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경남지역에도 폭설이 내렸습니다. 공식적으로 4cm가 쌓였다고 합니다.
창원에서는 눈을 구경하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쌓인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릴 적 기억에는 눈이 매년 내렸고 무릎까지 쌓였는데, 요즘은 그 정도 내리면 비상상태가 됩니다.
눈 소식을 먼저 알져 준 것은 문자 메시지였습니다. 야근을 한 이가 새벽에 보냈군요.
교통이 막힐 것 같아 바로 출근을 합니다. 밤새 노상에 주차한 애마가 온통 눈으로 덮였네요. 차량 유리마저 얼어서 결국 물로 녹여야 했습니다.
도로 역시 얼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교통량이 많은 차도는 조금은 안정스럽지만 주택가 소방도로는 사정이 안 좋습니다. 조금만 비탈진 곳이면 출발 시와 제동 시에는 미끄러집니다.
속도를 줄이는 것이 최선의 안전운전이자 방어운전입니다. 아마 경남지역 운전자들은 대부분 차량체인이 없을 것입니다. 몇 년 만에 내리는 눈이라 평소 필요성을 못 느낀 탓이지요. 미끄럼 사고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차는 4륜구동이라 다소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었네요.
사무실에 도착을 하니 중학생 녀석이 학교에 가다가 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경남지역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휴교령이 내렸다는 군요. 고등학생인 녀석이 알면 심통을 낼 것 같습니다.
출근하면서 눈 덮인 도로를 몇 컷 촬영을 했습니다. 경남도청도 몇 컷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눈이 신기해 보이는지 그것도 참 이상하기도 합니다. 봄을 시샘하는 눈 경남도립미술관 설경 경남도립미술관 조각공원 거북이 운행하는 차량들 눈 덮인 주택가 차량들 눈에 덮인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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