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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형권총 착용하고 교통정리 하던 어르신들 6.2 지방선거 유세 마지막 날이었던 1일, 창원 상남동 분수로터리에서는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야권단일후보 진영이 마지막 유세를 치열하게 벌였다. 이날 현장에 도착한 저녁 8시께는 이달곤 후보와 박완수 후보 유세차량이 지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먼저 유세를 시작하고 있었다. 평소에도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 유흥가인 만큼 이날 교통혼잡은 극심했다. 그 와중에 교통정리를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군복을 입고 있는 해병관련 단체였다. 혼잡한 거리의 한 가운데서 대부분 고령이신 분들은 교통정리에 여념이 없었다. 어르신들이 직접 나서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모습은 첫 눈에도 신선하게만 보였다. 시민단체나 사회단체가 나서서 하는 봉사활동은 시민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까이에서 본 .. 더보기
진해시 ‘용원의 대통령’ 조폭 45명 검거 신항만 개발로 신도시가 형성된 진해시 용원지역을 일대로 활동하던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남지방경찰청(청장 조만기) 광역수사대는 진해시 용원지역에서 유흥업소와 게임장 업주 등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협박과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갈취해 온 폭력조직「양포파」조직원 등 45명을 검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중 불법으로 사채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채무자에게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김모씨(38세, 진해시 용원동)를 포함한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씨(29세, 진해시 태백동)를 포함한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달아난 장모씨(42세, 진해시 경화동) 등 4명에 대해서는 수배를 했다. 이들은 진해지역 토착 폭력조직원들인 이들은, 2004년부터 진해시 용원.. 더보기
축제분위기였던 마지막 유세 현장 6.2 지방선거를 하루 앞 둔 1일,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 일대는 온통 소란스러웠다. 13일간의 치열했던 유세전의 마지막 날이다. 그만큼 후보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이곳을 마지막 유세장소로 택했다. 차도를 사이에 두고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 후보와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가 먼저 유세를 벌였다. 곧이어 광장은 야권단일 후보인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 그리고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후보 선거운동원들로 메워지고 걸 판한 춤사위가 벌어졌다. 오감을 자극하는 로그송속에 비보이들의 격렬한 춤사위가 흥을 돋우는 가운데, 무대차량을 에워 싼 지지자들의 어깨가 절로 들썩인다. 그 사이 시민들은 하나 둘씩 발걸음을 멈추고 호기심을 보인다. 시원섭섭한 13일의 선거일정. 그 마지막은 축제.. 더보기
3.15의거기념사업회장, 한나라당 공개 지지 파문 이승만과 자유당 독재를 붕괴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마산 3·15의거를 기념하고 정신을 계승하는 공공단체 대표가 한나라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파문이 일고 있다. ‘3.15 기념사업회’ 백한기 회장은 29일 마산시 창동 코아양과 앞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도지사 후보와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 도의원 및 시의원 합동유세장에서 찬조연설을 통해 “썩어 문드러진 이 마산을, 하나 남아 있는 자존심, 3·15정신, 마산이 민주성지라고 하는 자존심 하나로 살아오지 않았느냐”며 “이 훌륭한 분들에게 마산을 위하고 경남도를 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이달곤 도지사 후보에게 은혜를 갚으러 나왔다”며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님이 3·15의거일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국무회의에 상정을 .. 더보기
경남도의회 전직 의원 21명 김두관 지지선언 경상남도 전직 도의원들이 경남의 균형발전을 위해 무소속 김두관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전직 도의원 21명은 31일 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생활정치를 실현하는 지방선거의 특성 상 건강한 토론과 정책대결로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경남 도정을 일정 기간 동안 책임져온 우리들은 이러한 상황을 도저히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는 의무감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선거가 때 아닌 북풍과 온갖 술수로 얼룩지고 있고, 현 정권과 중앙정치는 좋은 후보를 선택하고 싶은 유권자의 바람을 의도적으로 막는 행위들을 서슴치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길들여진 일부 언론을 동원해 위기상황을 조성하고 유권자들의 건강한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며 “중앙 정치의 논리에 지방자치와 분권의 정.. 더보기
쪼개진 한국노총 경남본부 이달곤 후보 지지선언 한국노총 경남도본부가 한나라당을 이달곤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지만, 산하 단위노조 일부 대표자들은 야권단일후보인 김두관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28일 창원시 모처에 모인 한국노총 경남지역 노동조합 대표자 10명은 뜻을 함께한 31개 노동조합을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하고 "한국노총경상남도본부의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 지지 기자회견은 MB정부 노동운동 말살 정책에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라며 이와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MB정부의 출범이후 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노동자들의 생계는 살인적인 물가 앞에 날이 갈수록 삶의 질이 저하되고 중산층이 몰락하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것도 모자라 타임오프제도를 도입하여 노동조합 전임자를 대폭 줄여 근로자 이익을 제대로 대변 할 수 없도.. 더보기
경남장애인인권단체, 김두관 후보 지지선언 경남장애인인권단체들이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장애인단체들은 28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장애인복지향상을 위한 각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들을 검토한 결과 장애인의 권리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고 있는 김두관 후보를 지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단체들은 한나라당 이달곤 경남지사의 정책공약에 대해 “사회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고 희망근로사업 등을 통해 노동능력이 있는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정책을 펴겠다는 것은 좋지만 일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제도의 개선 등이 전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장애인의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보다는 결국 일률적인 시스템을 강요하는 정책을 제시하며 지역중심의 개인의 삶보다는 복지시설.. 더보기
전수식 창원시장 후보, 검찰청 앞 삭발 단식농성 한나라당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의 뇌물수수의혹에 대해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진보연합은 27일 박완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사무실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이날 무소속 전수식 창원시장 후보는 창원지방 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며 삭발과 함께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무소속 전수식 후보는 창원지방검찰청을 방문해 박완수 후보의 뇌물 수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수식 후보는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올바른 양심이 아니기에, 이 땅의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삭발을 하고, 검찰이 수사내용.. 더보기
2만원 후원 교사 파면, 수백만원 정치자금은 무죄 현 정부가 민주노동당에 가입한 협의로 현직 공립교사 134명과 지방공무원 83명 등 모두 217명을 중징계하기로 23일 결정한데 대해 경남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26일 경남교육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정부는 교사, 공무원 대량학살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여기에 더해 사립학교 교사 35명도 학교 재단이사장에게 파면 해임을 요구할 계획이어서 쫓겨나는 교사가 모두 169명에 이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민생민주경남회의는 “(이 같은)정부의 조치는 군사독재정권 이후 교사와 공무원에 대한 최대의 대량학살이며 공정성과 형평성도 없는 명백한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혐의만 가지고 일방적인 징계를 추진하는 것은.. 더보기
해직공무원들, 경남도지사 선거 밀착감시 한다 해직공무원들은 경상남도와 한나라당의 관권, 금권 선거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선거부정 감시단을 발족해 활동한다고 밝혔다. 해직공무원들은 26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선거를 불과 10여일 남겨두고 안상근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가 사퇴서를 제출했고, 김태호 도지사는 이를 즉각 수리했다”며 이는 “현 경남지사가 한나라당 이달곤 도지사 후보의 선거를 묵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획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안상근 전 정무부지사의 사퇴에 대해서 “‘공무원조직을 정치세력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서’라는 허무맹랑한 표현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특정 후보의 선거를 돕기 위해 경남도정을 팽개치고 정치꾼의 길로 나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해직공무원들은 “경남도는 얼마 전 공석중인 경남개발공사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