 요구했다.

경남도의회는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을 3일 심사한다.

이날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합천보와 함안보, 그리고 김해상동지역을 방문했다. 하지만 삭제한 3억원의 정밀조사예산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여론을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4대강사업 피해주민대표들이 경남도의회 앞에서 주민피해 정밀조사예산 재편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피해주민들 “4대강사업관련 정밀조사 비용, 정치논리로 판단해서는 안 돼”

주민대표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가 4대강사업정밀조사 비용 3억원을 재편성을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합천주민, 함안주민, 경남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에게 예산 재편성에 동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주민대표들은 “환경영향평가는 일반적으로 4계절을 조사해 대책을 세우는데 비해,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는 4개월 만에 끝냈다”며 졸속적인 환경영향평가라고 지적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합천보, 함안보로 인한 농지 침수 피해는 없다고 했지만, 덕곡 들판 일대의 농경지 표면높이는 합천보 관리수위와 불과 0.9m~3m의 차이가 나서 침수되거나 직접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 관리수위가 5m~6m로 상승하게 되면 지하 3m에 형성되어 있는 덕곡 들판의 지하수위 상승이 더 클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연평균 80억원의 소득이 창출되는 덕곡면 5개 마을 200여 가구 400여명의 주민생존권이 위태롭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주민대표들은 정부는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전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책임이 있는 경상남도가 관련 정밀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8대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4대강사업이 지역경제와 낙동강살리기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지선언을 한 만큼, 주민생존권과 식수문제가 우려되는 지금에는 당연히 입장과 대책활동을 전개해야만 당리당략에 맹종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 방문한 4대강사업 피해주민들이 손석형 예결산위원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방문한 4대강사업 피해주민들이 허기도 의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손석형 예결산위원장, “적극 반영 노력”... 허기도 의장 “국비 신청이 우선”

경남도의회 손석형 예결산위원장(민주노동당)을 찾은 주민대표들은 “4대강 사업으로 주민피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4대강사업 정밀조사 예산을 재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재천 합천보관련덕곡면주민대책위원장은 “(7월26일)도의원들에게 4대강사업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있는 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고, 의원들도 긍정적이었지만 그날 소방건설위에서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주민피해를 방지할 예산마저도 삭제한 것은 도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대책을 호소했다.

하원오 밀양둔치농업생존권보장대책위원장은 “4대강사업은 농민피해를 없애려고 한 공사인데 오히려 농민을 내쫓고 있다.”며 “밀양시와 경남도, 국토해양부에서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어디에서도 하소연 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낙동강 둔치 임대경작을 하고 있던 이 지역의 농민들은 4대강사업이 시작되면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농지를 몰수당했다. 농민들은 밀양시가 임대 계약을 하지 않고 미루어오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손석형 경남도의회 예결산위원장은 “예결위는 상임위의 결정사항을 존중해 주는 것이 관례이지만 민원 등 특수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야를 떠나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충분히 토론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며 “함안보 수위를 7.5m에서 5m로 낮춘 것도 민간에서 요구해서 된 만큼 도의회 집행부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삭제된 3억원의 4대강사업 정밀조사예산에 대한 심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피해지역 주민대표들은 연이어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장(한나라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허기도 의장은 “다수가 덕을 보더라도 소수가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허 의장은 “도지사가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안된다.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그 어려움을 도지사가 정부에 먼저 건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사업에 대한 조사를 잘못했다면 당연히 국비로 해야 하고, 국비로 한 사업을 도비로 할 수 없다.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도비를 신청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노력을 해도 국비가 안 오면 그때 도비의 지원이 고려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장은 또, “도의회의 판단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같이 예산을 투입해서 서로 믿을 만한 곳에 용역을 줘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을 없애자는 것”이라며 “건설소방위원회 의원들이 현장에 나간 만큼 의견을 들어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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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진실 2010.08.07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두관 도지사 양반 더이상 정치적인 4대강 논쟁은 버리시고, 강정비로 인해 나타날수 있는 지역농민피해나 줄일수 있도록 노력 좀 해주시오!

4대강 농성10일째가 되면서 5명의 농성활동들의 위험이 증가됨에 따라 환경단체는 함안보, 이포보 고공농성에 대해 청와대와 정치권이 해결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고립과 무더위 속에 10일을 맞이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르고 있다”며 “함안보, 이포보에서 농성중인 5명의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스스로 내려 올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가 약속했듯이 우수기 기간인 9월20일까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이 기간 동안에 검증과 검토를 다시 해 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인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미온적인 태도로 볼 때 장기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함안보에는 지역과 정당을 넘어 4대강 농성을 지지하고 격려하려는 정치인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함안보를 찾은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농성 10일째인 오늘까지도 청와대에서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화의지를 나타내고 있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해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하고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청와대 인사들도 지금으로서는 아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4대강 농성자들에게 귀환의 명분을 줄 수 있는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야 5당이 특위구성에 합의를 했지만, 실질적인 행동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민주당이 7.28 보궐선거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태이고, 무엇보다 특위를 구성하려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참여가 필요한데, 한나라당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경찰은 현재까지는 강제진압 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남 사무총장은 “경찰이 추락 등을 방지 할 수 있는 안전장치 등에 대한 대비가 미비해  강제진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경찰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도적 차원에서 물과 식량은 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트윗트 등을 통한 사회적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 날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이환문씨와 최수영씨의 건강상태는 현재 크게 문제가 없지만, 급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활동가들은 장기간 동안의 고립으로 인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농성현장에서 문진을 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인의협) 소속 의사2명이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올려주면서 문진을 했다. 29일에 이어 두 번째 문진이다. 이들과 두 활동가는 크레인 중간에서 만나 문진을 했다.

전재일(부산 신농한의원)씨는 “더운 날씨에 크레인의 쇠가 가열되면 밤에도 식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가열돼 더위로 인한 탈진상태가 우려된다”며 “이런 상태로 매일 방치되면 정말 위험한 상태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은희(서부산 센텀병원 정신과)씨는 “맥박이 빠르고 소변양이 줄어 탈진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탈진을 막기 위해 음식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두 사람은 가루를 뿌린 햇반으로 하루 한 끼를 먹고 있고, 그마저도 오늘 떨어져 없다. 음식량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성자들에게 공급되는 음식은 식수와 미숫가루, 우유 등으로 밥은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는 또, 휴대폰이 끓이고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야간에 경찰이 밝힌 불로 인해 위협감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고, 외부와 차단된 철저한 고립감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의협 소속 의사들과 함께 법률자문에 나선 박미혜 민변 경남지부 변호사는 민사, 형사절차에 대해 자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본 인권침해 상황을 민변에 보고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민주변호사 협의회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두 활동가를 면담하고 법률자문과 문진을 했다.

권영길 의원이 함안보 농성현장을 방문해, 두 활동가들에게 전해 줄 음식물을 들고 나서고 있다.


이날 함안보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농성현장을 찾아 두 활동가를 면담하고 과일통조림, 두유, 식수, 누룽지, 미숫가루 등을 두 활동가에게 건넸다.

권 의원은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저지했어야 하는데 힘이 미약해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죄송하다. 두 활동가와 환경단체에 드릴 말이 없다. 투쟁에 무한한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

함안보 농성지원 천막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시군의회 의원들과 전남, 광주, 부산, 울산, 포항, 대구 등 각지의 시민들이 농성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저지에 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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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현장에 접근해서 농성자의 귀가를 설득하더라도 안전은 자신할 수 없다”
 
함안보를 찾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수모를 톡톡히 당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은 30일 함안보를 찾은 정동영 의원이 고공농성중인 이환문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최수영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에 대한 현장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날 정동영의원은 김기덕 수자원공사 사업단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무려 2시간 넘게 동안 시민단체대표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 농성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끝내 의원과 보좌관 1명만 허용할 수 있다는 수자원공사의 요구에 밀려 시민단체 대표들과는  들어가지 못하고 보좌관과 함께 농성현장에 들어가야만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의 "국회의원의 현장접근도 농성자의 안전을 자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분노한 정동영 의원.

정동영 의원이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현장으로 안내할 것을 요구하며 서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농성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달라며 ‘안전’이란 말만 되풀이 했다. 환경단체 대표들과 기자의 출입이 두 농성자를 자극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수자원공사의 입장에 대해 환경단체와 정 의원은 설득을 하고 타협점을 제시했지만 수자원공사는 끝내 물러서지 않았다.

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 분들을 자극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라며 “직접 올라가서 설득하고 내려 올 수 있도록 대화하겠다”며 출입을 요구했다.

수자원공사쪽은 공사현장의 모든 관리와 책임은 수자원공사에 있고, 사고 시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버텼다.

공방이 이어지면서 수자원공사쪽은 배터리를 올려준 만큼 통화가 가능하다며 농성자들과 직접 통화할 것을 권유했다. 정 의원은 최수영씨와 직접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할 수 없이 정 의원은 자동응답기에 음성 메세지만을 담았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경찰을 통해 전화를 받으라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반면 시민단체는 배터리가 바닥나 이틀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1시간여 동안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찰쪽에 전화를 받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답변만을 했다.
 
기다리다 못한 정 의원은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배터리 문제를 두고 시비가 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대단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응대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환경단체 대표들도 “농성 9일째인 만큼 그 동안 심리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어떤 돌출행동을 할 지 모르는 만큼 내려오도록 설득을 하겠다”며 현장출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여전히 ‘안전’이란 말로 반응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진실공방이 일어났다.

환경단체는 수자원공사가 두 농성자들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 진실이냐고 따졌다. 정 의원도 수자원공사의 안전조치가 진실하다면 환경단체 대표와 현장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정동영 의원의 요구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끝내 정동영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번에도 수자원공사는 농성자들을 자극할 수 있고, 자신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른다며 거부했다.

정 의원은 다시 “두 농성자들에게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할 것이고 뜻 한 바를 이루었으니 그만 귀가할 것을 설득하겠다”고 말하며 재차 현장방문을 요구했다.

박창균 진주환경운동연합 신부와 문현병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우리가 올라가서 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내려오도록 설득을 하겠다”며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다짐을 했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동영 의원은 “국회의원이 못 갈 곳은 없다 이제 충분히 대화했으니 일어나 안내하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보좌관 1명을 대동해 현장으로 안내하겠다고 버텼고, 수자원공사의 ‘안전’을 두고 이후로도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정 동영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강제진압과 심리적 생리적 억압, 그리고 대화와 설득을 통한 해결 방법이 있다”며 “서로 충분히 대화한 만큼 두 대표와 함께 안내 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현장접근이 농성자들의 안전을 자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정 의원은 호통을 치며 사과를 요구했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즉시 사과를 했다.  

음식물과 휴대폰 배터리 공급을 두고도 공방이 일었다. 정 의원의 질문에 수자원 공사는 배터리와 음식물은 공급하고 있다며 답했지만 환경단체 대표들은 휴대폰 배터리는 국회의원이 올 때만 공급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음식물에 대해서 미숫가루와 우유만이 올라갔다며 수자원공사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정동영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비인간적인 처사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며 “통신차단 해제와 제대로 된 음식물공급을 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이어 환경단체 두 대표의 안전에 협조하겠다는 제안을 거부 한 만큼 이후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현장 소장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소장을 청문회에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역지사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언론의 출입을 막고 헌법의 권리를 차단하는 것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창원 kbs 기자가 출입문 안에서 취재를 하다 현장인부들에게 제지를 당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이주노동자들을 동원해 기자의 취재를 막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취재 기자 한 때 충돌

한편, 이날 취재기자들과 수자원공사가 현장출입을 두고 한때 충돌했다. 정동영 의원이 보좌관과 함께 두 농성자를 면담하러 들어간 사이, 김 모 목사가 담을 넘어 공사장 안으로 뛰어 내렸다.


이를 본 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침 119 구급대 출입으로 현장의 출입문이 열리면서 기자들과 수자원공사 현장인부, 경찰들 사이에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취재기자들이 출입문 안으로 진입을 하자 공사현장 인부는 ‘밀어라’‘나가달라’고 말을 했지만, 출입을 막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았다. 또,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동원해 기자들을 막다가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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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30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전쟁터더군요.

    저희도 정리해서 현장의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국민들이 이 사태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0.07.31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수자원공사.. 막나가는군요..
    국회의원도 저런 대접을 받으니 일반 환경단체야 뭐...

  3. ㅇㄹ 2010.08.01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은 어딜가나 말썽만 일으키는 구나...

  4. 2010.08.01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jds030313 BlogIcon 유인경을 좋아하는사람 2010.08.0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의원님!
    이 오만하고 무능한 정권에게
    한없는 실망을 느끼며 정말 투표를 잘 해야겠다는생각을 하게되는군요

  6. 박미선 2010.08.03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 의원님 그만하시고 지역구 관련 민생경제나 잘 챙기세요. 전북지역내 4대강 사업과 썩어들어가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에 대해선 왜 물보듯 방관하시는지요.

  7. 진실 2010.08.06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 의원한테 모욕당한 수자원공사

  8. Favicon of http://kij1955@chol.com BlogIcon yys550521 2010.08.27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는 정동영 의원님 감사 합니다...^*^그시절 수자원공사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예 대청댐 공사 박정희 대통령 정권때 설계 하여고 전두환 대통령 착공 하여습니다.그러나 그때 일본 엔케이 와서 (감리감독)하여고 분명 이런 잘못된 공사다! 일본은 이런공사 한다면 20年 공사이고 정발 빠가이로 라는 이야기 한다면 우리나라의 토목공사 빨리 빨리 하는 이런일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부실공사 건설 이것은 세게가 친환경 시대로 가는데 언제나 그래듯이 지도자 분들은 잘하라고 하나 그및 고위국가 공무원 정말 심리파악 잘하셔 우리나라 건설 잘하셔야 할것 입니다.

함안보 고공농성 8일째, 임용일 한국기자협회 경남,울산 기자협회장이 함안보 현장을 방문해 수자원 공사 측의 현장취재 거부 실태 파악에 나섰다.

수자원공사 홍보 관계자는 “농성이전에는 일정에 맞춰 기자에게 안전모를 착용케 하고 취재에 협조했다”며 “취재가 농성자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현장취재에 난색을 나타냈다. 또, 앞으로 홍보실을 개방해 기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협회는 하루 특정 시간에라도 기자들이 농성현장을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수자원 공사 측은 “모든 책임은 시공사가 져야 한다.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에 대해 임용일 경남울산기자협회장은 “수자원공사가)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것이 확인이 되었고, 기자의 출입을 요청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앞으로 운영위원들의 의견을 물어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의 제반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 함안보 에서 고공농성중인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손을 흔들어 방문자들을 맞이 하고 있다.

경남울산 기자협회가 함안보 농성현장 기자출입에 대한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처음으로 함안보 농성현장 진입 검진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이하 인의협)가 처음으로 고공농성중인 현장에 들어가 환경단체 활동가들의 건강상태를 검진했지만 문진에만 거쳐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함안보 농성대책위 임시사무실을 찾은 인의협은 두 농성자들은 씻지를 못해 피부병이 발생하고, 높은 구조물과 더위로 인해 탈수증세가 있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현장방문을 경찰에 요구하면서 이루어졌다.

경찰관계자는 “크레인이 위험해 의사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며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의 입장에서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보이다가 결국 농성중이 컨테이너 아래에서 문진(환자와 질문과 답변으로만 하는 검진)을 하는 것으로 물러섰다.

두 활동가들과 문진을 마치고 나온 고창권(부산 해인병원 원장)씨는 “아픈 곳과 피부병, 건강상의 문제에 대해 물었고 두 농성자는 ‘괜찮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주위에 공개된 상태에서 부담을 느껴 괜찮다고 말을 한 것 같다”며 “두 농성자들의 육성이 지쳐 보이는 기색이 있어 말을 많이 건네는 것이 오히려 부담스럽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혈압과 혈당 등을 지접 체크해야 정확하게 건강상태를 파악할 수 있고 멀리서 육성과 육안으로 한 문진은 한계가 있다”며 “의료 기구를 가지고 진찰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의협은 오늘은 선발대 형식으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왔다며 31일 또 다른 두 명의 의사가 함안보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건강검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인의협의 현장방문을 수용하고 두 활동가의 건강검진 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경찰은 그동안 취재기자를 비롯해 국회의원의 현장방문까지 ‘안전’을 내세우며 철저히 봉쇄해 왔다.

경찰이 인의협 회원에 대한 확인을 하고 있다.

가톨릭 마산교구가 함안보 농성대책위 천막에서 '생명 평화 미사' 미사를 열고 있다.


한편, 이날도 어김없이 열린 가톨릭 마산교규 정의평화 위원회의 “생명, 평화 미사”에는 가톨릭 인천교구, 광주교구, 부산교구 등이 참여했다.

미사를 집도한 이상원 신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인간답게, 겸손하게 살 수 있다”며 “강도 하느님의 작품이며 수천 년이어 온 자연을 파헤친다면 자연은 반드시 인간에게 고통스러운 보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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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29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내일 경남낙사모에서 함안보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 Favicon of http://redmovie.tistory.com BlogIcon 구자환 2010.07.30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함안보 무척 덥습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비오듯 흐릅니다. 습기도 많구요. 이런 날씨에 농성자들은 더욱 힘들겠죠. 하루만 샤워를 못해도 몸이 엉망이 되는데...안타깝게도 원만한 해결방법이 나오지 않고 있네요.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끝난 이후 4대강 반대 점거농성이 진행되고 있는 함안보와  이포보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낙동강 함안보 농성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사견임을 전제하고 “보궐선거가 끝나면 정부차원의 대응이 있을 수 있다”며 “농성자들과 대화를 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선거가 끝나면 정부가 액션을 취해왔다”며 “이번 선거가 끝나면 상황을 지켜보던 정부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행동이 강제진압을 의미 하는냐는 질문에 대해 사견임을 강조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는 이날 함안보를 찾은 자리에서 “보직에 따른 일정이 있어 오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왔다”며 “크레인에 올라 가 볼 수만 있다면 농성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배석한 수자원공사 감독관은 안전을 내세우며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누구도 올라가지 못했다며 거부의사를 밝혔다.

강병기 정무지사는 “명분 있게 내려오게 할 방법도 찾아봐야 한다”며 농성자들에게 통화를 시도했다. 하루 전 함안보를 방문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의 요청에 의해 음식과 식수, 배터리가 농성자들에게 건네진 상태다.

통화는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이루어졌다.


강 정무부지사에 따르면 이환문 국장은 “건강하다. 우리는 의지가 충만하다. 여기서는 가진 정보가 없어 판단을 할 수 없다. 외부에서 결정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화를 하던 중 강병기 지사는 답답한 듯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현장에 접근할 방안이 없는지 물었으나 안전 때문에 곤란하다는 답변만 들었다.  

농성중인 크레인에는 조정실 아래 공간이 있다. 두 농성자들은 교대로 위아래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이 공간을 이용해 비를 피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는 “두 사람이 현재 건강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많이 힘들 것”이라며 “언제 심경의 변화가 올지 모르니 빨리 내려 올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의장은 “4대강 사업을 막기 위해 농성자들도 사생결단했고, 정부도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명분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강병기 정무부지사도 “세종시가 물 건너 간 상황에서 대통령도 4대강문제는 물러 설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현재 농성중인 이들이 쓰러지거나 문제가 생기면 사업을 진행하는 정부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빨리 내려 올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차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경희 민생민주경남회의 공동대표는 “여기는 이포보와는 달리 완전히 고립된 상태라며 농성 일주일이 되는 만큼 건강검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병기 정무부지사와 환경단체는 “크레인에 한번 정도는 올라가서 농성자들의 요구와 상태를 점검하고 또, 해결을 위해 올라갈 수 있어야 한다”며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제안을 했다. 수자원공사 현장감독관은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지만 보고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7일은 크레인 고공농성중인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생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케이크를 전달하기 위해 창녕경찰서와 연락했으나 끝내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병기 정무부지사는 함안보 홍보관에서 수자원공사 쪽으로부터 4대강 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듣고, 농성현황에 대해서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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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결의지가 없네요 2010.07.28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병기 정무부지사도 마찬가지.
    국민들이 사생결단으로 지키는 수밖에 없군요. 정부는 너 죽고 나 살자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구요.
    어쩌겠습니까. 선거투표 잘못한 공동운명체가 감당해야죠.

  2. 내려오라 2010.07.29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만 내려 오시죠. 너희들만 환경지킴이냐. 선거 봤지.

4대강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낙동강국민연대는 창녕경찰서장의 돈 봉투 수수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했다.

낙동강국민연대는 27일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창녕경찰서장이 시공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고공농성자들의 의혹제기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이와 같이 요구했다.

경남지방경찰청 홍보과에 따르면 창녕경찰서장은 24일 크레인 고공농성이 벌어지고 있는 함안보 임시물막이 현장에서 수자원공사와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각 각 3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건네받았다.

경남지방경찰청 홍보과 관계자는 24일 11시에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위로금이 건네졌으며, 같은 날 17시에는 수자원공사 사장 명의로 된 봉투를 관리팀장이 서장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경남지방경찰청장도 격려금 20만원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공적인 장소에서 전의경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위로금으로 받았고 경찰청에 심의를 요청한 만큼 문제가 없다”고 했다.

 

낙동강국민연대가 "4대강사업 시행사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창녕경찰서장을 철저히 진상조사하고 엄중 문책하라"라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낙동강국민연대가 기자회견 직후 경남지방경찰청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낙동강국민연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스스로 용역업체가 되었다”며 비판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공농성중인 활동가들이 폭로한 내용에 따르면 창녕경찰서장이 돈 봉투를 건네받은 날은  23일인 반면 경남지방경찰청은 24일에 모두 이루어 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낙동강국민연대는 “언론기자의 출입조차 통제하면서 은밀하게 돈 봉투를 거래하고 있었다”며 “사실을 폭로한 농성활동가에 대해 시민사회, 변호사, 기자들이 참가하는 진상조사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법을 집행하는 경찰서장이 사업자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것은 법집행자로서의 중심과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며 엄중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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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고공크레인에 농성자들이 “창녕경찰서장이 공사업체 관계자로부터 돈 봉부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은 26일 대구경북 골재노동자들이 함안보 크레인 점거농성을 지지하기 위해 수상시위를 벌이던 보트에 탑승해 취재중인 기자들에게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육성으로 전했다.

창녕경찰서 측은 공개석상에서 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별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이연태 창녕경찰서장은 “공식 공개석상에서 수자원공사로부터 격려금으로 30만원을 받았고, 전의경들을 위해 음료수를 구입하려는 데 사용하려고 현재 경남도경에 승인을 요청해 둔 상태”라고 해명했다.

함안보 고공농성중인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좌)과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우)이 크레인에서 손펼침막을 들고 있다.


농성자들의 발언을 직접 들은 창원MBC 기자는 농성자들이 이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 경남방송 카메라 기자도 이 같은 발언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보트에 동승한 창원MBC 카메라와 경남방송 카메라에 녹취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와 철저하게 차단된 두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리기 위해 보드판을 들고 서 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들은 보드판에서 “<현장소식> 급보, 23일 창녕경찰서장 업체관계자로부터 ‘돈 봉투’ 수수. 긴급 대응요망”이라고 새겨 외부에 알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현기 함안보 피해대책위원장은 “사실 파악을 위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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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0.07.27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정부가 미쳤구만요. ㄱ-

    명박이 개 XX가 대통령이 된 후 정부 관료란 놈은 막말이나 하고 경찰은 돈이나 처 먹고. ㄱ-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27 08: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함안보의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님과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님 힘 내시고,
    구자환 기자님도 건강관리 잘 하셔요.
    너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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