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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속경남, 대림창원공장 끝장투쟁 경고 대림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창원공장 본관점거농성이 1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끝장 투쟁 의지를 밝히며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15일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사태해결 진전이 없을 경우 3월 말경 총파업을 포함해 끝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4월 전임자 임금문제와 복수노조 교섭권과 연계해 투쟁하고, 5월과 6월 있을 임단협 투쟁과도 연계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했다. 노조는 사측이 점거농성으로 인한 당장의 업무에 지장이 없고, 선거이후에는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는 판단으로 사태를 장기화하고 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오상룡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삭발을 한 채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경.. 더보기
함안보 수위 5m에도 침수지역 발생 대한하천학회는 12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강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함안보 설치에 따른 지하수 영향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대한하천학회는 4대강사업의 보공사가 착공되었지만 수리모형실험은 현재 진행중이거나 아직 모형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정밀조사와 대책없이 오염된 퇴적토를 준설할 경우에는 발암물질 등으로 오염된 낙동강물을 부산, 창원, 마산시민들이 먹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수리모형실을 3월에 마무리하고, 보공사는 홍수기 6월 전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민주당 4대강특위는 함안보 오염퇴적토 수질분석결과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 물질이 기준치 20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함안보, 필요 없는 사업... 더보기
4월11일,김주열열사 범국민장 열린다 4월혁명을 이끌어 낸 김주열열사의 범국민장이 50년만에 열린다.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4월11일 마산에서 김주열열사 범국민장을 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모사업회는 “올해는 우리 현대사에서 최초로 민주민권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이룩한 3·15의거와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하고, “비록 반세기가 지났지만 김주열 열사의 장례를 예를 갖추어 제대로 치르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이며 열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4월11일은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날이자 동시에 4월혁명의 첫날이기도 하다. 추모사업회는 “자신의 주검으로 4월 혁명의 선봉장이 되었고 마침내 4·19혁명을 이룬 김주열열사는 살아서는 호남의 아들, 죽어서는 영남.. 더보기
도교육청이 수사기관에 교직원 개인정보 유출? 전교조 교직원의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경남도교육청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에 이어 민생민주경남회의는 9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자료는 보유목적 외의 목적으로 제공되어서는 안되며, 제공될 경우에도 해당주체의 권리와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 제공할 수 없다는 법률을 경남도교육청이 무시했다”며 이는 “명백한 법률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교권을 보호하고 원칙적인 기준에 흔들리지 않아야 할 교육당국이 일선 경찰서의 협조의뢰 한마디에 소속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것은 허울만 있는 민선교육자.. 더보기
수정주민들, 협약안 수정가결에 함박미소 “지난 3년 동안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우리 수정주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stx 조선기자재 공장유치를 반대해 온 수정마을 주민들이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마산시의회가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 동의안’(이하 준공정산 협약동의안)에 대해 이주보상 문제 등을 삭제한 채 가결했기 때문이다. 마산시 의회는 8일 169회 3차 본회의를 통해 마산시가 제출한 ‘준공정산 협약동의안’에 대해 협약안의 제7조(민원조정위원회 운영조항)와 제8조(이주보상과 관련한 협의) 조항을 삭제한 채 가결했다. 이로서 stx중공업은 수정마을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소유권을 마산시로부터 넘겨받게 되었지만, 보상 문제를 포함한 민원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의무를 떠.. 더보기
무산된 ‘4대강 저지 촛불문화제’ 4대강 사업을 반대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촛불문화제가 경찰의 불허로 열리지 못했다. 5일,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는 4대강저지 경남본부의 추죄로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 지키기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불법집회 통보로 ‘백배 절하기 행사’로 변경됐다. 행사주최 관계자는 경찰의 불허통보로 ‘백배 절하기 행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촛불을 들고 구호를 외치거나 정치연설을 하는 것은 집회성격을 띄고 있어 불허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촛불집회를 강행할 경우 강제해산절차에 들어 갈 것”이라고도 했다. 촛불문화제 대신 열린 백배 절하기 행사장 주위로는 시민단체 회원 몇 명이 촛불을 들고 섰다. 이 날, 부산경남종교평화연대, 경남불교평화연대가 진행한 ‘생명평화 일.. 더보기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점거사태 평화적 해결 촉구 지난 1일 대림자동차 해고자 40여명이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창원공장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소속 산별대표자들이 평화적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산별대표자들은 4일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정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림자동차 정리해고 문제와 쌍용자동차 사태와 같이 파국을 맞아서는 안된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고노동자들은 그 동안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고자 모진 추위에도 평화적인 농성을 진행해 왔다”며 “노조를 파괴할 목적으로 정리해고를 악용한 대림자동차가 이들은 본관 옥상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또, “(해고자들이) 본관을 점거하고 있는 이유는 정든 일터로 돌아가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이고 “지역사회.. 더보기
함안보 퇴적오염토, 발암물질 20배 초과 검출 낙동강 함안보에서 검출된 퇴적오염토가 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20.7배 높게 나오면서 시민단체가 4대강 공사를 중단할 것과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31일 민주당 4대강사업저지 특별위원회가 낙동강 함안보 현장에서 채취한 퇴적오니토의 수질실험 검사결과에 따르면 발암가능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0.414㎎/ℓ로 나타나 하천·호소기준 0.02㎎/ℓ의 20.7배에 달했다. 부유물질(SS)은 2127.6㎎/ℓ, 질산성 질소는 32.07㎎/ℓ로 나타나 각각 기준치의 85배, 80배가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함안보의 퇴적오니토의 중금속 검사결과에서는 8개 중금속이 검출됐다. 이 중 6가 크롬 4.67mg/kg, 시안은 1.72mg/kg으로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상의 토양오염 우려지역 1기.. 더보기
수정마을, 내용도 모르는 동의서에 “속았다” STX가 마산시 구산면 수정마을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건설하면서, 일부 주민에게 위로금 형태로 지급된 1천만원이 실제로는 보상금 성격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마산시의회 건설상임위원회에 참석한 STX유치 반대주민들의 모임인 수정마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곤)가 공개한 이 동의서는 ‘STX중공업이 일부 찬성주민들만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며 조선기자재공장 설립을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주보상 약속과 달리 위로금 1천만원으로 보상자체를 끝내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의서’에는 △STX의 수정지구 개발에 대해 수정뉴타운추진위원회를 수정주민의 대리인으로 인정한다. △STX건설공사와 STX중공업의 조선기자재 생산 활동에 이의가 없음을 동의한다고 되어 있다. 이 동의서는 어촌보상 문제에.. 더보기
대림자동차 노조, 창원공장 본관 점거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림자동차지회(지회장 이경수) 정리해고자 43여명이 1일 밤 10시께 창원공장 본관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전체 해고자 47명중 4명의 여성해고자는 본관 점거농성에 제외됐다. 대림자동차는 지난해 10월, 경영악화를 이유로 직원 665명 중 193명을 희망퇴직 시키는 한편 10명 무급휴직, 47명에 대해서는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이에 금속노조 대림자동차지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정문에서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천막 농성을 벌여 왔다.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본관은 2층 건물이다. 노동자들은 2층 사무실을 점거한 후 옥상에 천막을 설치해 놓고 농성을 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점거농성에 들어가자 회사는 곧바로 단전단수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현재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