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용마고, 시위주도 학생 징계처리 되나? 지난 7월 10일 학생들이 인권보장을 요구하며 학내시위를 계획하다 무산된 마산 용마고에서 15일 선도위원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늘(16일) 징계여부 및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인권단체가 성명서와 의견서를 내고 징계조치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청소년인권행동 단체인 아수나로 경남중부지역모임은 16일 ‘성상영 학생에 대한 징계시도를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인권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보장되지 않으면 안되는 기본적인 권리”라고 주장하고 “학생신분이라는 이유만으로, 학교라는 이유만으로 인권의 보편성은 부정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아수나로는 학교측이 “학생들의 요구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기는커녕 서명운동은 교장의 허가 하에서만 진행할 수 있다며 ‘절차’만을 문제 삼으려 .. 더보기
무산된 마산 용마고 학생들의 교내 촛불시위 두발 자율화와 언어폭력, 체벌행위 등의 근절을 요구하는 마산 용마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내 촛불시위가 이를 탐지한 교사들의 제지로 무산됐다. 용마고등학교는 1960년 3.15와 4.19의 촉매제가 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모교이기도 한 마산상고가 옛 교명이다. 이렇게 학생들이 교내 시위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지난 6월 초부터 학생들이 요구하고 있는 인권에 대한 요구들을 학교가 무시하면서 발단이 되었다. 6월초 언론동아리 학생들이 두발규제등 11개 사항에 대해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절반가량 서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서명지를 학교측에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이후 이 서명지를 따로 만들어서 제출했으나 학교측은 학생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절차적 문제를 들어 접수를 .. 더보기
왜 촛불폭력 진압에만 격앙하나?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행으로 평화적으로 진행되던 촛불문화제는 정부의 장관고시로 인해 분개한 시민들이 도로로 나서면서, 불법을 명분으로 한 경찰의 무력진압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살수차의 직수가 위법적으로 이루어졌고, 쓰러진 여대생의 머리를 군홧발로 걷어차는 경찰의 폭력이 국민들을 경악하게 했다. 80년대 군부 독재식 진압이라고 비난이 끓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사제단의 촛불미사는 촛불시위를 평화적으로 이어지게 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촛불문화제 과정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 마음속에 무겁게 묻어 두었던 이야기를 이제 조심스럽게 꺼내고 싶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다. 인간의 이기심을 직설적.. 더보기
대학생 한나라당 경남도당 점거, 전원 연행 대학생 한나라당 경남도당 점거, 전원 연행 학생들, “국민 협박하지 말고 재협상에 나서야” 대학생들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나라당 경남도당을 기습점거 하고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다. 경상대학교와 진주산업대 대학생 6명(남3, 여3)은 27일 오전 8시 40분 경 도당 사무실을 기습 점거하고 안에서 문을 잠근 뒤 당사 바깥으로 유인물 등을 뿌리며 경남도의회 의원의 면담과 기자회견을 함께 요구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경찰이 긴급하게 도착한 시간은 9시경. 곧이어 전투경찰이 도착했고, 전경들은 한나라당 1층 출입구를 가로막으며 소식을 듣고 달려온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조합원들의 접근을 막았다. 이 과정에서 이흥석 경남도본부장이 진입하다 2층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한편 1층 입구에서는 전경들과 민주노총 관계.. 더보기
지역촛불, 깊어가는 주최측의 고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수정고시가 이루어진 26일 경남 창원에서도 어김없이 19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가인원은 평균 수준인 400여명 정도. 통상적으로 볼 때 줄지 않은 참가인원이지만 문화제 주최측은 나름의 고민이 있어 보였다. 그 동안의 촛불문화제는 성난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는 자리로 폭발력 있게 진행되었지만, 두어 달로 접어들면서 자유발언을 신청하는 시민들의 수가 감소하고, 분위기 또한 정체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자유발언이 줄어 든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제를 활기차게 진행해야 할 주최측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각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도 .. 더보기
화물연대 경남지부 총파업 출정식 화물연대 경남지부 총파업 출정식 “표준요율제 시행,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요구 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남지부도 창원시 팔용동 물류단지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표준요율제 시행과 경유가 인하, 운송료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출정식에서 경남지부 7개 지회 소속 400여명의 조합원들은 “치솟아 오른 기름 값으로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쇠고기 운송거부”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이준기 경남지부장은 쇠고기 파동으로 어린 학생들을 거리로 내몬 이명박 정부가 화물 노동자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말하고, 화물연대는 광우병 쇠고기 운송을 거부하면서 투쟁의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잘못을 하고 있는지 이번 파업에서 보여.. 더보기
창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앞에 무릎을 꿇어야” 창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앞에 무릎을 꿇어야” 민주노총 경남 “촛불항쟁에 함께 할 것” 6월 항쟁 21주년 촛불문화제가 경남 19개 시 군 전역에서 열렸다. 그 중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는 인도를 가득 메운 2천여 명의 시민들이(추최 측 2천6백여 명, 경찰 1천여 명) 차도로 까지 밀릴 만큼 최대 규모의 인파가 참석해 재협상을 요구했다. 문화제는 지난 5월 25일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분신해 9일 세상을 떠난 이병렬 씨의 추모시 낭송으로 시작됐다. 지난 경남도의회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노동당 손석형 도의원은 여는 말을 통해 경남도의회에서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의회에서 재협상과 고시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 하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 더보기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때”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니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사회를 학습하고 있다고 말한다. 억압된 폭압의 통치는 이미 지나간 과거사가 된 것 같다. 경찰에 대한 초기의 경계심이 사라진 문화제에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참여한 시민들은 그 공간에서 마음껏 주장하고 주권을 누리고 있다. 초기 경찰의 강경대응으로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된 이후 경찰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가두시위가 예상되는 집회장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던 진압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교통경찰이 나와 정리를 하고 있다. 섣부른 감도 있지만 집회는 곧 통제와 진압의 대상이라는 등식이 최소한 오늘 지.. 더보기
창원, 관보게재 연기 민심달래지 못해 창원, 관보게재 연기 민심달래지 못해 참석자들 “우리는 완전한 재협상을 원한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관보게제를 보류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민심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3일 경남 창원에서는 다시 최대 규모인 1천여 명이 모여서 완전한 재협상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잔업을 거부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사회공공성 강화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6월말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문화제는 시민들과 노동자, 대학생들이 다수 참석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창원 사림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 자신이 의경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화물연대 파업 시에 진압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만날 줄 몰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더보기
경남 창원, 연이어 도로로 나서는 촛불들 경남 창원, 연이어 도로로 나서는 촛불들 80년대 훌라 송도 등장...이명박 퇴진 요구 “이명박은 물러가라. 훌라 훌라. 미친소도 함께 가라 훌라 훌라. 조중동은 문 닫아라. 훌라 훌라.” 1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80년대에 울려 퍼졌던 훌라 송이 다시 등장했다. 주말인 어제에 비해 인원이 절반가량 줄어들었지만,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주최 측은 어제 현장모금으로 111만원이 모아졌다며 촛불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알리기도 했다. 또, 집회장 인근에 있던 50대 중반의 두 남성은 “그만한 표차로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는데, 부자들만 위해서 일하니까 저 모양”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추기도 했다. 집회는 조중동에 대한 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