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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여전히 소외받는 인터넷 언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분을 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시작되었고, 급기야 시민들은 거리로 진출해 시위를 시작했다. 광우병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의 특징은 자발적 시민들의 모임이다. 이런 자발적 모임이 가능하게 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이 인터넷의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간의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 투쟁 속에 보이던 시위문화와 2008년 오늘의 시위문화는 사회가 발전한 만큼 커다란 변화를 보이고 있다. 80년대의 거리시위는 최루탄과 장돌이 맞서는, 그 속에서 피를 보아야하는 격렬함이 있었고 목숨까지 잃어야 했던 원치 않았던 희생도 있었다. 그리고 연행과 구속은 한 개인에게 인생의 진로를 바꾸어 버릴 만큼 커다란 사회적 .. 더보기
경남 창원 “국민소환제 실시하라” 29일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대한 장관고시가 발표되면서 경남에서도 이틀째 촛불문화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 중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 도로에서 진행된 촛불문화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을 대변하듯 노동자뿐만 아니라 시민들, 그리고 학생들 500여명이 참여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속에서 시민자유발언에 나선 창원 남양동 강민희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정을 보면서 쇠고기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발언을 이어나갔다. 강씨는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에서 “한미 FTA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처럼 말했다.”며 “쇠고기 수입도 그 일환이다”라고 강조하면서 FTA와 쇠고기 문제를 분리 대응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을 반박하기도 했다. 또 “한미 FT.. 더보기
코미디하는 정부, 촛불배후가 블로거? 한나라당은 차떼기당 등의 부정정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당명을 계속 바꾸어왔지만 시대가 변해도 그 속성은 여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촛불시위를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여전히 그들의 머릿속에는 국민저항이라는 인식과 문제의 근원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불순세력, 배후세력 그리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친북세력, 반미세력이라는 이념적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고작 대응한다는 것이 10년, 20년 전의 사고에 머물러 있는 수준입니다. 2008년 5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를 거부하는 국민저항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정부나 경찰은 느닷없이 배후세력설을 퍼뜨리기 시작하더니 없는 배후세력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급기야 보수언론은 촛불문화제가 거리로 나선 것을 두고 그 배후를, 한총련과 전대협 .. 더보기
26일 새벽 신촌로터리 경찰폭력연행 동영상 오늘(26일) 새벽 1시 20분경 신촌로터리에서 발생한 경찰의 폭력과 시민연행이 담긴 영상입니다. 촛불문화제와 거리시위를 현장중계하고 있는 인터넷신문 민중의소리가 제공한 것입니다. 어제 밤에는 서버 폭주로 인해 사이트가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보고 있으니까 열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미안함이 많습니다. 또, 이 기사는 민소기자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신촌에서 목격된 한 모녀 사연 황모(여,55)씨는 딸 이모(여,22)씨와 함께 신촌로터리에서 연행됐다. 이들은 로터리 중앙에서 다른 시민들과 앉아 있었다. 경찰이 급습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로에서 물러나 인도로 올라갔으나 일부 시민들은 경찰 사이에 둘러싸이기도 했다. 황씨 모녀도 마찬가지였다. 경찰이 남성들을 잡아가자 딸 이 씨가 항의했다. 황씨는.. 더보기
김밥할머니 폭행, 서울시가 책임져야 지난 17일 서울 청계천에서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서 발생한 용역직원의 김밥할머니 폭행사건에 대해서 서울시가 최종 책임을 져야한다. 다행하게도 한 네티즌에 의해 촬영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패륜범죄가 세상에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 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이 부도덕한 행위는 감춰지고 말았을 것이다. 노점상 할머니에게 김밥판매는 생계의 유지수단이다. 그렇기에 서울시가 고용한 용역들은 할머니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극복하기 어려운 권력이기도 했다. 비록 서울시가 거리정화를 내세우며 김밥판매를 제지했겠지만, 할머니에게 그 보다 중요했던 것은 생계의 유지였다. 그렇기에 불법을 감수하면서도 김밥판매를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기사로 유추해보면 할머니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각종 집회 장소에서 김밥을 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