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이 정부의 연안매립계획과 개발계획의 실태를 알리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재검토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습지가 파괴되면 생물종과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 습지가 파괴되면 생물종과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 습지가 파괴되면 생물종과 인간도 살지 못한다는 내용의 퍼포먼스.
환경운동연합은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을 통해 가로림만, 천수만, 강화갯벌, 인천만 조력발전계획을 진행하고 있고 4대강 운하계획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람사르 총회 축사를 한 데 대해 ‘사기’라고 지적했다.
29일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평주 환경운동연합 습지위원장은 “정부가 람사르 총회를 유치한 후 습지파괴는 가속화되어 가고 있다”며 “람사르 총회 유치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람사르 축사에서 ‘모범국이 되겠다’고 했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귀중한 갯벌은 삽날로 파헤쳐지고 있다”고 성토했다. 또 갯벌을 막아서 산업, 전자, 주택단지로 활용하고, 한반도의 대운하를 숨어서 추진하면서 어떻게 습지를 보존하고 람사르국의 모범이 되겠다고 하는지 의문이라며 “대통령의 람사르 축사는 완전히 사기”라고 했다.
이 자리에서 네덜란드 유코히스타인씨는 ‘네덜란드는 인공으로 만들어진 나라’라고 소개하면서, 운하로 인해 많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실태를 전했다. 그는 “한번 매립된 습지는 다시 치유되기 어렵다”며 “한국정부는 이 점을 이해하고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명박 대통령이 람사르 총회에서 국가전략으로 내세운 저탄소녹색성장의 주요내용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갯벌인 시화호, 새만금, 인천만, 강화갯벌, 천수만, 가로림만 6개의 연안습지에 방조제를 막아 조력발전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국가 장기전략으로 내세운 것은 “람사르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완전 사기축사”라고 성토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람사르의 모범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며 △연안매립과 개발계획 전면 재검토 △가로림만, 천수만, 강화갯벌, 인천만 조력발전계획 백지화 △4대강 운하계획 백지화 등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들은 오늘부터 매일 저녁 습지파괴 중단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총회장인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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