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1배 썸네일형 리스트형 강기갑의원 선고공판, 죽다가 살아난 기분 4일 동안 계속된 간절한 바람이 2008년 마지막 날 이루어졌다. 지난 28일부터 사천과 진주에서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의 법원 선고판결을 앞두고 100여명이 3보1배를 진행하며 무죄판결을 소원해왔다. 31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강기갑 의원의 선거법위반 선고판결이 예정된 시간이었다. 이날도 사천시민들과 민주노동당 당원, 농민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절한 기원을 시작했다. 찬바람에 손이 시리고 무릎이 에이는 날씨다. 진주시 교육청에서 3보1배를 시작한 100여명의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인도로 성큼성큼 세걸음을 내딛고 멈추고는 이내 도로바닥에 머리를 숙인다. 인도를 지나치는 시민들과 차량에서는 호기심어린 눈빛이 쏟아진다. 그들의 가슴팍과 등 뒤에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