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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진주 ‘차 있는 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 2008년의 마지막 날, 강기갑의원의 선고공판 취재를 마치고 진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촬영한 사진 몇 장입니다. 서울이나 부산에서는 도심의 타종식 행사에 촛불집회도 달아올라 각 매체의 뉴스거리가 되었지만, 지역에서의 촛불시위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물론 적은 인원이 참석하고, 서울지역에 비해 이슈에서 밀리는 탓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은 인원이 모인 촛불의 염원이 서울지역에 비해 낮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진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40여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였습니다. 매서운 한파속에서 약 1시간 넘게 진행이 되었는데, 참가한 이들의 표정은 미소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아마도 강기갑 의원에 대한 선거공판 결과가 마지막 남은 하루를 훈훈하게 해준 것 같습.. 더보기
서울시청 촛불문화제 상영물 "촛불항쟁 60일간의 기록" 민중의소리 한국노동방송국에서 제작한 촛불항쟁 기록 영상입니다. 2008년 7월 5일 서울시청 앞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상영된 영상이기도 합니다. 많이 퍼나르셔도 됩니다. 제작 : 민중의소리 한국노동방송국 편집 : 김도균 길이 : 6분 더보기
예지자 유인촌의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은 폐지된 ‘KBS 역사 스페셜’ 「3.15에서 4.19까지, 자유당 최후의 국무회의 비록」동영상을 보면서 실소와 한편으로 서글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오늘의 촛불정국에 대응하는 방식이 1960년 자유당 정권이 국민의 저항을 상대하는 방식과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아웅시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올린 동영상은 제1공화국 국무 회의록을 통해 장기집권 야욕에 빠져 국민을 외면한 정권의 최후를 되돌아보는 내용입니다. 2003년 4월19일, 43주년 4.19혁명 기념일에 방송된 역사스페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유당 정권의 4.19 대응은 마산사태를 공산당의 책동으로 잘못 분석, 더욱 강경책으로 몰아갔고 국무위원들은 문제를 본질을 덮고 사실을 호도하기 급급했다. 자유당 정권은 최후까지 시민.. 더보기
대국민 선전포고 재확인에 그친 정부 담화 정부의 29일 대국민담화는 역시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 대국민 협박이자 선전포고 일 뿐이다. 발표 내용을 보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추가협상에 최선을 다했고, 국민이 정부에 요구했던 사항들도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겠다던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국민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었는지 조차 모르는 모양이다. 국민이 요구한 것은 추가협상이 아니라 재협상이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고 요구했던 사항들을 대부분 반영했다니 귀를 막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리고 28일 전쟁터 같은 촛불집회를 왜 시민들의 책임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다. 80년대식 진압을 한번 고려해 볼까 한다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말이 나온 지 이틀 만에 집회 초반.. 더보기
촛불, 경제이슈에도 견딜 수 있을까? 어김없이 장마가 찾아 왔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기다렸을 시기일지 모르겠지만 저는 장마라는 기후보다 촛불에 대한 일련의 현상들이 우려스럽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는 것을 보고 촛불이 이랜드를 구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생각이 갑자기 든 것은 진보진영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동시에 집중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없었던 것처럼 촛불을 든 시민들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 낸 촛불집회와 경우는 다를 수 있지만, 2005년 쌀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끈질긴 투쟁도 그랬고, 이어진 한미 FTA, 그리고 2006년 KTX 여승무원들의 투쟁도 그러했습니다. 이 사안들의 공통점은 정권이나 자본의 밀어붙이기와 버티기로 사안의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실패하거나 수면 아래로.. 더보기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때”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니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사회를 학습하고 있다고 말한다. 억압된 폭압의 통치는 이미 지나간 과거사가 된 것 같다. 경찰에 대한 초기의 경계심이 사라진 문화제에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참여한 시민들은 그 공간에서 마음껏 주장하고 주권을 누리고 있다. 초기 경찰의 강경대응으로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된 이후 경찰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가두시위가 예상되는 집회장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던 진압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교통경찰이 나와 정리를 하고 있다. 섣부른 감도 있지만 집회는 곧 통제와 진압의 대상이라는 등식이 최소한 오늘 지.. 더보기
창원, 관보게재 연기 민심달래지 못해 창원, 관보게재 연기 민심달래지 못해 참석자들 “우리는 완전한 재협상을 원한다”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 관보게제를 보류하면서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민심은 크게 달라지지 않아 보인다. 3일 경남 창원에서는 다시 최대 규모인 1천여 명이 모여서 완전한 재협상을 요구했다. 특히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잔업을 거부하고 ‘광우병 쇠고기 수입 전면 재협상, 사회공공성 강화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6월말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문화제는 시민들과 노동자, 대학생들이 다수 참석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창원 사림동에 거주하고 있다는 김 모씨는 자신이 의경출신이라고 소개하면서 “화물연대 파업 시에 진압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서 화물연대 조합원들을 만날 줄 몰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더보기
대한민국아, 통곡하는 나의 조국아 윤민석씨 ‘대한민국아’ 노랫말에 민중의소리 촛불집회 사진을 넣어서 뮤직 비디오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많이 퍼 날라 주세요.^^. 그리고 자막이 잘못 들어가서 수정했습니다. 윤민석씨 작사 작곡에 오지총씨 노래입니다. 윤민석씨 양해 없이 음악 무단 사용했습니다. 죄송합니다...용서를 ㅠㅠ 더보기
경남 창원, 연이어 도로로 나서는 촛불들 경남 창원, 연이어 도로로 나서는 촛불들 80년대 훌라 송도 등장...이명박 퇴진 요구 “이명박은 물러가라. 훌라 훌라. 미친소도 함께 가라 훌라 훌라. 조중동은 문 닫아라. 훌라 훌라.” 1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는 80년대에 울려 퍼졌던 훌라 송이 다시 등장했다. 주말인 어제에 비해 인원이 절반가량 줄어들었지만,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모습이다. 주최 측은 어제 현장모금으로 111만원이 모아졌다며 촛불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알리기도 했다. 또, 집회장 인근에 있던 50대 중반의 두 남성은 “그만한 표차로 대통령을 만들어 주었는데, 부자들만 위해서 일하니까 저 모양”이라며 이명박 정부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추기도 했다. 집회는 조중동에 대한 규.. 더보기
경남 창원, 1천여 시민들 끝내 가두시위 경남 창원, 1천여 시민들 끝내 가두시위 “광우병으로 죽느니 경찰에게 맞아 죽는 게 나아” 주말인 31일, 마산, 창원, 진주, 김해 등 진주 각 지역에서도 주말을 맞아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 날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에서 열린 촛불집회는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모여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며 미국산 쇠고기 고시 철회를 요구했다. 이처럼 창원시민들이 대규모로 모이기는 2002년 미선이 효선이 사건에 이어 두 번째이다. 풍물패와 창원시립악단의 연주로 시작된 문화제에서 시민들은 중국에서 돌아온 이명박 대통령이 촛불집회 배후를 밝히라는 기사에 대해 조중동만 보는 지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발언을 신청한 참여자는 대부분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고등학생들. 인터넷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