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운동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상희 국방부장관 거부운동을 제안합니다. 국민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라는 지시가 내려왔을 때 군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그리고 지휘권을 가진 자의 발상이 국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진압대상으로 삼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장 기억으로 떠오르는 것은 이 두 가지입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을 소위 “빨갱이들의 소행”으로 왜곡시키면서 국군이 국민을 향해 군사진압작전을 펼쳤던 사실입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일부 표현되었지만, 그 참담함은 기록된 사진으로 보면 현실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과 대량 학살로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좀 더 멀게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국민보도연맹원 학살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전쟁과는 무관하게 반공논리로 무장한 정권에 의해 민간인이 사전구금 당하고 법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전국에 걸쳐 집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