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의 생성 시기는 크게 두 가지로 알려지고 있다고 합니다. 안내해 주신 노기돌씨의 이야기를 빌리면 첫 번째는 1억 4천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설입니다. 그 당시에 생존했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과 빗방울 무늬화석 등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는 약 6천 년 전인 BC 4천 년경, 육지에서 얼어버린 빙하가 녹은 물로 지금의 한반도와 해안선이 구별되는 시기에 낙동강과 같이 만들어졌다는 설입니다. 우포늪은 ‘소벌’ ‘나무벌’ ‘모래벌’ ‘쪽지벌’의 4개의 습지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탐방대에서 본 늪지 입니다 철새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네요.ㅠㅠ 달맞이 꽃입니다. 새벽 4시경 꽃을 피운다고 하네요. ㅠㅠ... 늪지로 내려가니 이 놈이 있더군요. 늪지를 벗어나 주차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늪지 모습입니다. 개구리밥이랑 마름이랍니다 늪지내에서 발견한 식물인데 특이해서 올려봅니다. 실비단안개님은 '며느리배꼽'인 것 같다고 합니다. 재미난 이름입니다. 가시연입니다. 보기보다 엄청 큽니다. 늪지를 둘러싸고 있는 탐망로 입니다. 늪지 전경입니다. ㅠㅠ.. 겨우 촬영했는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10월 28일부터 160여 개국 2,000여명이 참가하는 람사르 총회가 경남에서 열립니다. 이곳 우포늪은 공식방문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포늪에는 조경공사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 경남도가 따오기 한 쌍을 중국으로 무상기증받기로 한 것과 관련해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일명 따오기 복원사업인데, 그 한 쌍에 문제가 생기면 추가로 도입하는데 엄청난 금액이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경남도가 65억 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도 한 쌍을 무상기증 받아 증식에 나섰다가 실패를 하고 이후 두 차례 더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 비용으로 60억 원 정도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경남도가 한쪽에서 습지협약인 람사르 총회를 진행하면서, 연안습지는 매립하고 있다는 비판도 날카롭게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람사르 총회가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끝나는 것에만 치중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행사를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되새기고, 위정자들과 공무원들도 전시행정보다 환경의 중요성을 새롭게 각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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