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원 용지호수의 빛의 향연 경남 창원의 도심에는 용지호수가 있습니다. 창원시청 바로 옆이기도 합니다. 용지호수는 도시가 발전하면서부터 당시 저수지였던 용지못이 주변의 경관이 아름다워 시민들의 휴식처인 호수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용지호수의 음악분수 공연은 꽤 오래전부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주변을 매일 같이 지나치면서도 호수를 제대로 보지를 못했습니다. 꽤 메마른 생활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 날은 자전거로 퇴근을 하다가 문득 보이는 불빛이 있기에 무작정 카메라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호수에 도착하니 중앙에서 쏟아 오르는 분수에는 영화가 상영되고 있습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에는 삼삼오오로 벤치에 앉아 여가를 즐기는 이들이 보입니다. 더러는 가족이 함께 있고 더러는 청춘 남녀들이 군데군데 모여앉아 늦 여.. 더보기 [화보] ‘2008 경남다문화축제’ 이모저모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3일 아시아인들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자리인 ‘2008 다문화축제’ 행사가 열렸다. 경남 창원시 용지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11번째 진행되고 있는 오래된 행사이기도 하다. 그 사이 이주민이 1백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다문화사회로 변하기도 했다. 경남외국인 노동자상담소 이철승 소장은 “이제 다문화, 다인종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아시아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소통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개막 인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맛, 멋, 신명이 있는 한가위"를 주제로 열렸다. 그런 만큼 참가한 이주노동자들의 국적도 다양하다.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 11개국 교민회가 참가해 전통음식을 체험하고, 각국의 문화와 전통공연을.. 더보기 [사진]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우포늪 30일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경남 블로그 컨퍼런스’ 이후, 방문한 창녕 우포늪에서 촬영한 사진 몇 장입니다. 우포늪의 원래의 명칭인 ‘소벌’이라는 이름을 되찾기 위한 운동도 진행되고 있네요. 우포늪의 생성 시기는 크게 두 가지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안내해 주신 노기돌씨의 이야기를 빌리면 첫 번째는 1억 4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설입니다. 그 당시에 생존했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과 빗방울 무늬화석 등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약 6천 년 전인 BC 4천 년경, 육지에서 얼어버린 빙하가 녹은 물로 지금의 한반도와 해안선이 구별되는 시기에 낙동강과 같이 만들어졌다는 설입니다. 우포늪은 ‘소벌’ ‘나무벌’ ‘.. 더보기 숲에서 찾은 기억 너머로 온 가을 공장지대를 촬영하기 위해 주택과 접해있는 산에 올랐습니다. 예전에 자주 가보곤 하던 곳이었는데, 그때와 다르게 울창하게 변해 있습니다. 인적이 없는 산을 오르면서 문득 잊고 있었던 옛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이 산은 몇 해 전에, 엄지라고 불렀던 강아지를 묻은 곳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했던 녀석은 출근길을 따라나서다 문사이로 목이 끼어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숨을 거두는 녀석을 바라만 보아야 했던 아픈 순간도 떠오릅니다. 몸을 떨며 가녀린 숨을 쉬는 녀석을 쓰다듬으며 “어서 가서 편안이 쉬라”고 되뇔 수밖에 없었던 아픈 기억입니다. 산을 오르는 초입에는 예전에 없었던 산책로가 새로 생겼습니다. 그 옆으로 밤나무가 보입니다. 성장기 한 켠에 자리한 추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시골에서는 가을.. 더보기 마창 봉암갯벌, 칠게를 만나다 2008년 10월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는 람사르 총회가 열린다. 경상남도가 람사르 총회를 유치하게 된 배경이 된 습지는 창녕의 우포늪과 진영의 주남저수지이다. 하지만 이곳과 함께 마산과 창원을 잇는 해안로에는 또 하나의 살아있는 습지가 있다. 바로 마산시 봉암동과 창원시 대원동, 신촌동, 차룡동 일대에 걸쳐 있는 봉암갯벌이다. 봉암갯벌은 국내유일의 무역항내 위치한 습지이다. 과거 마산과 창원지역에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봉암갯벌을 매립하여 공장부지로 활용하겠다는 시도가 있었지만 환경단체가 생태학습장 조성을 제안하고 나서 2001년 조성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시민, 행정, 언론, 기업의 참여에 의해 생태학습관과 탐조대, 인공섬, 목도 등을 갖춘 생태학습장으로 조성되어 관리되고 있다. 생태학습장을 찾는 시민들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