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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시, 수정마을 민원해결은 결국 '쇼'? stx조선기자재공장 유치로 선회... 반대주민 "강제·협박 일방적인 행정"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수정만 STX 조선기자재 공장유치 갈등이 창원시가 ‘유치’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반대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통합시가 된 후 옛 마산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수정만 STX조선기자재 공장 설립에 대한 민원을 떠안은 창원시는 그동안 민간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해결책을 찾아 왔다. 하지만 1차 민원조정위원회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 해 12월 해체됐다. 그 후, 창원시가 수정일반산업단지 준공인가전 사용연장을 2011년 12월31일까지 승인하면서 수정만의 갈등은 다시 불거졌고, 결국 지난 1월6일 STX중공업과, 찬성주민, 반대주민, 창원시 4자가 다시 만나 ‘민원조정위원회 구성’과 ‘이주보상 주민설명회 개최’에 .. 더보기
준비된 답변원고 읽는 이상한 시민토론회 “창원에는 돈은 많은데 문화가 없다. 유흥문화만 보인다.” 얼마 전 서울지역에서 내려 온 이가 했던 말입니다. 조금 억울한 측면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틀린 말도 아니라고 봅니다. 창원은 경남의 수부도시입니다. 국제행사 좋아하는 경상남도의 수부도시. 하지만 다수의 국제행사를 치렀지만 문화만큼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실에 늦은감은 있지만 창원시가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나선 것을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봅니다. 경남에 영상위원회가 만들어지고, 소재지가 마산으로 정해지면서 창원시가 뒤늦게 문화란 부분에 주목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앞서 김해는 가야문화를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있고 마산의 경우는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를 결합한 테마파크 조성으로 문화도시를 추구하고 있.. 더보기
껍데기만 남은 ‘창원의집’ 전통혼례 몇 년 전에 한 후배가 국제결혼을 하면서 ‘창원의 집’에서 전통혼례를 치렀다. 30여분의 간단한 혼례가 끝이 나고 그 외국인은 한국의 전통혼례가 생각보다 간단하다며 다소 실망스런 표정을 지었다. 실망스런 표정의 외국인에게 우리의 전통혼례는 꼬박 하루 동안 진행된다는 말을 통역을 통해 전해 주고 싶었으나, 그냥 포기를 했다. 전통문화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부끄러웠고 혼례에만 몇 시간이 걸리는 예식을 단 30분 만에 끝내며 전통혼례라 부르는 것도 부끄러웠다. 경건하면서도 흥겨웠던 전통혼례 어릴 적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우리의 전통혼례는 꼬박 하루 동안 진행됐다. 혼례가 있는 날이면 마을은 축제 분위기였고, 동리 아낙네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품삯을 보태었다. 벌써 17년 전의 이야기지만 나 역시도 .. 더보기
비닐천막 두른 약수터에서 느낀 훈훈함 이런 강추위가 있었나 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갔다. 물저장고가 밤사이가 아닌 낮에 얼어버렸고 외부로 연결된 수도마저도 얼어버렸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토록 차가운 날씨를 겪기는 오랜만이다. 몇 개월 전부터는 끓여서 먹던 수돗물을 약수로 대체했다. 중고매매상에서 냉온수 기기를 구입해 약수을 떠와서 그대로 먹는다. 생수로 바꾼 이후로는 애들도 물을 많이 먹기 시작했다. 그만큼 생수가 몸에 좋다는 소리다. 물이 만병의 치료제라고 믿는 이도 있다.  약수를 받아오는 곳은 창원 사림동 창원사격장 인근에 있다. 거주지와는 다소 떨어졌지만 주차의 편의와 수질검사를 하고 있어 매번 이용을 한다. 그래서인지 인근 주민들을 비롯해 많은 이들도 이곳 약수를 이용하고 있다. 도중에 안 사실이지만 창원시시설관리공단이 관리를 하는.. 더보기
산불감시원 할아버지가 칼바람에 꽁꽁 언 이유 창원시가 산불감시원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움막을 철거해 버렸다. 철거이유는 움막 안에서 졸기 때문이란 것이다. 때문에 60대 이상 노령의 산불감시원들이 추위를 피할 곳도 없이 칼바람이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14일 창원시 사파동 정병산 등산로입구 만난 산불감시원 이 아무개(68세)씨는 산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날따라 경남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눈송이마저도 산자락에서는 흩날렸다. 그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옷을 5겹으로 껴입고 있었다. 하지만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였다. 간간히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보인다. 하루 종일 그의 벗이 되는 것은 산불조심 방송용으로 준비한 카세트와 산이다. 카세트에서는 귓가로 스.. 더보기
[동영상] "이 겨울에 어디로 가노..." 더보기
“이 겨울에 어디로 가노...” “이 겨울에 우리는 어디로 가노....” 강제철거가 실시되고 있는 창원시 가음정 본동 주민들이 창원시의 행정대집행에 속만 끓이고 있다. 생활보호대상자가 대부분인 이곳 본동 세입자들은 강제집행을 당하면서도 당장 이주할 만한 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다. 차가워지는 날씨 속에 주민들은 당장 찬이슬을 피하기 위해 천막을 준비해야 하는 딱한 처지가 된 것이다. 창원시는 11일 가음정지구 23세대 33개동에 대해 행정대집행을 했다. 지난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4월께 실제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간 창원시는 11월까지는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에서 70년대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던 본동 마을은 지난 7월 말께 이미 100여가구가 철거됐지만 여전히 이주대책이 없는 주민들은 폐허가 된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도로를 .. 더보기
창원시, 5층 규모의 이주노동자 쉼터 상반기내 확보 창원시, 5층 규모의 이주노동자 쉼터 상반기내 확보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 이전, 외국인 복지 상담 시설로 확대 창원시가 경남외국인 노동자 상담소에서 외국인이주민대표, 다문화가정연대 대표와의 간담회를 가지고 창원에 외국인의 쉼터를 마련키로 했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6일 창원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들이 바라는 정책과 문화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누었다.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을 시작한 박완수 창원시장은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해 인식이 부족했다며 미안함을 밝혔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창원에 국가의 교민회가 많이 구성되어 있는 것을 여기 와서 처음 알았다.”며 “미안하다”며 인사를 시작했다. 또, “시장으로서 이야기를 듣고 문제를 해결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