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썸네일형 리스트형 쌍용차 사태는 인간성 상실만 남겼다 쌍용차 평택공장을 점거하고 있는 노조원이 6일 3시께 농성을 풀겠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참사가 벌어지지는 않았다는 안도와 더불어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소위 죽은 자로 분류됐던 그들이 도장 공장 점거농성을 풀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힘의 논리에 밀린 약자의 굴복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 반대편에 선 이들은 승리감에 젖어 있을 터다. 반면 점거 농성자들은 처음부터 요구해 오던 총고용 보장은 끝내 이루지 못했다. 쌍용차 사태를 두고 정부와 사측, 그리고 노동자들의 시각은 각자의 입장은 만큼 다양하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책적 해결방법이나 사태의 원인을 두고 벌이는 공방보다도 더 절망스러운 것은 쌍용차사태에서 나타난 인간의 추악함이다. ‘전쟁터와 같다’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