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수정 매립지 STX 중공업 유치, 주민 찬반 갈등
찬성주민들 11일까지 단일화 안되면 단독 유치할 것
경남 마산시 구산면 수정리 공유수면매립 사업목적 변경을 두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찬반으로 나누어져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수정리 공유수면매립사업(이하 수정지구)의 용도이다. 1990년 마산시가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경상남도로부터 매립면허를 받은 수정지구는 아파트 건설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매립시공권을 가지고 있던 두산산업개발이 2006년 STX중공업에 매립시공권을 양도하였고 마산시는 조선소 유치를 위해 「2020마산도시기본계획」에 수정지구 매립지와 그 일대를 공업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어 마산시는 경상남도에 매립사업목적변경 신청을 하였으나 2007년 8월 27일 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부동의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이를 반려했다.
이후 민간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STX중공업이 매립사업목적변경을 위해 2007년 9월 3일 경상남도에 행정심판 청구를 하였으며 법제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STX 중공업 유치에 대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과 수정리에 소재해 있는 트라피스트 수녀원, 그리고 반대 입장을 가진 주민들이 구성해 만든 수정마을 대책위.
이들은 생존권과 환경권을 요구하며 조선소 유치 반대 의견을 모아내고 있다.
지난 해 11월 20일 법제처가 해양수산부에 "매립목적 변경 반려 재검토하라" 판결에 이어 최근 해양수산부는 고시를 통해 STX중공업(주)이 신청한 구산면 수정리 2만 9880㎡를 조선시설용지로 매립하는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변경신청을 승인했다.
해양수산부가 매립기본계획변경을 승인한 것에 이어 찬성주민단체인 수정발전위원회는 1월 10일 마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유치찬성입장을 알렸다.
수정발전위원회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STX 중공업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수정대책위가 무조건 반대를 위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정주민 359명이 STX 중공업유치를 찬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 입장을 대변할 주민단체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정발전위원회는 또, 마창환경운동연합과 트라피스트 수녀원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마을의 분열을 꾀하는 것을 즉각 중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 달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수정발전원회는 지난 12월 10일 찬성주민과 반대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STX 설명회에 대해서 수정대책위 위원장과 집행부들이 설명회 장소에 대한 주민출입을 저지하였다고 도덕성을 비난하면서 트리프스트 수녀원과 마창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진해 죽곡마을과 수치마을 주민들에 대해 제3자라고 규정하고 마을일에 개입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정대책위 박석곤 부위원장은 11일까지의 단일화에 대해 수정발전위원회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의 질문 속에서 그와 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고 보면 수정발전위원회의 일방적인 통보인 셈이다.
단일화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그는 수정발전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12월 10일 주민설명회는 발전위원회 주장과 달리 찬성측 주민들과 STX 와의 설명회였다고 말하고 마을 옥외 방송으로 전달이 안 되는 가구들이 있어 설명회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설명회 출입 장소로의 출입저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24일 찬반 통합에 대해 협의하면서 토론보다는 오히려 욕설이 난무하는 장소로 변했다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당시의 수정대책위와 수녀원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당하기도 했다며 현장 채증음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STX중공업 수정매립지 유치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을 때 허가를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STX중공업은 수정단지 조성으로 년 간 6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3천명~5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다고 주민설명회 자료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수정리 공유수면매립사업(이하 수정지구)의 용도이다. 1990년 마산시가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경상남도로부터 매립면허를 받은 수정지구는 아파트 건설의 사업성이 떨어지면서 매립시공권을 가지고 있던 두산산업개발이 2006년 STX중공업에 매립시공권을 양도하였고 마산시는 조선소 유치를 위해 「2020마산도시기본계획」에 수정지구 매립지와 그 일대를 공업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어 마산시는 경상남도에 매립사업목적변경 신청을 하였으나 2007년 8월 27일 공유수면매립법에 의해 해양수산부가 부동의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이를 반려했다.
이후 민간협력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STX중공업이 매립사업목적변경을 위해 2007년 9월 3일 경상남도에 행정심판 청구를 하였으며 법제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었다.
STX 중공업 유치에 대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곳은 마산창원환경운동연합과 수정리에 소재해 있는 트라피스트 수녀원, 그리고 반대 입장을 가진 주민들이 구성해 만든 수정마을 대책위.
이들은 생존권과 환경권을 요구하며 조선소 유치 반대 의견을 모아내고 있다.
지난 해 11월 20일 법제처가 해양수산부에 "매립목적 변경 반려 재검토하라" 판결에 이어 최근 해양수산부는 고시를 통해 STX중공업(주)이 신청한 구산면 수정리 2만 9880㎡를 조선시설용지로 매립하는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변경신청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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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발전위원회 stx중공업 유치 찬성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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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매립기본계획변경을 승인한 것에 이어 찬성주민단체인 수정발전위원회는 1월 10일 마산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유치찬성입장을 알렸다.
수정발전위원회는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STX 중공업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수정대책위가 무조건 반대를 위한 시간끌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정주민 359명이 STX 중공업유치를 찬성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민들 입장을 대변할 주민단체의 단일화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단독으로 유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정발전위원회는 또, 마창환경운동연합과 트라피스트 수녀원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마을의 분열을 꾀하는 것을 즉각 중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따라 달라는 것이 그들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수정발전원회는 지난 12월 10일 찬성주민과 반대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STX 설명회에 대해서 수정대책위 위원장과 집행부들이 설명회 장소에 대한 주민출입을 저지하였다고 도덕성을 비난하면서 트리프스트 수녀원과 마창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진해 죽곡마을과 수치마을 주민들에 대해 제3자라고 규정하고 마을일에 개입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수정대책위 박석곤 부위원장은 11일까지의 단일화에 대해 수정발전위원회로부터 어떠한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의 질문 속에서 그와 같은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고 보면 수정발전위원회의 일방적인 통보인 셈이다.
단일화에 대해서도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 그는 수정발전위가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12월 10일 주민설명회는 발전위원회 주장과 달리 찬성측 주민들과 STX 와의 설명회였다고 말하고 마을 옥외 방송으로 전달이 안 되는 가구들이 있어 설명회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설명회 출입 장소로의 출입저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24일 찬반 통합에 대해 협의하면서 토론보다는 오히려 욕설이 난무하는 장소로 변했다며 토론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당시의 수정대책위와 수녀원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당하기도 했다며 현장 채증음을 들려주기도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STX중공업 수정매립지 유치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졌을 때 허가를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또 STX중공업은 수정단지 조성으로 년 간 6천억 원의 경제효과와 3천명~5천명의 고용효과가 있다고 주민설명회 자료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기사입력 : 2008-01-10 20:04:56
최종편집 : 2008-01-10 20: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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