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애삼존석불 썸네일형 리스트형 천년세월 수만가지 사연을 담은 마애약사삼존불 어찌하다 보니 이번 주일에도 함안을 향하게 됐다. 고속도로에서 여수 향일암이 전소됐다는 불쾌한 소식이 전해진다. 남는 시간에 문화유산을 찾아보기로 하고 일정을 다시 맞춘다. 이날 찾은 곳은 경남 함안군 군북면 방어산에 자리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마애약사삼존불이다. 보물 제159호 마애약사삼존불은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애사를 거쳐 방어산으로 향하는 길. 마애약사삼존불은 500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이 정도면 한달음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다. 등산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산책로와 같다. 산길 치고는 꽤 넓은 길이 열려져 있다. 산길을 쉽게 생각하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 있다. 한창 젊은 시절인 대학 1년 여름날, 동네 산속에서 뛰고 달리며 성장했던 시골촌놈은 지리산의 산세를 가볍게 보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