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공사현장인 함안보에서 20일 동안 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중이던 이환문, 최수영씨가 20일 시민사회단체의 간곡한 요구에 농성을 철회했다.

이날 시민사회단체는 두 활동가가 대정부 3대 요구안을 제시하면서 태풍에도 불구하고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살아서 같이 싸우자’며 농성해산을 호소했다.

단체대표들은 기자 회견 후 함안보 점거농성 현장인 임시가물막이까지 접근해 태풍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며 내려올 것을 설득했다. 먼저 변영철 부산환경운동연합 고문변호사가 크레인 중간지점에 까지 올라 두 활동가들을 면담한 후, 두 활동가들은 단체 대표들의 간곡한 요구에 응했다.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농성을 해제한 후 시민단체 대표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농.성을 해제한 후, 시민단체 대표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두 활동가가 크레인을 내려오는 동안 환경단체 회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크레인에서 먼저 내려온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현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을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역사에 오점을 남기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내려와서 가슴 아프다. 그러나 이렇게 끝나는 것이 아니다 4대강 사업을 막는데 목숨을 걸 것”이라고 말했다.  

두 활동가는 기자회견이 끝난 7시50분께 업무방해 행위로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두 활동가를 창녕 서울병원으로 먼저 이송하고 진료 후 창녕경찰서로 이송했다.

이 날 국회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함안보에 도착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국회에서 야당들이 공동으로 4대강 특위를 요구하고 있다”며 “4대강 검증특위를 만들어 내기 위해 8월 국회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국민 모두 목숨걸고 2010.08.11 1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히 선거투표에서 이명박정부 찍어준 국민들이 목숨걸고 한국땅과 사람을 지켜라.

    한국이라는 나라가 사라지기를 원한다면 한국땅을 지금 떠나라.

지난 5월13일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낙동강에서 소신공양을 했던 무경당 문수종사 스님의 산골제가 입적 70일째를 맞아 낙동강선원에서 열렸다.

8일 ‘대한불교조계종 문수스님 소신공양추모위원회’는 이날 산골제를 통해 문수 스님의 유분을 낙동강과 인접한 산자락에 뿌렸다. 산골제는 49제 이후 유분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불교의식이다.

이날 창원시 동읍 본포리 낙동강과 인접한 낙동강선원에서 열린 산골제에는 권영길, 강기갑 의원과 김두관 경남지사가 참석했다. 또, 손석형, 이천기, 공윤권 경남도의원과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 전 유가협 대표 등이 참석했다.

4대강 사업 반대를 외치며 소신공양했던 문수 스님의 유분이 낙동강에 뿌려지는 날, 이 날도 어김없이 4대강 공사는 진행되고 있다.

도성 스님이 헌화 분향하고 있다.


산골제는 먼저 불모산영산재보존회가 천도의식을 진행해 문수 스님의 넋을 기렸다. 이어진  추모법회는 낙동강 선원장인 자흥 스님의 진행으로 헌화와 분향으로 시작됐다.

법타 스님은 조사를 통해 “이명박 정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을 내몰았고, 이제는 문수 스님을 소신공양에 이르게 했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낙동강을 파괴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의 편견과 오만에 대해 4천만의 철퇴가 내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진관 스님은 “우리는 지도자를 바로 뽑아야 하는데 10년 동안 잘 버티다가 한 순간에 잃었다”며 “우리는 1400년 전 가락국의 영화를 찾듯이 우리는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서 이 민족 영원토록 번영케 하는 것이 문수 스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했다.

추모법회가 열리는 시간, 낙동강선원 아래로 훤하게 펼쳐진 낙동강에는 준설토를 운반하는 덤프트럭 행렬이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푸른빛을 잃은 낙동강은 온통 갈색의 바다. 폭염 속에 간간이 불어오는 실바람은 노승의 이마에 맺힌 땀을 식히기엔 여전히 부족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스님은 소외된 중생의 아픔을 온 몸으로 불사르는 소신공양으로 최초의 등신불이 되었다”며 “문수 스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악습을 버리고 소외된 이웃과 상생하는 자연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영길 의원은 “문수 스님은 자신을 죽임으로서 낙동강을 살리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계속 죽이고 있다.”며 “더 많은 분들이 이명박 정권에 맞서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우수기에 공사를 멈추고  대화로서 문제점을 찾아보자는 합리적이고 최소한의 요구를 하고 있다”.며 “정치권에서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강기갑 의원은 “문수 스님은 온 몸을 불태워서 저희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가셨다. 정치인으로 이 자리에 설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보다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영건 낙동강국민연대 고문은 “오늘 문수 스님을 낙동강에 보내지만 낙동강과 영원히 모실 것”이라며 “세계의 토목공학자들이 보를 어떻게 폭파해야 제대로 복원할 수 있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미 들어간 돈이 아깝다고 그대로 두는 것이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고 했다. 

도성 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는 오래 전부터 우리의 강산을 금수강산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세계에서 볼 수 없는 헛소리만 요란하고 쓸데없는 일만 하는 미련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처님의 법은 사람을 죽이는 법이 없다. 모든 것을 공평하게 나누는 것이 부처님의 먹고 사는 법이다. 이것을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희 낙동강살리기 경남본부 공동대표는 “문수 스님은 가장 먼저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생명을 대신했다. 하지만 그 엄청난 뜻이 국민에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 우리 모두가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고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모으는 것이 문수   스님의 뜻을 모시는 것이다.”고 했다.

불모산영산재보존회의 스님이 천수바람춤으로 문수스님의 넋을 달래고 있다.

무경당 문수종사 스님의 산골제. 문수 스님의 유분은 이 날 낙동강 산자락에 뿌려졌다.

문수 스님의 유분을 낙동강 산자락에 뿌리고 있다.

낙동강이 바라보이는 산자락에서 산골제가 진행된 후, 한 스님이 문수 스님의 넋을 기리고 있다.


불모산영산재보존회의 천수바라춤과 마창진 불교합창단의 추모가에 이어 사홍서원 의식이 끝나면서 무경당 문수종사 스님의 유분은 낙동강 산골에 뿌려졌다.

문수 스님의 산골제는 입적 80일째를 맞아 18일 공주 금강선원에서도 진행된다. 이어 28일 영산포, 9월7일에는 광진교에서도 입적 90일째와 100일째를 맞아 각각 열린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함안보 고공농성 17일째. 8일 함안보에서는 4대강사업 저지와 이환문, 최수영 두 환경단체 활동가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 날 촛불문화제는 무더위 속에서도 대구와 부산, 경남 지역 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4대강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풍등을 올리는 행사를 가졌다.

앞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청년실업네트워크 소속 대학생 50여명이 함안보를 방문해 4대강 사업중단과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또,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진상화(녹산 이주노동자진료소)씨가 두 환경활동가의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이 날 검진은 두 활동가의 간기능과 빈혈, 전해질 수치등을 측정하기 위해 혈액채취도 이뤄졌다. 검진한 진상화씨에 따르면 두 활동가는 밤 시간 너무 밝은 조명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고 있고 이로인해 불안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8.08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참 슬픕니다.
    활동가 여러분 무사히 돌아오십시오!

    함게하지 못해 죄송하며,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2. 음... 2010.08.08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와서 보자면, 결코 4대강삽질을 관두기 힘들 것 같네요!

    미국의 대중동.. 아니, 이란 같은 나라들을 제재하는 것에 진작부터 참여하기로 하고,
    거기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환(?)하려구 벌인 게 바로 지금의 4대강삽질처럼 보이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지금과 같이 국민적 반대와 반감에도 이리 강행하는 이유가 설명되기 힘들어보입니다!

    하긴, 4대강삽질 초기에도 이런 주장을...

    암튼, 흠결이 대단히 많음에도 미국에 의해 대통령자리에 앉게 됐으니...
    미국이 하란 대로 움직이지 않을 수도 없을 이명박!
    노무현님은 그들 말을 듣지 않아 살해당했으니깐 뭐..

함안보 공사장에 투입된 기중기가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농성하고 있는 타워크레인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낙동강국민연대 함안보 고공 현장 활동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월1일 오후 4시경 타워크레인에 있던 활동가들은 갑작스러운 기중기와의 충돌로 중심을 잃었으며 이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사실은 하루가 지난 8월2일 오후4시경에야 농성상황실에 전해졌다. 농성지원상황실은 당시 두 활동가와 소통할 수 있는 도구가 없어 8월1일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함안보에 대체투입된 기중기가 크레인 인근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대책위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상황발생 이후 수자원공사와 창녕경찰서는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은폐해 왔으며 농성지원 상황실을 비롯한 외부의 그 어느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런 와중에 8월2일 함안보 현장에서 공사중인 기중기가 다시 한번 타워크레인에 부딪힐 뻔 한 위험한 순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러한 상황 발생의 원인으로 무리한 공사강행 및 언론 등의 현장 취재를 철저히 차단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시행사와 경찰은 현장을 언론에 공개하여 자유로운 취재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수자원공사와 창녕경찰서가 두 활동가의 안전 확보 보다는 4대강사업 공사를 방해하고 있는 두 사람의 농성해제 및 진압을 위한 활동이 더 우위에 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활동가의 안전보장을 위해 즉각 보 공사 현장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두 활동가의 안전 확보를 위한 프로그램 강화, 식량.물.배터리 등 기본물품 일정시간 공급, 활동가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매일 일회 공식적인 면담을 요구했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의원님 오신 목적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4대강사업 18공구 함안보 건설을 하고 수자원공사의 태도는 당당했다.

4일. 함안보 고공농성 14일째, 현장을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수자원공사관계자가 출입문 앞에서 한 첫 마디다.


이 말에 일순간 표정이 굳어진 강기갑의원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이 동안에 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보좌관 사이에서는 농성현장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다.

“의원님 오신 목적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김영우 수자원공사 함안보 건설팀장은 농성자의 자극과 안전을 주장하며 강기갑 의원과 보좌관만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하정우 정무수석 보좌관은 지역보좌관과 정무보좌관,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이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성현장방문 인원수를 두고 벌이던 실랑이는 결국 보좌관 2명과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강기갑 의원과 함께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굳은 얼굴로 침묵을 지키고 있던 강기갑 의원이 눈을 부라리며 불쾌한 표정으로 말문을 열었다.

“국회의원이 이곳을 방문한 목적을 몰라서 물어요” 

 “저희가 의원님의 원하는 의정활동 내용을 알아야 제대로 안내할 수 있어 말씀을 드렸다”고 함안보 건설팀장은 한발 물러서며 “들어가시자”고 안내를 했다. 지난 정동영 의원 방문시 현장출입 문제를 두고 한 때 충돌했던 수자원공사와 경찰은 기자들을 떼어내기 위해 국회의원을 곧장 현장 안으로 모시고 있다.

강기갑 의원을 따라 현장안으로 들어가려는 기자들은 현장인부가 밀치며 급히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현장 취재를 거부하자 사진기자들이 망원렌즈를 이용해 현장을 촬영하고 있다.


강기갑 의원은 언론을 대동해서 들어가겠다고 언론통제에 항의했다.


함안보 건설팀장은 “불법적으로 농성을 하고 있고,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말로 거부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봉쇄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빼앗고 있다. 총책임자를 데려오라”는 강 의원의 요구도 끝내 무시했다. 

결국 “국회의원 의정활동 취재를 왜 막느냐”는 언론의 항의가 이어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근접 촬영을 하게 되면 농성자의 안전이 심리적으로 불안해지고, 작업현장에 방해가 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입장이냐는 질문에 “수자원공사와 경찰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수자원공사관계자가 버티면서 강기갑 의원은 보좌관의 권유에 따라 현장으로 들어섰다. 이 순간 기자들이 함께 들어가려고 하자 수자원공사는 몸으로 밀어내고 급히 출입문을 걸어 잠궜다.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은 “대한민국 언론이 죽었다. 언론이 힘이 없다. 5.18 광주사태 때도 외국 언론이 보도했다”며 항의했다.

함안보를 찾은 강기갑 의원이 감병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국장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1시간 30분여 동안 농성현장을 방문하고 돌아온 강기갑 의원은 “불법이라고 하더라도 언론을 통제해서는 안된다”고 언론통제 중단을 요구했지만, “기자출입 문제는 상부와 의논해보겠다는 원칙적 입장만을 들었다”고 전했다. 매일 2시경 음식을 올려주기로 약속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배터리와 음식을 전해주고 온 강기갑의원은 농성지원 천막에서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통화를 했다.

이 통화에서 두 환경단체 활동가는 “5시40분께 일어나서 강과 주변을 둘러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며 “하루 종일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것을 보며 마음을 졸이고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하루빨리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공사를 중단했으면 좋겠고 정치권에서도 힘을 써 줬으면 좋겠다”며 “올라올 때 해결책을 요구하고 왔기 때문에 그냥을 내려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두 활동가들은 폭염이 쏟아진 최근 3일 동안 힘들었다고도 했다. 체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을 먹기로 두 사람이 결의를 했다고도 밝혔다. 두 활동가는 우천시에는 조정실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날, 강기갑 의원이 농성자들에게 전해 주려고 했던 경찰 앞에 두고 나왔던 태양광 충전기는 정보과 형사의 손으로 반송됐다. 이어 책과 라면, 밀폐용기에 담은 김치도 끝내 반송되어 되돌아왔다.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물품전달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며 “생필품 이외에 간식과 같은 모든 기호식품은 경찰이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07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8.04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자손손 천벌을 받을껴~

    구자환 기자님 건강관리 잘 하십시오!

4대강 사업 함안보 시공업체인 GS건설과 하도급업체인 (주)정원종합건설이 최수영, 이환문 두 환경단체 활동가들을 상대로 ‘함안보 퇴거 및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 심리가 9일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이들 시공업체는 지난 7월27일 크레인에서 퇴거할 것과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하루 2000만원을 해당 업체에 지급해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밀양지원에 냈다.

법원은 피신청인이 수령한 것으로 간주하는 발송송달을 한 것으로 13일 확인되고 있다. 이로서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두 활동가는 심문기일을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정민 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변호사는 “오늘(13일) 법원에서 교부송달이 된 것을 확인했다”며 “송달은 교부가 원칙이지만 당사자에게 전달될 수 없는 경우에는 발송송달을 해 교부받은 것으로 간주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집달관을 통해 피신청인에게 보내는 소장인 ‘함안보 퇴거 및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서를 두 차례 점거농성중인 현장에서 전달하려고 했으나 거부당했다. 두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집달관의 신분을 알지 못해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밀양지원에서 9일 열리는 심리는 당일 심문을 끝내고 시공사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정민 변호사는 “아주 급박한 경우가 아니라면 심리기일은 통상 한 달 정도 걸린다”며  “피신청인이 내세우는 논거가 설득력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당일 심리가 끝날 수 있고, 더 진행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공 농성중인 두 환경단체 활동가에 대한 대리인은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민 변호사는 “정식으로 선임계가 들어가 있지 않은 상태”라고 말하고, “부산환경운동연합과 마창진환경운동연합과 논의해 대리인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환경운동연합 자문변호사는 나를 포함해 3명이 있고, 창원에는 민변 경남지부 박미혜 변호사가 있는데, 모두 선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경남도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가 개최됨에 따라 경상남도가 제출한 ‘4대강 사업관련 낙동강 생태 및 경제성 평가 예산’(이하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이 재편성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도의회는 2일과 3일에 걸쳐 예결산특별위원회를 개최해 ‘2010 경상남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종합심사’에 들어간다. 경상남도가 심의를 요청한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은 지난 7월26일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을 삭감해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4대강사업저지낙동강지키기경남본부’와 ‘합천보건설관련덕곡면주민대책위원회’, ‘함안보피해주민대책위원회’, ‘밀양둔치농업생존권보장대책위원회’, ‘김해상동면대책위원회’ 대표들은 2일 경남도의회를 찾아 4대강사업 정밀조사비용 3억원의 재편성을 요구했다.

경남도의회는 4대강사업 피해 정밀조사예산을 3일 심사한다.

이날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주민의견 청취를 위해 합천보와 함안보, 그리고 김해상동지역을 방문했다. 하지만 삭제한 3억원의 정밀조사예산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아지자 여론을 의식한 행보라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4대강사업 피해주민대표들이 경남도의회 앞에서 주민피해 정밀조사예산 재편성을 요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피해주민들 “4대강사업관련 정밀조사 비용, 정치논리로 판단해서는 안 돼”

주민대표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의회 예결산특별위원회가 4대강사업정밀조사 비용 3억원을 재편성을 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합천주민, 함안주민, 경남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한나라당 도의원들에게 예산 재편성에 동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주민대표들은 “환경영향평가는 일반적으로 4계절을 조사해 대책을 세우는데 비해, 4대강사업 환경영향평가는 4개월 만에 끝냈다”며 졸속적인 환경영향평가라고 지적했다.

또, 수자원공사는 합천보, 함안보로 인한 농지 침수 피해는 없다고 했지만, 덕곡 들판 일대의 농경지 표면높이는 합천보 관리수위와 불과 0.9m~3m의 차이가 나서 침수되거나 직접영향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낙동강 관리수위가 5m~6m로 상승하게 되면 지하 3m에 형성되어 있는 덕곡 들판의 지하수위 상승이 더 클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연평균 80억원의 소득이 창출되는 덕곡면 5개 마을 200여 가구 400여명의 주민생존권이 위태롭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주민대표들은 정부는 졸속적으로 이루어진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수용하지 않고 오히려 속도전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의 책임이 있는 경상남도가 관련 정밀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8대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4대강사업이 지역경제와 낙동강살리기 사업이라는 이유로 지지선언을 한 만큼, 주민생존권과 식수문제가 우려되는 지금에는 당연히 입장과 대책활동을 전개해야만 당리당략에 맹종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의회 방문한 4대강사업 피해주민들이 손석형 예결산위원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방문한 4대강사업 피해주민들이 허기도 의장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손석형 예결산위원장, “적극 반영 노력”... 허기도 의장 “국비 신청이 우선”

경남도의회 손석형 예결산위원장(민주노동당)을 찾은 주민대표들은 “4대강 사업으로 주민피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며 4대강사업 정밀조사 예산을 재편성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재천 합천보관련덕곡면주민대책위원장은 “(7월26일)도의원들에게 4대강사업으로 인한 주민피해가 있는 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를 했고, 의원들도 긍정적이었지만 그날 소방건설위에서는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며 “주민피해를 방지할 예산마저도 삭제한 것은 도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대책을 호소했다.

하원오 밀양둔치농업생존권보장대책위원장은 “4대강사업은 농민피해를 없애려고 한 공사인데 오히려 농민을 내쫓고 있다.”며 “밀양시와 경남도, 국토해양부에서도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어 피해를 당한 주민들은 어디에서도 하소연 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낙동강 둔치 임대경작을 하고 있던 이 지역의 농민들은 4대강사업이 시작되면서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농지를 몰수당했다. 농민들은 밀양시가 임대 계약을 하지 않고 미루어오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손석형 경남도의회 예결산위원장은 “예결위는 상임위의 결정사항을 존중해 주는 것이 관례이지만 민원 등 특수한 사정이 생겼을 경우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여·야를 떠나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충분히 토론해서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며 “함안보 수위를 7.5m에서 5m로 낮춘 것도 민간에서 요구해서 된 만큼 도의회 집행부가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삭제된 3억원의 4대강사업 정밀조사예산에 대한 심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피해지역 주민대표들은 연이어 허기도 경남도의회의장(한나라당)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허기도 의장은 “다수가 덕을 보더라도 소수가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면서도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다.

허 의장은 “도지사가 국책사업을 반대하는 것은 안된다.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그 어려움을 도지사가 정부에 먼저 건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사업에 대한 조사를 잘못했다면 당연히 국비로 해야 하고, 국비로 한 사업을 도비로 할 수 없다.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도비를 신청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노력을 해도 국비가 안 오면 그때 도비의 지원이 고려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허 의장은 또, “도의회의 판단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같이 예산을 투입해서 서로 믿을 만한 곳에 용역을 줘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을 없애자는 것”이라며 “건설소방위원회 의원들이 현장에 나간 만큼 의견을 들어서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진실 2010.08.07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두관 도지사 양반 더이상 정치적인 4대강 논쟁은 버리시고, 강정비로 인해 나타날수 있는 지역농민피해나 줄일수 있도록 노력 좀 해주시오!

고공농성 10일재를 맞이한 31일 함안보에서는 500여 촛불이 수를 놓았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 시군의회 의원들이 함께했고, 전남, 광주, 부산, 울산, 포항, 대구, 여수, 거제, 창녕 등 경상도와 전라도 각지에서 온 시민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날은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 촛불문화제여서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도 열렸다. 큰들 문화예술센터와 지역 가수인 김산, 하재후, 진주어린이 문화패의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촛불문화제는 토요일인 까닭에 한 시간 앞 당겨 진행됐다. 오후 6시30분이 되면서 농성지지 천막에서 큰들 문화예술센터의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행위예술과 풍물놀이가 앞장을 섰고, 그 뒤를 따라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줄지어 전망대로 이동했다.

농성지원 천막에서 전망대로 이동하고 있는 시민들. 큰들문화센터의 풍물패가 앞에 섰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전국 각지에서 함안보를 찾은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현병 부산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여는 말을 통해 “농성 10일째다. 오늘 이 시간까지 뜻을 같이 한 시민들, 야당관계자들, 국회의원들 6분이 다녀갔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한마디 응답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4대강 반대운동은 생명운동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반생명적 사태를 거부한다. 젊은 활동가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고 “(수자원 공사는)언론과 환경단체의 접근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지지 발언을 통해  “5명의 젊은 활동가가 강을 살리기 위해 생명을 던지고 있다”며 “(이들의)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두 활동가가 이야기하고 있는 소박한 요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기에 객관적인 검증기구를 통해 검증을 해보자는 것이 이들 활동가들의 요구”라고 말하고 “이들의 합리적이고 소박한 요구를 거부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7.28 보궐선거가 끝난 후 조중동과 한나라당에서 4대강 사업의 반대 목소리가 줄었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야 5당은 4대강이 심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큰 투쟁을 통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빈지태 함안군의원은 “이상기온으로 농사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장은  4대강 사업이 발전으로 보일지 몰라도 10년, 20년 후에는 반드시 재앙으로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오 부산농민회 회장은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 둔치 땅을 빼앗겨 실업자가 되었다”며 “강은 우리의 것이고 땅은 실제 농사를 짓는 농민의 것이다. 빼앗기 농지를 다시 돌려받아서 농사를 짓겠다”고 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이환문, 최수영 힘내라"고 외치고 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아침이슬'을 부르며 두 활동가들을 응원하고 있다.

8월1일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케익에 이어 생일축하 노래도 함안보에 울려 펴졌다.


이들의 발언 사이에서 참석자들은 “최수영, 이환문 너희가 희망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촛불을 흔들었다. 이때 포크레인으로 하얗게 파 헤쳐진 낙동강 사이로 쏟아 오른 40미터 크레인에 선 두 활동가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하고, 불빛을 내어 함께 흔들기도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언제나 그래 왔듯이 아침이슬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참석자들은 저 멀리 선 활동가들에게 들릴 수 있도록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촛불을 높이 들었다.

이에 앞서 최수영씨의 생일을 맞아 가족이 케잌의 불을 끄며 가족의 안전을 기원했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진실 2010.08.07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윤기님 화왕산포럼은 단순히 지역발전단체입니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지역정서상 한나라당과 연관이 있을수 밖에 없지요! 이곳 주민들은 지역발전차원에서 4대강 사업에 긍정적인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현수막 형평성 여부는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4대강 농성10일째가 되면서 5명의 농성활동들의 위험이 증가됨에 따라 환경단체는 함안보, 이포보 고공농성에 대해 청와대와 정치권이 해결을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고립과 무더위 속에 10일을 맞이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계상황에 다다르고 있다”며 “함안보, 이포보에서 농성중인 5명의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스스로 내려 올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다. 또, 정부가 약속했듯이 우수기 기간인 9월20일까지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이 기간 동안에 검증과 검토를 다시 해 보자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인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미온적인 태도로 볼 때 장기화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함안보에는 지역과 정당을 넘어 4대강 농성을 지지하고 격려하려는 정치인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함안보를 찾은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농성 10일째인 오늘까지도 청와대에서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화의지를 나타내고 있지 않고 장기전에 대비해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하고 “비공식적으로 접촉한 청와대 인사들도 지금으로서는 아직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4대강 농성자들에게 귀환의 명분을 줄 수 있는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야 5당이 특위구성에 합의를 했지만, 실질적인 행동이 없다는 점이다. 현재 민주당이 7.28 보궐선거로 내홍을 겪고 있는 상태이고, 무엇보다 특위를 구성하려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참여가 필요한데, 한나라당도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 그 이유다.

반면, 경찰은 현재까지는 강제진압 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남 사무총장은 “경찰이 추락 등을 방지 할 수 있는 안전장치 등에 대한 대비가 미비해  강제진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국민적 관심사가 된 만큼 경찰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인도적 차원에서 물과 식량은 주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트윗트 등을 통한 사회적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급을 거부하고 있다.

이 날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이환문씨와 최수영씨의 건강상태는 현재 크게 문제가 없지만, 급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 활동가들은 장기간 동안의 고립으로 인해 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날 농성현장에서 문진을 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인의협) 소속 의사2명이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올려주면서 문진을 했다. 29일에 이어 두 번째 문진이다. 이들과 두 활동가는 크레인 중간에서 만나 문진을 했다.

전재일(부산 신농한의원)씨는 “더운 날씨에 크레인의 쇠가 가열되면 밤에도 식지 않을 정도로 열기가 가열돼 더위로 인한 탈진상태가 우려된다”며 “이런 상태로 매일 방치되면 정말 위험한 상태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은희(서부산 센텀병원 정신과)씨는 “맥박이 빠르고 소변양이 줄어 탈진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탈진을 막기 위해 음식물을 많이 먹어야 하는데 두 사람은 가루를 뿌린 햇반으로 하루 한 끼를 먹고 있고, 그마저도 오늘 떨어져 없다. 음식량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성자들에게 공급되는 음식은 식수와 미숫가루, 우유 등으로 밥은 올라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는 또, 휴대폰이 끓이고 외부와 연락이 차단된 상태에서 심리적으로 무척 불안한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야간에 경찰이 밝힌 불로 인해 위협감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고, 외부와 차단된 철저한 고립감으로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의협 소속 의사들과 함께 법률자문에 나선 박미혜 민변 경남지부 변호사는 민사, 형사절차에 대해 자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본 인권침해 상황을 민변에 보고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민주변호사 협의회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가 함안보에서 농성중인 두 활동가를 면담하고 법률자문과 문진을 했다.

권영길 의원이 함안보 농성현장을 방문해, 두 활동가들에게 전해 줄 음식물을 들고 나서고 있다.


이날 함안보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농성현장을 찾아 두 활동가를 면담하고 과일통조림, 두유, 식수, 누룽지, 미숫가루 등을 두 활동가에게 건넸다.

권 의원은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저지했어야 하는데 힘이 미약해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장기간 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죄송하다. 두 활동가와 환경단체에 드릴 말이 없다. 투쟁에 무한한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고 말했다.

함안보 농성지원 천막에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등 시군의회 의원들과 전남, 광주, 부산, 울산, 포항, 대구 등 각지의 시민들이 농성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저지에 한 목소리를 냈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국회의원이 현장에 접근해서 농성자의 귀가를 설득하더라도 안전은 자신할 수 없다”
 
함안보를 찾은 민주당 정동영 의원이 수자원공사로부터 수모를 톡톡히 당했다. 이런 취지의 발언은 30일 함안보를 찾은 정동영 의원이 고공농성중인 이환문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과 최수영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에 대한 현장면담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날 정동영의원은 김기덕 수자원공사 사업단장의 보고를 받은 이후 무려 2시간 넘게 동안 시민단체대표와 함께 현장에 들어가 농성자들과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끝내 의원과 보좌관 1명만 허용할 수 있다는 수자원공사의 요구에 밀려 시민단체 대표들과는  들어가지 못하고 보좌관과 함께 농성현장에 들어가야만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의 "국회의원의 현장접근도 농성자의 안전을 자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분노한 정동영 의원.

정동영 의원이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현장으로 안내할 것을 요구하며 서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농성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달라며 ‘안전’이란 말만 되풀이 했다. 환경단체 대표들과 기자의 출입이 두 농성자를 자극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수자원공사의 입장에 대해 환경단체와 정 의원은 설득을 하고 타협점을 제시했지만 수자원공사는 끝내 물러서지 않았다.

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저 분들을 자극한다는 것은 틀린 말”이라며 “직접 올라가서 설득하고 내려 올 수 있도록 대화하겠다”며 출입을 요구했다.

수자원공사쪽은 공사현장의 모든 관리와 책임은 수자원공사에 있고, 사고 시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유로 버텼다.

공방이 이어지면서 수자원공사쪽은 배터리를 올려준 만큼 통화가 가능하다며 농성자들과 직접 통화할 것을 권유했다. 정 의원은 최수영씨와 직접 전화를 시도했으나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할 수 없이 정 의원은 자동응답기에 음성 메세지만을 담았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라며 경찰을 통해 전화를 받으라는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다려달라”고 했다. 반면 시민단체는 배터리가 바닥나 이틀 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1시간여 동안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자 정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화를 냈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경찰쪽에 전화를 받도록 연락을 취하고 있다”는 답변만을 했다.
 
기다리다 못한 정 의원은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배터리 문제를 두고 시비가 이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대단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응대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환경단체 대표들도 “농성 9일째인 만큼 그 동안 심리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어떤 돌출행동을 할 지 모르는 만큼 내려오도록 설득을 하겠다”며 현장출입을 요구했다.

하지만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여전히 ‘안전’이란 말로 반응하지 않았고, 이번에는 진실공방이 일어났다.

환경단체는 수자원공사가 두 농성자들의 안전을 위하는 것이 진실이냐고 따졌다. 정 의원도 수자원공사의 안전조치가 진실하다면 환경단체 대표와 현장방문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정동영 의원의 요구에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수자원공사는 끝내 정동영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번에도 수자원공사는 농성자들을 자극할 수 있고, 자신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른다며 거부했다.

정 의원은 다시 “두 농성자들에게 국회 4대강 검증특위 구성을 요구할 것이고 뜻 한 바를 이루었으니 그만 귀가할 것을 설득하겠다”고 말하며 재차 현장방문을 요구했다.

박창균 진주환경운동연합 신부와 문현병 부산환경운동연합 대표도 “심리적 안정을 위해서는 우리가 올라가서 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고 내려오도록 설득을 하겠다”며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다짐을 했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난감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끝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동영 의원은 “국회의원이 못 갈 곳은 없다 이제 충분히 대화했으니 일어나 안내하라”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보좌관 1명을 대동해 현장으로 안내하겠다고 버텼고, 수자원공사의 ‘안전’을 두고 이후로도 진실공방은 계속 이어졌다. 

정 동영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강제진압과 심리적 생리적 억압, 그리고 대화와 설득을 통한 해결 방법이 있다”며 “서로 충분히 대화한 만큼 두 대표와 함께 안내 해 달라”고 다시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현장접근이 농성자들의 안전을 자신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 수자원공사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정 의원은 호통을 치며 사과를 요구했고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즉시 사과를 했다.  

음식물과 휴대폰 배터리 공급을 두고도 공방이 일었다. 정 의원의 질문에 수자원 공사는 배터리와 음식물은 공급하고 있다며 답했지만 환경단체 대표들은 휴대폰 배터리는 국회의원이 올 때만 공급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음식물에 대해서 미숫가루와 우유만이 올라갔다며 수자원공사에게 분통을 터트렸다.

정동영 의원은 “어떤 경우에도 비인간적인 처사가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며 “통신차단 해제와 제대로 된 음식물공급을 해 줄 것”을 수자원공사에 요구했다.

이어 환경단체 두 대표의 안전에 협조하겠다는 제안을 거부 한 만큼 이후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면 현장 소장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현장소장을 청문회에 부를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는 역지사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언론의 출입을 막고 헌법의 권리를 차단하는 것은 처벌의 대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창원 kbs 기자가 출입문 안에서 취재를 하다 현장인부들에게 제지를 당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이주노동자들을 동원해 기자의 취재를 막고 있다.


수자원공사와 취재 기자 한 때 충돌

한편, 이날 취재기자들과 수자원공사가 현장출입을 두고 한때 충돌했다. 정동영 의원이 보좌관과 함께 두 농성자를 면담하러 들어간 사이, 김 모 목사가 담을 넘어 공사장 안으로 뛰어 내렸다.


이를 본 기자들은 취재를 위해 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했다. 마침 119 구급대 출입으로 현장의 출입문이 열리면서 기자들과 수자원공사 현장인부, 경찰들 사이에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취재기자들이 출입문 안으로 진입을 하자 공사현장 인부는 ‘밀어라’‘나가달라’고 말을 했지만, 출입을 막는 이유에 대해서는 말문을 닫았다. 또, 수자원공사는 함안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동원해 기자들을 막다가 항의를 받았다.  

 

Posted by 구자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30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고하셨습니다.
    한마디로 전쟁터더군요.

    저희도 정리해서 현장의 모습을 올리겠습니다.
    국민들이 이 사태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thejourney.tistory.com BlogIcon 채색 2010.07.31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수자원공사.. 막나가는군요..
    국회의원도 저런 대접을 받으니 일반 환경단체야 뭐...

  3. ㅇㄹ 2010.08.01 0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은 어딜가나 말썽만 일으키는 구나...

  4. 2010.08.01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jds030313 BlogIcon 유인경을 좋아하는사람 2010.08.01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의원님!
    이 오만하고 무능한 정권에게
    한없는 실망을 느끼며 정말 투표를 잘 해야겠다는생각을 하게되는군요

  6. 박미선 2010.08.03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 의원님 그만하시고 지역구 관련 민생경제나 잘 챙기세요. 전북지역내 4대강 사업과 썩어들어가고 있는 새만금 방조제에 대해선 왜 물보듯 방관하시는지요.

  7. 진실 2010.08.06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동영 의원한테 모욕당한 수자원공사

  8. Favicon of http://kij1955@chol.com BlogIcon yys550521 2010.08.27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존경하는 정동영 의원님 감사 합니다...^*^그시절 수자원공사 정말 정신차려야 합니다.!!!예 대청댐 공사 박정희 대통령 정권때 설계 하여고 전두환 대통령 착공 하여습니다.그러나 그때 일본 엔케이 와서 (감리감독)하여고 분명 이런 잘못된 공사다! 일본은 이런공사 한다면 20年 공사이고 정발 빠가이로 라는 이야기 한다면 우리나라의 토목공사 빨리 빨리 하는 이런일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부실공사 건설 이것은 세게가 친환경 시대로 가는데 언제나 그래듯이 지도자 분들은 잘하라고 하나 그및 고위국가 공무원 정말 심리파악 잘하셔 우리나라 건설 잘하셔야 할것 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