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야권단일화를 이루어냈던 경남에서 한나라당 경남도정 15년의 역사가 무너졌다.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후보는 3일 새벽 4시10분 현재 53.6% 득표율로 당선이 확정적인 상태다.

이로서 이달곤 후보를 내세워 이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하려든 이명박 정부는 2012년 총선과 이후 대선 전략에도 상당한 차질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천안함 북풍이라는 안보논리조차 통하지 않았다는 것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김두관 당선자는 이 날 언론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경남도민이 더 이상 한나라당의 볼모가 아닌 것을 보여줬다”며 “특히 천안함 발표에도 한나라당의 텃밭에서 승리한 것은 강고한 지역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 유권자 중심의 선거혁명이 경남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경남지역도 특정정당 소속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아니라 노선과 정책을 두고 선의의 정책대결을 통해서 공직자가 선택받는 시대가 열렸다”며 “지지하지 않은 절반의 도민들의 여망을 안고 함께하는 도정, 열린 도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들에게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경남도가 가지고 있는 권한이 있을 것”이라며 “많은 종교지도자들과 시민단체가 생명파괴, 환경대재앙이라고 말하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마주앉을 것이며 도지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장들과도 협의체를 만들어 공동으로 대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두관 당선자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두손을 치켜들고 있다.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가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보도에 지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 당선자는 또한 “남해안 개발사업 속에도 환경파괴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환경을 파괴하는 개발 중심적 사업은 지적을 할 것이고 자연친화적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농민문제에 대해서는 “농민단체에서 농업안정자금이 너무 부족하다는 요구가 있었고 대북쌀지원도 되지 않아 쌀값이 생산비 이하로 하락하고, 보관료도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명산업인 쌀농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공무원노조와 관련해 “공무원들의 단체행동권까지 보장하는 나라가 있다”며 “내부적으로 공직개혁, 외부적으로는 대국민서비스 강화를 주장하고 있는 만큼 서로 부딪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있을 때도 공무원노조와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서로 협력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김두관 당선자는 남해군 고현면 이어리 이장을 거쳐 민선, 1.2기 남해군수, 노무현 국민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장관과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한편 6.2 지방선거에서의 경남지역 투표율은 61.9%로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 57.8%비해 4.1%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4대강사업과 무상급식 등 커다란 이슈와 함께 야권후보단일화가 성사되면서 경남도민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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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선 2010.06.03 2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합니다

한국노총 경남도본부가 한나라당을 이달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지만, 산하 단위노조 일부 대표자들은 야권단일후보인 김두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8일 창원시 모처에 모인 한국노총 경남지역 노동조합 대표자 10명은 뜻을 함께한 31개 노동조합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한국노총경상남도본부의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지지 기자회견은 MB정부 노동운동 말살 정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MB정부의 출범이후 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노동자들의 생계는 살인적인 물가 앞에 날이 갈수록 삶의 질이 저하되고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것도 모자라 타임오프제도를 도입하여 노동조합 전임자를 대폭 줄여 근로자 이익을 제대로 대변 할 수 없도록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고 비판했다.

또, "MB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는 노동자와 중소기업을 희생시켜 대기업 천국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반노동자 정책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는 시대적 어려움 속에서 한나라당이 이번 6월2일 지방선거에 승리할 때 노동 탄압이 더욱 심화 될 것은 불을 보듯 뻔 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자들은 "경남지역 참여 노동조합 일동은 지금 MB정부의 노동 말살정책을 분쇄하기 위해선 반드시 투표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선거는 노동자들에게는 노동운동의 생사를 가르는 매우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복지증진에 정성을 다하고 노동자를 존중하는 정당화 후보를 지지하여 반노동자적인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친노동자 친서민적인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야 만이 노동자 서민대중이 살맛나는 지역사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지지선언에 함께한 한국노총 경남본부 단위노조는 케이피아이 노동조합, 대명공업 노동조합, 대신금속 노동조합, 알코아코리아 노동조합, 삼우금속 노동조합, 삼한 노동조합, 세방전지 노동조합, 세원셀론텍 노동조합, 위스코 노동조합, 태주 노동조합, 덴소풍성 노동조합, 덴소풍성전자 노동조합, 한국코오베용접 노동조합, GMB코리아 노동조합, 한국철강 노동조합, KBR 노동조합, 삼우KJS텍 노동조합, 풍산홀딩스 노동조합, 건화기업 노동조합, 대림비엔코 노동조합, 포스코특수강 노동조합, 한국성전 노동조합, 태양유전 노동조합, 삼양옵틱스 노동조합, 상농전선 노동조합, 한일제관 노동조합, 미주소재 노동조합, 에스텍 노동조합, 주한미군 진해지역 노동조합, 한국경남 태양유전 노동조합, 세아제강 노동조합이다.

앞서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2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는 행안부 장관 재임시절 3D업종 근로자와 노동단체에 대한 전폭 지원, 근로자 자녀 보육·취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 친노동 서민정책을 지향해 왔다"며 "이달곤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노동복지를 이룩하고 일하는 사람이 살맛 나는 경남, 땀 흘리며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경남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경남본부 내부에서는 "단위노조의 의견을 제대로 묻지 않고, 지도부가 일방적인 결정을 통해 지지를 선언 했다"며 반발해 왔다.

반면, 같은 날 창원지역의 사무직, 금융직, 협동조합 노동자로 구성된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은,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단일후보인 김두관 도지사 후보, 문성현 창원시장후보,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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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를 사퇴하면 정당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인데 대응책은 무엇입니까?"

기자의 질문에 두 사람의 눈이 갑자기 붉게 충혈됐다. 지난 26일 경남지사 야권단일화에서 무소속 김두관 후보에게 피배한 후, 한나라당의 16년 일당독재를 막기 위해 김 후보의 당선을 돕겠다고 했던 강병기 민주노동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후보를 공식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지는 자리에서다.

"모든 것을 버리고 후보단일화를 하려 했고, 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무엇보다 정당인으로서 마음이 아픈 것은 비례대표 선출 부분이다. (후보를 사퇴한다는 것은) 정당득표와 관련해서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하지만 더 큰 승리를 위해서 나가자고 했다. 저의 당과 지지하시는 분들에게 이 부분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30일 공직선거 후보 사퇴를 한다고 밝혔다. 강병기 후보는 경남의 한나라당 독식을 종식하기 위해 김두관 예비후보를 돕겠다고 했다.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은 목 메인 어투로 말을 이어갔다.

"도지사 선거대책본부가 절반으로 축소됐다. 정당 비례선거는 자치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해서 정당을 알려 낼 수 있는데 후보 사퇴로 힘들게 됐다. 당이 희생한 만큼 언론에서 많이 도와 달라."

'악마와도 손을 잡는다'는 선거판에서 후보단일화는 그 어떤 명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희생과 정당의 희생을 동반한다. 뿐만아니라 정당투표로 선출되는 비례대표 선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비례대표제는 정당의 지지율에 따라서 그 당선인 수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강병기 예비후보의 눈물은 여기에 있었다. 16년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지역 권력을 바꾸기 위해서 정당과 개인의 희생을 각오했지만, 희생은 여기서 끝나는 것만이 아니다.
때문에 그는 후보로서 당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다. 더욱이 당원들의 선출로 후보가 된 마당이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기성정당은 대부분 공천이라는 제도를 통해 후보를 지명한다. 이 때문에 공천을 얻기 위해 치열한 다툼이 벌어진다. 

같은 한나라당 당원으로 통합창원시장 후보로 나선 황철곤, 박완수 예비후보의 뇌물수수 공방과 매수의혹 공방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공천을 받기 위해 이들 두 후보가 벌이는 폭로전은 끝내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천제도는 공천권을 얻기 위해 물밑으로 검은 돈들이 건네진다는 것도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강병기 민주노동당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야권단일화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공직선거 후보 사퇴를 30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이런 검은 돈이 건네지고, 다툼이 이는 공천제도가 없다. 출마를 하려면 당원들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 당원들이 후보자를 투표로 선출하기 때문에 후보자  결정권은 당원들이 가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후보로 선출된 강병기 후보가 공직선거 후보를 사퇴하면서, 당원들과 지지자들에 대해 가지는 미안함과 죄스러움은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강병기 예비후보의 통 큰 판단은, 그동안 불가능해 보였던 6.2지방선거 야권단일화에 불씨를 지폈다. 때로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있다. 최소한 한나라당 경남 독식을 막겠다는 명분에서 보면 그의 선택은 '지고도 이기는 싸움'이 될 수 있다. 

그의 결정은 경남지역에서 광역시장 야권단일화가 가시화되자 전 한나라당 이방호 예비후보의 "죽어도 야권단일화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을 보기좋게 빗나가게 했다. 그의 장담에  '자신 걱정이나 먼저 하라'고 충고했던 만큼 민주노동당은 약속을 지켰다.  

30일 강병기 예비후보는 공직선거 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히고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했다.  그가 지난 해 12월 도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의 사퇴다.

강병기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단일후보인 김두관 예비후보와 함께 경남에서 반드시 국민승리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승전보를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두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해서 당선을 돕겠다"고 했다.

그는 또, "야권후보 단일화는 국민적 대의이며 정당과 개인의 이익, 욕심을 버리지 않고서는 가능할 수 없다"고 말하고, "한나라당 이달곤 예비후보가 야권단일화를 '야합'이라고 비난한데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은 "우리당의 후보가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가 많음에도 결정을 했고, 실제적으로 행동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는 "당에서 후보를 사퇴하지 않고 계속 가는 것을 거론하는 사람도 있고, 단일화에 의문을 가지는 외부 사람들도 있다."며 "이런 의문들을 불식시키고 강병기 후보가 첫 출발부터 한나라당의 독점 중단을 이야기 해 온 만큼 실행에 옮기는 것"이라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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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sungism1 BlogIcon 성심원 2010.04.30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일화를 위해 아직도 전국적으로 많은 곳에서 논의 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가 단순히 정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남지역처럼 많은 의지들이 모여 좋은 결실을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김두관 야권단일 후보에 대해  ‘야3당과 야합하여 단일부호로 선출되었다'는 비난성명을 28일 발표하자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가 명예훼손이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희망자치만들기경남연대(공동대표: 자운스님, 김영식신부, 안승욱, 이경희)는 29일 성명을 통해 "희망자치연대와 민주당경남도당, 민주노동당경남도당, 국민참여당경남도당의 연석회의의 결정에 기초하여 민주노동당 강병기후보와 무소속 김두관후보 간의 경선을 통해 야권단일후보를 선출했다"며 "희망자치연대와 야 3당의 연대를 야합이라고 하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꼬았다.


희망자치연대는 "이달곤 예비후보가 야권연합의 줄임말이 '야합'인 줄 알고 잘못 쓴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사전에는 야합이라고 하면 '좋지 못한 목적으로 서로 어울림'을 말한다"고 충고했다.

또, "정치권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치권과 금권과의 어울림, 그리고 독재정권과의 어울림 등 민의를 배반한 특정 세력과의 어울림과 연대 등을 야합이라고 한다"며 "대학교수까지 지냈다는 후보가 야합과 연정도 구분하지 못하고 정쟁부터 배우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희망자치연대는 "지난 15년 동안 한나라당이 독점하는 도정을 더 이상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경남도민들의 민주적 열망에 부응해,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냈다"며,  "이달곤 예비후보의 '야합' 망언은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시민배심원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곤 예비후보가 명백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무소속 김두관 선대본도 28일 성명을 통해, 이달곤 후보는 "정적세력을 일소하기 위해 경남에 내려온 칙사"라고 비꼬았다.

선대본은 야권후보 단일화는 도민의 뜻이라고 주장하고, 특히 낙하산 후보를 억지로 찍어야 하는 경남도민에게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야권과 시민사회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달곤 예비후보는 대통령의 명으로 출마했다는 점을 내세워, 창업공신을 꺾고 여당의 경남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분이라며 이명박 정부가 경남에 해준 것이 무엇인지를 되물었다.

한편, 지난 26일 경남도지사 야권단일후보 선출 결정에 승복한 민주노동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하고, 김두관 후보의 선거지원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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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광역단체장 야권단일화가 경남에서 이루어졌다.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와 ‘정당 연석회의’는 26일 창원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6.2지방선거 경남지사 범야권단일후보로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6.2지방선거 범야권 단일후보 지정서를 받고 있다.

희망자치경남연대와 정당연석회의 관계자들이 경남지사 야권단일화 후보 발표후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경남연대와 정당연석회의는 지난 2월 선거연합을 합의 한 후, 3월9일 연석회의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방식을 합의했다. 또, 야권후보단일화를 위한 민주노동당 강병기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 간의 합의를 통해  여론조사와 배심원의사반영을 지난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진행했다.

이날 김두관 범야권 단일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민주노동당의 결단이 야권후보의 단일화를 이루어냈다”며 “진보민주개혁세력이 단일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그는 “경남지역은 그동안 한나라당이 독점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 한나라당이 15년 동안  독점했던 지방자치 지방권력을 우리들의 힘으로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했다. 또, “이명박 정부 절반이 흘렀지만 4대강과 부자감세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남에서 반드시 승리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강병기 예비후보는 많은 박수를 받으며 연단에 올랐다.

그는 이럴 때 웃어야 할 지 울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익살을 떤 후 “아쉽지만 패배했다. 깨끗이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부족한 저에게 지지 애정을 보내 준 당원 동지들, 지지자에게 감사와 동시에 미안한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제 민주주의와 지역발전을 바라는 지지를 김두관 후보가 받아 안게 된 만큼 역사적 책임과 무거움도 커졌다. 지방자치 16년 만에 지겨운 꽃이 희망의 꽃으로 필 것이다.”라고 말하고 “김두관 후보는 충분히 해 낼 수 있다. 필요한 부분에 당선을 위해서 아낌없이 당선을 돕겠다”고 했다.

희망자치연대와 야 3당 대표가 경남지사 야권단일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강병기예비후보가 무소속 김두관후보에게 포옹을 하며 축하를 하고 있다.


희망자치만들기 경남연대와 민주당·민주노동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강병기 후보와 민주노동당의 결단에 먼저 찬사를 보냈다.

범야권은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도민들의 참여가 보장되는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경남도지사 야권단일화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일당 독식을 막아내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경남에서 진보민주개혁 진영의 승리를 도민여러분들과 함께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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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왠지 박지지 팬클럽에서 내 놓았다는 ‘이방호?, 좋다 나와라’ 라는 성명서 내용이 귓전에서 더 크게 울려 퍼지는 것 같다. 벌써부터 6월2일이 기다려진다.”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번 6.2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는 아주 흥미로운 판으로 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나가는 강아지의 꼬리에 한나라당 깃발만 꼽아도 당선 된다”는 경남지역도 이방호 선수의 당선 가능성을 결코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 되고 있다.

 

친박계, '이방호 출마는 대권가도 교두보 구축용'

 

지난 1월25일 김태호 경남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4일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출마선언을 했다. “중앙정치 생활을 접고 이제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에 봉사하고자 도지사 출마의 뜻을 굳혔다”는 것이 그의 출마의 변이다.

 

그런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절대 우위로 나타난 김태호 지사가 돌연 텃밭을 포기하고, 이방호 선수가 출마한 것에 대해 친이계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친박계 한 인사는 이방호 전 총장의 출마를 두고 “경남은 친박에게 결코 내 줄 수 없다는 신호탄”, “차기 대권을 놓고 경남이라는 거대한 텃밭에 박근혜의 씨앗을 사전에 막고 밭갈이를 하려는 (친이계의) 발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다른 이는 “멀쩡한 김태호 경남지사에게 현 정권이 압력을 넣거나 회유해 불출마를 선언하게 하고, 정권교체의 주역이기도 한 이방호에게 복귀의 창구를 만들어 주려는 의도”라고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서, “친박 정서가 더 많은 경남지역에 친이쪽의 세력을 강화하고, 향후 대선가도의 교두보로서 역할을 맡기기 위한 것”이라고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렇듯 이번 경남 지방선거에 대한 한나라당 내부성격은 향후 대권가도를 놓고 세력싸움을 벌이는 친이계와 친박계의 치열한 전쟁터로서의 의미가 강해지고 있는 셈이다.

 

지방선거에서의 갈등은 아직은 표면화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경남지사 공천결과에 따라 갈등이 수면위로 분출될 가능성은 아주 높다.

 

친이계과 친박계는 지난 총선에서 공천문제로 이미 격한 갈등을 빚었다. 그 중심에는 친박계로부터 ‘공천학살’의 주역이라 불리는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친박계가 수긍할만한 뚜렷한 이유 없이 이방호 선수에게 공천장이 주어진다면, 내부갈등은 불을 보듯 뻔하게 된다.그것도 향후 대선구도를 놓고 그린 그림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상,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수밖에 없다.

 



경남지사 선거, ‘보이지 않는 그림자의 힘’에 의한 대리전

 

이방호 선수에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이 주어진다면 박근혜 전 대표도 어떤 형태로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한마디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관측이 있다. 이방호의 선수의 출마의미를 잘 아는 그가 자신의 텃밭을 없애려는 시도에 침묵으로 일관할 확률은 적다는 것이다.

 

선거의 여왕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그의 한마디는 선거판을 좌지우지하는 위력을 보여줬다. 만약 그의 한마디가 나온다면 한나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자중지란에 빠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만약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박 전 대표가 침묵하더라도 상황이 변할 확률은 극히 작아 보인다. 이방호 선수를 극도로 싫어하는 친박계의 단체들은 지난 사천 총선처럼 게릴라 전술을 펼칠 수 있다. 이른바 ‘의병 활동론’이다.

 

친박계는 한 인사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선거판에서는) 관군과 의병과의 싸움에서 관군의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 이방호의 물량과 군비를 갖춘 관군은 소위 ‘총알’에 의지해 비자발적 형태의 선거운동을 벌이는 반면, 친박계의 의병들은 자발적 나서서 적극적으로 싸우기 때문이다.”. 다시 일전을 각오하는 태세다.

 

익히 아는 사실이지만,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그 원인중의 하나로 친박 진영의 이탈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친이계를 향해 소위 ‘공천학살’을 자행한 이방호 전 사무총장에게 친박계는 극도의 반발을 해 왔고, 지난 총선에서 그 실력을 보여줬다.

 

친박계 일부는 이런 실패한 경험을 가진 이방호 선수는 충분한 대비를 하고 나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방호 선수가 엄청난 물량과 군비를 동원해 막강한 물량전을 펼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만큼 그들의 ‘의병론’은 결기에 찬 모습이다.

 

한나라당 친이계와 친박계는 이번 경남선거 결과에 따라서 각기 흥망성쇠의 길을 걸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무엇보다 대권가도를 놓고 벌이는 전쟁인 만큼 서로 물러 설 수 없는 한판이다. 그래서 한나라당 두 계파의 경남지사 선거는 ‘보이지 않는 그림자의 힘’에 의해 치러질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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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ㅣ임종만 2010.02.0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 추리력입니다.
    지나가는 강아지의 꼬리에 한나라당 깃발만 꼽아도 당선 된다는
    경남지역이지만 그렇게 만만할까요.
    선거세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2. 2010.02.08 0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redmovie.tistory.com BlogIcon 구자환 2010.02.0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따듯한 가슴을 가진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차한 변명입니다만, 사이판 총격 사건이 불거질 때 개인적으로도 힘든 일이 많아 한발치 멀리 있었습니다. 거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구요. 이후 이슈가 되고 있어 나름 해결되나 했더니 아니었나 봅니다. 잠시 찾아보니 현실적인 보상의 문제가 남아있고, 재국민에 대한 정부의 태도는 여전히 문제인 것 같습니다. 벌써 블로그등 100여건의 글들이 올랐는데, 제 개인 여건상 더 깊이 취재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스럽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더 간절한 꿈을 가진 분이 계시기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네요. 자료들을 찾아 검토해 보겠습니다. 새벽녘까지 주신 글 감동있게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3. BlogIcon 이방호 2010.03.31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문하고 갑니다.

  4. 2011.02.18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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