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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편의 코미디였던 수정마을 이장선거 STX 조선기자재공장 건립을 두고 찬반주민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마산시 구산면 수정마을의 이장선거는 성명만 있는 선거인명부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장선거는 특히 선거인명부가 추가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연기됐다. 2월28일 수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이장선거를 위한 마을총회’는 3월2일 마산시의회의 ‘STX 조선준공 정산협약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찬반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TX 유치를 찬성하고 있는 현 이장이 낙선하면 마산시 의회의 정산협약심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3년 넘게 STX 조선기자재공장 건립을 두고 지속되어 온 찬반주민간의 갈등은 마산시의회의 정산협약심의를 놓고 정점에 이르고 있다. 마산시의회가 정.. 더보기
준비된 답변원고 읽는 이상한 시민토론회 “창원에는 돈은 많은데 문화가 없다. 유흥문화만 보인다.” 얼마 전 서울지역에서 내려 온 이가 했던 말입니다. 조금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틀린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창원은 경남의 수부도시입니다. 국제행사 좋아하는 경상남도의 수부도시. 하지만 다수의 국제행사를 치렀지만 문화만큼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에 늦은감은 있지만 창원시가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나선 것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경남에 영상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소재지가 마산으로 정해지면서 창원시가 뒤늦게 문화란 부분에 주목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앞서 김해는 가야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있고 마산의 경우는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를 결합한 테마파크 조성으로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있.. 더보기
가로막힌 4대강사업 중단 천막농성 4대강사업에 반발하고 있는 시민단체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철야농성을 위한 천막을 설치하려다 경찰의 제지에 가로막혔다. ‘4대강사업저지 및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는 23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4대강사업 공사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후 곧이어 농성을 위한 천막설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민단체가 천막을 설치하려던 장소는 이미 승용차로 메워진 상태. 결국 시민단체가 도로변에 천막설치를 시작하자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을 고지하며 제지에 나섰다. 시민단체는 천막설치가 어려우면 노상농성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천막농성은 3월22일 물의 날을 앞두고 열릴 예정인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도민행동’ 행사에 경남도민들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 행사는 경남도민 1.. 더보기
STX와 마산시,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는 다르다? 수정주민들, “STX조선소 건설은 사기극” 마산시의회 심의 앞둔 상태....보상문제로 찬성주민들조차 반발 마산시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안’의 마산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찬반 양측 주민들의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다. 현재 3년 넘게 끌어 온 수정만 STX 조선기자재 공장건설은 대부분의 법적인 행정절차를 거의 마친 상태로, 마산시의회의 동의를 거치면 수정만 매립지의 소유권은 마산시에서 STX로 이전된다. 지난 1월19일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안’에 대해 보류를 해놓고 있는 마산시의회 건설도시상임위원회는, 2월말과 3월초에 열리는 회기에서 협약안을 다시 심의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해 그동안 조선기자재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수정마을 STX 주민대책위원회’는 17일 마산.. 더보기
수정마을 STX 반대주민들이 순수했다  3년간이나 길고도 긴 싸움을 하고 있는 수정마을 stx조선공장 유치 반대주민들이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합니다. 지난해 7월부터 마산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해 온 반대측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법적인 행정절차는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공유수면매립사업 준공 정산 협약안에 대해 마산시의회가 동의를 하면 수정만 매립지의 소유권이 마산시에서 stx로 이전되는 마지막 단계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단계에서 찬성주민들의 분열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찬성주민들은 stx유치로 지역의 고용창출과 마산이 발전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조선소를 설립을 찬성한 반면 반대주민들은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고향마을을 지키려 했습니다. 결국 STX조선소 유치문제는 찬·반 주민들간의 갈등을 일으켜 정답게.. 더보기
졸업이 곧 ‘출소’라고 말하는 학생들 “우리는 학교에서 출소했어요...” 졸업시기를 맞아 청소년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경남중부지부가 를 벌이며 학생인권 보장을 촉구했다. 11일 경남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벌인 퍼포먼스를 통해 아수나로 경남중부지부는 “학생들의 인권이 너무나 쉽게 무시당하고 침해당하고 있는 학교의 현실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자 졸업식 시기에 ‘두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두부 퍼포먼스는 감옥에서 출소하면 두부를 먹는 사회적 관습에 빗대어, 한국의 학교가 감옥과 비슷하며 인권을 유린하는 억압적 공간이라는 것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약 5분간 플래쉬 몹 형태로 진행된 퍼포먼스를 통해 학생들은 ‘최수번호 3716, 형량 12년’이라고 새긴 피켓을 들고 두부를 먹었다. 학교의 졸업이 곧 교도소의 출소와 .. 더보기
경남도교육청, 시국선언 교사 징계철회 해야 2009년 시국선언을 주도한 교사들에 대한 전주지방법원의 무죄판결이 나오면서 징계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일 박종훈 경남교육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시국선언 교사에 대한 징계는 “해임되거나 징계를 받을 사유가 없는 교사에 대해 징계가 남발된 것”이라며 경상남도교육감에게 징계철회를 촉구했다. 글을 통해 박 교육위원은 전주지방법원은 판결로 “시국선언 징계와 관련하여 전교조경남지부의 전임을 불허하는 행정 행위가 부당한 조치임이 명확해졌다”며 경남도교육감은 이들에 대한 전임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사립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시국선언 관련한 징계도 중단될 수 있도록 경남도교육청이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교육위원은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 조치는 “헌.. 더보기
진실화해위 영문책자 배포중단, '불편한 진실' 담겨서? 진실화해위원회가 진보성향의 안병욱 전 위원장 시절에 발간하고 배포했던 영문책자의 배포를 중단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 진실화해위가 배포 중단 사유로 '영문번역상의 오류'를 든 데 대해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진실화해위 이영조 위원장은 지난 5일 '영어번역상 오류가 많다'는 이유로 안 전 위원장 시절 발간, 배포된 ‘truth and reconciliation’ (진실과 화해) 제하의 영문책자의 배포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일 취임했으며 보수성향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영문책자는 지난해 3월 발간됐으며 1,000부를 초판 인쇄해 국내외 관련기관에 배포한 후, 11월께 1,000부를 다시 인쇄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배포중단 지시로 현재 8.. 더보기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 노조때문에 운영 못해?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 노동자들이 생존권을 위한 고용보장과 노조해산 행위의 중단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일반노조 삼천포 하수처리장지회는 4일 사천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위탁업체인 코오롱 환경시설관리공사가 노동조합이 있다는 이유로 협약체결 시기가 지난 후에 체결을 거부하는 것은 조합을 해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천포 하수종말처리장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새로운 위탁업체와의 협약을 마무리하고 하수처리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 상태. 그러나 새로운 위탁업체인 코오롱 환경시설관리공사는 노동조합이 있다는 이유로 사천시와 업체와의 협약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 노조의 주장이다. 김경수 지회장은 “사천시의 하수처리 업무를 위탁운영 할 의사가 있는 업체라면 삼천포하수처리장에 노동조합이 존재한다는 것을 모를.. 더보기
비닐천막 두른 약수터에서 느낀 훈훈함 이런 강추위가 있었나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다. 물저장고가 밤사이가 아닌 낮에 얼어버렸고 외부로 연결된 수도마저도 얼어버렸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토록 차가운 날씨를 겪기는 오랜만이다. 몇 개월 전부터는 끓여서 먹던 수돗물을 약수로 대체했다. 중고매매상에서 냉온수 기기를 구입해 약수을 떠와서 그대로 먹는다. 생수로 바꾼 이후로는 애들도 물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그만큼 생수가 몸에 좋다는 소리다. 물이 만병의 치료제라고 믿는 이도 있다.  약수를 받아오는 곳은 창원 사림동 창원사격장 인근에 있다. 거주지와는 다소 떨어졌지만 주차의 편의와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 매번 이용을 한다. 그래서인지 인근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도 이곳 약수를 이용하고 있다. 도중에 안 사실이지만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를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