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경찰에서 방범용 경보기 무료로 줍니다

집을 비울 때나 잠을 잘 때에도 양상군자들 걱정을 하고 살아야 하는 세상입니다. 

양상군자라는 표현이 너무 점잖을 정도로 요즘 도둑들은 험악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있어도 버젓이 주택을 침입해서 인적피해까지 주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피해를 당한 분들은 더욱 공감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도 도둑들이 극성인 편이라 항상 신경을 쓰고 있는데, 이번 여름에는 옆  집에 도둑이 들기도 했답니다. 그나마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근데 이놈들은 왜 없이 사는 집만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걸리면 아작(비속어)을 내고 싶습니다.

출처: 경남지방경찰청


오늘 경남지방경찰청에 들렀더니 눈에 띄는 자료가 하나 있네요. 9월1일에서 10월31일에 걸쳐 민생침해범죄 예방활동을 하고 있는 경남경찰청이 범죄 예방활동의 하나로 ‘창문열림 경보기’를 무료로 설치해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눈에 따악 들어옵니다. 당해 본 분들은 압니다.

저는 경찰청에 부탁을 해서 경보기를 몇 개 구했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니 3일 현재까지 23개 경찰관내에 창문열림 경보기 4,016개를 설치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우범지역에 대해서는 경보기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고 합니다. 

참고로 ‘창문열림 경보기’는 창문이나 출입문이 열리면 경보음이 울리는 간단한 장치라고 합니다. 

마산동부경찰서장은 2일 합성2동 일대 주택가를 대상으로 120여개를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고, 함안경찰서장도 지난 8월31일 가야읍 도항리 일대 주택가 50여세대에 경보기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일선 경찰서장이 직접 관내에 나서서 경보기를 설치하는 행사를 가진 것을 보면 주민이 신청을 하면 경찰분들이 직접 설치를 해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청자가 너무 많으면 설치까지 해 줄지는 모르겠네요.

경남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인근 파출소에 들러서 신청을 해 보세요. 다른 지역에서도 이 행사를 하는지는 아직 파악을 못했습니다. 너무 많이 신청을 해서 경남경찰청이 적자가 나거나 부도가 나는 일은 없겠죠? 다행히 개당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