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썸네일형 리스트형 MB보다 농민이 더 실용주의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이념문제를 극복하고 실용주의로 나아가겠다'고 했던 말을 기억한다. 그 이후로 실용주의는 한동안 언론을 오르내리며 세상이 제대로 돌아 갈 듯 전국에서 화두가 되기도 했다. 물론 지금은 공안정국이 조성되면서 잊어버린 정책이 되어 버렸다. 8.15 국민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15일, 임진각에서는 전국에서 농민들이 모였다. 2005년 쌀개방 반대투쟁 이후 망가진 몸으로 농촌으로 되돌아갔던 그들이 몸을 추스르고 다시 목소리를 내기에는 4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2005년 농민투쟁을 혹독했고, 많은 희생을 치러야 했지만 국내 쌀 시장이 개방되면서 그들의 투쟁은 결과적으로 패배로 끝이 났다. 숫한 희생만큼이나 농민들도 절망에 잠겼다. 농민들이 임진각에 모인 이유는 국내에 남아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