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구조개편 비용으로 8,144억원 사용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형태가 국정감사에서 다시 도마에 올랐다. 23일 지식경제위의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 작업을 실시하면서 2008년 8월 10일까지 8,144억원의 비용지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국내외 34건의 연구용역비로 334억원을 지출했고, 구조개편에 반대하는 직원들의 위로비로 총 736억원을 사용했다. 또, 발전회사 파업에 대비해 군인과 퇴직자 교육훈련비로 65억원을 지출하는 한편, 전력거래에 따른 계량기 설치비용이 60억원, 전력거래소 설립에 1,278억원, 6개 발전회사 설립에 52억원, 전력거래시장 구축에 43억원을 지출했다. 여기에다 해마다 전력거래 수수료로 600억원 가량, 총 4,000억원이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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