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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감만동 삼성 홈플러스 신축, 주민과 충돌 부산 감만동 삼성 홈플러스 신축, 주민과 충돌 “30년간 생계터전...재래시장, 영세상인들 다 죽는다” 대형 유통업체의 난립으로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상인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22일 부산 감만동 삼성 홈플러스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인근 주민들과 경비용역을 동원한 시공사측에 격렬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사진더보기 용역경비들이 주민들을 몰아내고 있다 ⓒ김보성 이 날 새벽 6시에 공사현장으로 집결한 경비용역들은 진압복을 착용한 채 생존권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냈다. 이 과정에서 주민 4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호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주민대책위 김광수 위원장은 “아침에 용역들이 강제로 밀고 들어와 노인들이 옷이 벗겨지는 상황에서도 질질 끌고 나갔다"고 말하.. 더보기
자살종결 이주노동자 사망사건 전면 재수사 자살종결 이주노동자 사망사건 전면 재수사 “송출업체 사후관리 부재...구조적 문제로 발생” 지난 1월 17일 경남함안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중국이주노동자 리동호씨의 유족들이 경찰관서에 출두해 참고진술을 받았다. 2월 3일 경남경찰청 1인 시위 후 수사진이 교체되고 국과수 부검을 마친 상태. 8일 함안경찰서에 출두한 고인의 유족들은 부검결과와 현장에서 나타난 의혹들을 제기하고 사인을 정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이로서 검찰청에 송치되면서, 자살로 종결되었던 리동호씨의 사망사건은 다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더보기 2월 3일 경남지방경찰청앞 유족 1인 시위 ⓒ구자환 ⓒ 민중의소리 지난 7일 실시한 부검에서 국과수는 추락사라는 결론을 내렸다. 부검결과 좌측 두부 손상과 대동맥 손상, 심장부분 척추 절단, .. 더보기
이주노동자 사인논쟁...또 자살로 몰아가나? 이주노동자 사인논쟁...또 자살로 몰아가나? 유족 1인 시위...경남경찰청 "수사진 교체, 재수사하겠다" 지난해 이주노동자 산토스 자칼의 사인논쟁과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경남 함안의 모 업체에서 산업연수생으로 근무하던 중국동포 리동호씨의 사망사건을 두고 인권단체와 경찰 사이에 사인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진더보기 유족이 재수사를 요구하며 경남지방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구자환 ⓒ 민중의소리 고 리동호씨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짜는 지난 1월 17일. 담당관서인 함안경찰서는 회사동료들의 증언과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자살로 종결했다. 이에 대해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는 경찰의 초동수사가 미흡했으며 자살로 단정하기에는 의혹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들의 사망소식을 전해 듣고 중.. 더보기
배달호 열사투쟁 3년, 두산중공업 무엇이 달라졌나? 배달호 열사투쟁 3년, 두산중공업 무엇이 달라졌나? 배달호 열사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 "달라진 것 없어" 배달호열사가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한지 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기자는 문득 한 가지 사실이 기억났다. 3개월을 넘기는 열사투쟁의 마지막 밤샘 협상 속에 극적으로 이루어진 조인식의 기억이다. 두중지회의 현장 조직력은 사측의 탄압으로 무너질 만큼 무너져 있었고 그만큼 사측과의 일전은 힘겨울 수밖에 없었다. 여러 가지 사건과 힘겨루기 속에서 노동부의 중재로 간신히 이루어진 조인식에서 조합간부들의 어두운 눈빛과 상대적으로 밝아 보이는 두중 임원들과의 “앞으로 잘 해 봅시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희망적인 인사였다. 서로간의 화해를 나눈 인사말이 희망이 되기를 바랐던 것은 기자의 순진함이나.. 더보기
사외로 밀려난 배달호열사 3주기 추모제 사외로 밀려난 배달호열사 3주기 추모제 “열사가 진정 원하는 건 민주노조 깃발아래 단결하는 것” 호루라기 사나이. 2003년 손배가압류 해제와 노동탄압 중단을 외치며 두산중공업 민주광장에서 온 몸을 불살랐던 배달호 노동열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가 떠난 지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의 3주기를 추모해 올해도 어김없이 추모제가 열렸지만, 배달호 열사가 유서를 통해 항상 지켜보겠다던 두산중공업 사내 민주광장에서 열리지는 못했다. 사진더보기 배달호노동열사 3주기 추모제 ⓒ구자환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외부인사 출입통제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12월 23일부터 1월 20일까지 두산 중공업정문에서의 집회신고를 사전에 해놓고 현장에서는 직.반장들이 추모제 참석을 위한 시간할애를 거부하는.. 더보기
정부 강경 단속, 어이없는 죽음 맞은 이주노동자 정부 강경 단속, 어이없는 죽음 맞은 이주노동자 “정부의 미등록 체류자 강경단속과 무관치 않아” 한 이주노동자의 어이없는 죽음을 두고 인권단체가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죽음을 더 이상 유발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정부의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이 강경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경남 함안에서 어처구니없는 이주노동자의 사망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말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하여 경기도 모 업체에서 근무해온 베트남 출신 고(故) 응웬 치쿠에트(30)는 지난 9월 초 회사를 나와 함안 소재 모 업체에 취업했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의하면 이주노동자의 업체 이탈은 곧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변하게 된다. 불법체류자로 신분이 변한 응웬 치쿠에트 씨는 정부의 단속에 대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던.. 더보기
"한송이 뜨거운 불꽃되어 간 김동윤 열사" "한송이 뜨거운 불꽃되어 간 김동윤 열사" [현장] 김동윤 열사 정신계승 총력투쟁결의대회 사진더보기 △14일 화물연대는 부산시청광장에서 “김동윤 열사 정신계승과 화물노동자 생존권쟁취, 제도개선, 노동생존권을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 기자 ⓒ 민중의소리 사진더보기 △집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최고위원들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보성 기자 김동윤 열사가 세상을 떠난 이틀이 되는 14일 화물연대는 부산시청광장에서 “김동윤 열사 정신계승과 화물노동자 생존권쟁취, 제도개선, 노동생존권을 위한 총력투쟁결의대회”를 열었다. 사진더보기 △고개를 떨구고 있는 화물노동자 ⓒ민중의소리 김보성 기자 이날 집회는 고 김동윤 열사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다는 화물노동자들의 절박함을 담.. 더보기
"여보,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사랑해" "여보,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사랑해" 가족 끔찍히 사랑했던 故 김동윤 열사가 남긴 문자메시지 “여보, 당신에게 너무 미안해. 너무나 가슴 아프다” 지난 10일 분신을 했던 김동윤 열사가 가족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메세지이다. 운행 전에 자주 가족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내며 애정을 표현하곤 했던 그는, 마지막 문자메세지를 통해 가장으로서 가족에게 어려움을 토로할 수 없었던 아픔과 울분을 표현했다. 분신현장에서 수습된 그의 유품은 휴대폰과 불에 탄 지갑, 그리고 손목시계. 고 김동윤 열사의 친동생인 김동근씨는 기자에게 유품을 보여주며 가족을 많이 생각하고 아끼던 사람이라고 회상했다. 사진더보기 △고 김동윤열사의 휴대폰 문자메세지 목록 ⓒ구자환 ⓒ 민중의소리 그가 항상 소지하고 다니던 휴대폰에는 두 딸과 부.. 더보기
"정부와 자본이 약속 어긴데 따른 예견된 사건" "정부와 자본이 약속 어긴데 따른 예견된 사건" 故 김동윤씨 죽음, 14일 부산시청 앞에서 1만명 규모 집회 예정 13일 고 김동윤 열사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의료원. 고인이 된 그의 빈소를 부인과 두 딸, 친동생이 지키고 있는 가운데 화물노동자들의 조문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사진더보기 △고 김동윤열사의 빈소영정 ⓒ구자환 1957년생 48세인 고인은 단칸 전세방에서 부인과 두 딸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었다. 운행의 적자로 부과세 1,200만원이 밀린 상태에서 세무서의 독촉을 받게 된 그는 매월 50만원씩 분납해서 부가세를 갚아 나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3개월째 성실히 갚아 나가고 있었으나 화물노동자의 생계수단인 유가보조금에 대해 수형세무서가 압류를 해 버린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6개월에 한번 받는 유.. 더보기
"장지연, 항일독립운동가로 인정할 수 없어" "장지연, 항일독립운동가로 인정할 수 없어" 친일청산시민연대 “서훈치탈과 도문화재 지정, 도로명 폐지 촉구” 1905년 을사늑약의 부당함과 일본의 흉계를 통박한 장지연의 ‘시일야방성대곡’. 지금까지도 대표적 항일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장지연의 친일행적이 밝혀지자 ‘친일청산시민행동연대’가 마산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그를 독립운동가로 대접할 수 없다."고 선언하고 건국훈장 치탈과 묘소에 대한 문화재 지정, 도로명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더보기 △친일청산시민행동 기자회견 ⓒ구자환 친일청산 시민행동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장지연이) 일본총독부 기관지인 ‘매일신보’에 많은 친일시와 논설 등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중 1916년 12월 10일 신임총독으로 보임하는 하세가를 환영한다는 ‘환영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