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음. 마지막 연락. 어젯밤 천둥번개 별 일 없음. 더 이상 연락불가. 대책부탁. 당분간 연락 안 돼도 걱정 마시고 모두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25일 오전8시46분)
“최가 속이 좀 안 좋아 설사해.... 진정되길 기다리는 중” (25일 오전11시42분)
 

낙동강 함안보에서 고공농성중인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 25일 오전 마지막으로 보낸 문자내용이다. 이들은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 더 이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 4대강사업중단, 국회4대강사업특위구성, 사회적 검증기구 구성들을 요구하며 함안보 고공현장행동에 들어간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당초 약속과는 달리 제한적인 식량과 물 공급을 받으며 외부와 차단된 채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함안보 고공농성중인 최수영 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좌)과 이환문 진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우)이 크레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함안보 고공농성중인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대구경북 골재노동자들과 기자들이 보트를 이용해 접근하자 구호를 외치고 있다.


25일 두 활동가의 가족들이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최수영 사무처장의 배우자와 두 아들이 현장을 찾았으나 함안방면의 공사현장에서 고성과 수신호를 통해 마주할 수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아이는 “어마. 아빠 있는데 까지 다리를 놓으면 안 돼?”라고 되물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창녕군 길곡면과 함안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으며 함안방면이 크레인과 더 가까워 육성으로 대화가 가능하다.

이환문 사무국장의 배우자는 이날 남몰래 함안보를 찾았다가 멀리서 현장만 지켜보고 되돌아 갔다. 얼굴을 보면 마음이 약해 질 것 같아서 그랬다는 후문도 들린다.

26일 ‘낙동강국민연대’는 함안보 전망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이 “식량과 물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외부와의 소통마저 단절시킨다면 활동가들의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며 창녕경찰서를 규탄했다.

이 단체는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지키기 경남본부’, ‘부산경남종교평화연대’, ‘낙동강지키기 대구경북시민운동본부’로 구성되어 있다.

낙동강국민연대는 지난 7월23일 최철국 민주당경남도당위원장이 수자원공사, 창녕경찰서장과 물, 식량, 휴대폰 배터리 공급을 하기로 합의 했지만 물은 한차례 공급되었고, 배터리 공급은 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이 활동가와의 접촉은 오직 경찰만 하겠다며 기자들의 취재도 거부하고 있다”며,
“농성중인 활동가들은 배터리 공급을 요구하며 창녕경찰서와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어 활동가들은 철저하게 고립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24일 활동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방문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도의원 5명의 현장접근을 거부한 바 있다. 

경찰은 농성자들이 요구할 경우 음식물과 식수를 올려준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감병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부장은 “농성하는 입장에서 음식물을 올려 달라고 말하는 것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일이어서 두 사람이 쉽게 요구할 수 없다”며, “그 때문에 건강악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 골재노동자들이 환경감시용 보트를 이용해 수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낙동강 국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휴태폰 배터리 공급과 식수, 음식물의 정기적인 공급을 요구했다.


감병만 부장은 “저 사람들은 그냥은 내려오지 않을 것 같다”며 “4대강 검증특위가 구성되어야만 내려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농성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낙동강국민연대는 “활동가들의 4대강 중단이라는 주장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빠른 진압에만 몰두하고 있는 경찰작전이 활동가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낙동강국민연대가 요구한 사항은 ▷경남도경찰청이 농성장 관리를 맡을 것 ▷농성활동가에 대한 의사 건강검진과 휴대폰 배터리 공급을 지속적으로 할 것 ▷농성현장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보장 ▷수자원공사와 창녕경찰서에 대해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 구성과 현장조사 활동 ▷법정홍수기 동안 4대강 사업 공사 중단, 사회적 검증기구 구성해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경남도의회 특위구성으로 수질문제 등 주민피해에 대한 정밀조사 등이다.

이날은 또, 대구경북 골재노동자들이 수상보트를 이용해 함안보 임시물막이 앞까지 접근해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확성기를 통해 “정부는 4대강 사업 중단하라”라고 구호를 외쳤으며, 고공 농성중인 두 활동가도 구호로서 응답했다. 이에 경찰은 차량 경적으로 이들의 대화를 가로막는 한편, 다른 선박을 보내 골재노동자들의 행동을 저지하기도 했다.

한편, 고공농성 5일째를 맞이한 이날에는 천주교마산교구가 함안보 현장을 찾아 첫 미사를 열었다. 4대강사업 반대와 두 농성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미사는 이날부터 매일 오후 3시에 열리게 된다. 또, 저녁 7시30분에는 낙동강국민연대가 주최하는 함안보 촛불문화제도 매일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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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보 타워크레인 고공농성 3일째. 매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되는 함안보 4대강 반대와 농성자 무사귀환을 위한 촛불문화제는 24일에도 어김없이 열렸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금방이라도 폭우가 쏟아질 듯 이 천둥과 번개가 매섭게 하늘을 울리는 가운데 약 30여분 동안 진행된 촛불문화제에는 부경아고라 회원들과 함안주민들, 밀양 농민, 그리고 열린사회 희망연대, 대구 환경단체 회원들 약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함안보 공사장 정문 맞은편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서  촛불을 들고 출발해 약 1km 거리에 위치한 함안보 전망대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흔들며 농성중인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처장과 진주환경운동연합 이환문 사무국장에게 "힘내라. 우리가 함께 한다"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 농성중인 타워크레인에서는 불빛을 보내 응답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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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4대강사업 함안보 현장에서는 두 활동가의 안전한 귀환과 4대강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삭발 기자회견이 열렸다. 

특히 이날은 마산 카톨릭교구 박창균 신부와 환경연합 김석봉 환경운동연합 의장, 최세현 진주환경운동연합 의장이 삭발을 해 시민사회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낙동강 국민연대는 함안보 전망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더 늦기 전에 4대강 사업을 중단하고 대안 모색을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해 4대강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주교 마산교구 박창균 신부와 최석봉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진주환경운동연합 최세현 의장이 삭발을 하고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단체는 경상남도에 대해서 “사업추진공구에 대해서 직접 공사 중지하고 준설로 인한 수질 및 수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조사하는 한편, 함안보, 합천보 저지대 침수문제 정밀조사와 함께 수자원공사에 공사 중지요청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에 대해서도 “도민의 입장에서 4대강사업 추진과정과 사업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단체는 덧붙였다.

국민연대는 또, 이환문, 최수영 두 젊은 활동가가 하루 내내 내리 쬐는 햇볕, 쇠를 달구는 폭염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고통이 전해 온다며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길은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천주교 마산교구 박창균 신부와 최세현 진주환경운동연합 의장, 김석봉 환경운동연합의장 순서로 삭발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삭발에 앞서 삼배를 하면서 생명평화 예법을 진행했다. 불교평화연대 자흥 스님은 이 예식에 대해 “천지인 예식은 종교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것”이라며 “먼저 천지인 삼보에게 예경을 올리고, 그 다음은 성부와 성모, 성자에게 예경을 올리고, 그 다음은 불법성 삼보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4대강 사업 대안 모색을 위한 사회적 기구와 국회 4대강 검증특위를 구성을 요구하고 있는 시민사회와 종교단체.

박창균 신부가 삭발을 하고 있다.


삭발에 앞서 박창균 신부는 “모든 사람에게는 무엇이 참된 것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양심이 있다”며 “경제적인 것으로 양심을 잃어갈 때 질서가 무너지고 사람은 사람답게 살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최세현 의장은 “인간은 가끔 용서를 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를 하지만 자연은 결코 용서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며 고작 삭발만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최석봉 공동대표는 “탐욕이 강을 파헤치고 국토의 동력을 파헤치고 있다”며 “2명의 활동가가 탐욕에 맞서 싸우고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이틀째 함안보 공사장의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두 활동가는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2일 함안보 현장을 방문한 최철국 의원이 요구했던 식수와 음식물은 반입이 허용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 배터리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하루에 문자로 3차례 교신을 하고 있고, 수시로 전화를 하고 있지만, 배터리가 반입되지 않고 있어 두 농성자는 필요시에만 전원을 켜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는 휴대폰 배터리 반입을 재차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날 오후 4시에는 진보신당 조승수 국회의원이 함안보 현장을 방문한다. 환경단체는 매일 저녁 7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다음 주 오후 3시에는 미사를 매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22일 공사현장 정문을 넘어 경찰에 연행됐던 활동가 2인도 같은 날 저녁에 풀려났다. 현재 환경단체는 함안보 공사현장 정문 맞은 편 공터에 컨테이너를 빌려 임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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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t__nil_login=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23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현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답답하네요.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0.07.24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가 싫어하는 일을 강행해야하는지 원 쩝^^

    잘 ㅏ보고 가요.

환경단체 활동가 2명이 4대강 공사현장인 낙동강 함안보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다.

부산환경운동연합 최수영 처장과 진주환경운동연합 이환문 국장은 22일 새벽 5시께 미리 준비한 보트를 이용해 높이 40m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이들은 4대강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우기시 공사 중단,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수자원 공사는 우기에는 공사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낙동강의 수위가 내려가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타워크레인에는 “4대강 사업 국민들이 심판했다. 4대강 사업중단하라” “STOP 4대강 사업. 낙동강은 흘러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3개가 걸려 있다.

물에 잠긴 함안보 공사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환경단체 활동가 2명이 점거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기자들 마저 현장접근을 가로 막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이들이 타워크레인에 오르는 과정에서 공사현장관계자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식량이 든 가방을 빼앗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애초 5일간의 식량과 햇빛 차단막 등을 준비하고 타워크레인에 올랐다.

수자원공사는 타워크레인의 전기를 끓고 이들을 압박하고 있다. 타워크레인 운전석에는 에어컨 장치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점거한 타워크레인은 지난 폭우로 침수된 함안보 공사장 내부에 위치하고 있다. 함안보 공사현장 내부는 수심 5m 높이로 물이 채워져 있고, 수면아래에는 철근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추락시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전 8시20분께는 현장공사관계자가 타워크레인에 걸린 현수막을 철거하기 위해 한차례 타워크레인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함안보 임시물막이 위로 조성된 타워크레인 아래에는 경찰차와 구급차, 소방차가 대기하고 있다. 물에 잠긴 공사현장 내부에는 2대의 보트가 목격되고 있다. 함안보 임시물막이 수위는 2m이다. 
반면, 수자원공사는 기자들의 현장출입을 가로막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환경운동가 2명 정문봉쇄 항의하다 경찰연행

또, 이날 오전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활동가 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환경단체는 오전 10시30분 낙동강 18공구 준설토 적치장 침출수 불법방류와 관련해 함안보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으나, 수자원공사는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정문을 굳게 봉쇄했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봉쇄된 함안보 공사현장 정문을 열어 줄 것을 요구하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환경단체가 준설토 적치장 침출수 불법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 2명이 연행됐다. 환경단체는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면 농성에 들어갔다.

수자원공사가 함안보 공사현장을 봉쇄하자 이에 항의하며 환경단체 회원이 정문을 넘고 있다.


정문 개방을 두고 기자들의 항의까지 이어지며 30여분동안 협상을 벌였지만, 수자원공사는 기자들이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발언에 대해 현장관계자는 사견이라고 한차례 수정을 했다.

오전 11시께 환경단체들은 결국 함안보의 정문을 열기 위해 철문을 부여잡았다. 이 과정에서 마창진환경운동연합 감병만 부장과 부산환경운동연합 이진환 회원이 정문을 넘어 현장으로 뛰어 들었다. 이들은 창녕경찰서로 이송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환경단체 회원들은 두 사람의 석방을 요구하며 정문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임희자 사무국장은 두 사람이 풀려날 때 까지 현장에서 농성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봉쇄된 정문 너머로 함안보 공사현장에는 기중기가 움직이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께는 민주당 최철국 의원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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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22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식을 듣고 걱정을 했는데, 더 심각하군요.
    감병만 부장님은 저희를 인솔한 분이기도 한데...

    강과 국민이 뭘 잘못했기에 이렇게 피를 말리는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2. 방관하는 국회의원들 2010.07.22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땅과 자연이 파괴되면 한국인들도 파괴된다.
    어느 섬나라처럼 개발하다 재앙으로 섬이 가라앉으면 무정부라고 공식발표하고 도망갈 놈들...더 미운건 이명박씨와 한나라당을 뽑아주는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3. 2010.07.23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2010.07.23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황제시위냐;; 2010.08.01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어컨 까지 달려있었어??? 햇빝차단막에 식량가방?? ㅋ 나참;;

15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4대강 사업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이 완전히 침수됐다.

17일 오후 3시 현재 함안보 공사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안 임시물막이는 불어난 강물로 인해 완전히 잠겼다.

공사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함안보는 이날 12시50분에 충수와 외측수위가 같아져 침수됐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피해는 없으며 공사도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

강물에 고립되어 있는 준설선


박병우 한국수자원공사 경남1지구건설단 차장은 “침수이전에 건설장비를 빼내고 구조물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피해는 없다”며 “방제매뉴얼에 따라 함안보 외측수위가 해발 5m 오르면 공사장 내부에 충수를 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이 침수되어 보 공사는 중단되지만 고수부지 등 일부에서는 공사를 계속 진행한다”며 “강바닥 준설이나 준설토 적치 등은 기상상황과 종합 수위를 고려해 부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함안보 공사현장의 물을 빼내는 데는 7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합천보도 새벽 4시부터 물이 넘치기 시작해 오후 3시 현재 완전 침수 상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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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BlogIcon 실비단안개 2010.07.17 2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심장이 땅을 덮고도 남는 것 같습니다.
    계속 하라고 하세요. 인명피해가 나고 주변을 모두 쓸어야 정신을 차리려나 봅니다.

    어제 오전 그 비속에서 수산다리쪽은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2. 박병석 2010.07.19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동강 18공구 함안보의 경우 6월부터 9월까지는 공사 중단이며, 가물막이 외부에 물이 찰 경우 충배수 시설을 통하여 안쪽에 물을 채워 안쪽과 바깥쪽에 수압과 토압에 대하여 견디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공사는 중단되어 있는데 다리쪽은 공사를 한다? 4대강 사업이 아니겠지요... 오해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원래 설계를 저렇게 하도록 했는데, 침수되었다고 뭐라고 하는 실태... 어이가 없네요.... 설계자로서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제 생각은 너무나 사람들이 많은 오해를 합니다. 전 설계자 입니다. 인명피해가 나고 주변을 모두 쓸어야 정신을 차린다고 말씀하신분... 너무나 이상한 분이네요... 인명피해 나면 공사 멈춥니까? 사람에 대한 인명에 대한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19일 경남 창녕군 함안보와 경북 달성군 달성보 공사현장에서 법원의 첫 현장검증이 실시됐다.

일명 '낙동강소송'으로 불리는 이 소송은 지난해 11월 '4대강사업 위헌·위법 심판을 위한 국민소송단'이 한강과 낙동강, 그리고 금강, 영산강에 대해 서울행정법원, 부산지법, 대전지법, 전주지법에 각각 낸 소송 중의 하나다.

이날 문형배  부산지방법원 제2행정부 부장판사는 도정원, 최유진 판사와 함께 함안보와 달성보 공사 현장을 찾았고, 원고와 피고측 변호인들도 함께 참석했다.

부산지법 문형배 판사가 함안보 홍보관에서 원고측과 피고측의 설명을 듣고 있다.


재판부는 함안보 4대강 홍보실에서 양측변호인들과 함께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문 판사는 위험을 이유로 현장방문 인원을 30여명 제안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기자들은 전원 참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함안보에서 약 1시간 가량 이루어진 현장검증은 침수예상지역과 수질오염 지점, 환경파괴 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원고와 피고측 변호사들은 다양한 주장으로 맞섰다. 원고측변호사는 박서진, 정남순,이정일, 전종원 변호사가 참석했고, 피고측에서는 정부법무공단 서규영 변호사가 참석했다.

칠서방면의 공사현장에 도착한 문 판사는 퇴적토가 나온 지점을 물었다. 또, 보에 대해서도 물었다. 공사관계자는 "물을 철저히 막아서 공사장 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안보 함안방면에 도착하면서 그동안 출입이 금지된 공사현장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낙동강의 둔치는 여기저기 파헤쳐져 있었다.

함안보 현장검증에 나선 부산지법 분형배판사가 원고측의 주장을 듣고 있다.

현장검증에서의 쟁점은 수질문제와 환경파괴였다.

침사지에 도착한 원고측 변호인은 "0.05m 이하의 모래는 물에 가라앉지 않아 탁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0.05m 이하의 모래는 90%가 잡을 수 없다고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대해 피고측 변호사는 "이후 따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강 안쪽으로 이동하면서 둔치 적재장에는 모래가 가득 싸여 있었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지난 14일 현장에 왔을 때는 덮개가 없었다"며 "법원의 현장검증에 맞추어 덮개를 설치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파란색 그물로 만들어진 덮개는 비산먼지가 바람에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됐다.

원고측 변호인은 문 판사에게  "저 모래가 한달 동안 준설한 양"이라고 설명하면서 "저 수십배의 양을 파야한다"고 말했다. 또, "낙동강 사업은 단 시간에 많은 양의 준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금 더 강 안쪽으로 이동을 하자, 강 바닥에서 퍼 올린 검은 오탁수가 침수지로 뿌려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오탁수는 곧 가동이 중지됐다.

오탁방지막에 대해서 원고측 변호인단은 "기본적으로 수질의 탁도를 방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사현장측은 "육상준설을 하면서 퍼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고측 변호인단은 "모래 땅이라 곧 지하로 내려간다"며 "그 물이 결국 하천으로 흐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고측 변호인은 "지하로 침수되면서 오탁수는 여과가 된다"고 주장했다.

낙동강에서 끌어 올린 오탁수를 침수지로 퍼 올리고 있는 모습. 이 공사는 법원측이 접근하면서 곧 중단됐다.

함안보 함안방면의 공사현장을 찾은 부산지법 문형배 판사가 원고와 피고측의 주장을 듣고 있다.


문 판사는 함안보 공사현장에서 피해주민의 입장도 들었다.

조현기 함안보피해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강을 중심으로)양쪽 모두 침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자원공사는 배수관을 더 설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우리에게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침수지역은 보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수자원공사는 그기에 대한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피고측 변호인은 "그래서 보는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원고측은 "정부는 지난 12월초 까지 침수문제가 없다고 했다가 올해초에 관리수위를 낮추었다"며 "수자원공사는 예상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부산지법은 현장검증에 대해 13일 "낙동강 사업의 문제점이 함안보와 달성보 공사현장에서 집중적으로 드러나고 있고, 관리수위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곳이 함안보와 달성보라고 원고측이 주장하고 있어 그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소송변호인단 정남순 변호사는 "법원이 낙동강 준설규모를 공사현장에 나와서 둘러보시면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현장검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국민소송단이 부산지법에 소송을 내면서 시작된 낙동강소송은 , 지난 2일 첫 변론기일 재판에서 현장검증을 하기로 결정됐다. 낙동강 소송은 오는 5월 7일 오후 2시 부산지법 306호 법정에서 2차변론이 벌어진다.

낙동강소송은 시민 1819명이 국토해양부 장관·부산국토관리청장·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등을 상대로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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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영혼이고 산은 불성이고 싶습니다.”

“강은 숨 쉬고 싶고, 강은 흐르고 싶습니다.”

 

종교단체가 28일 낙동강 함안보에서 4대강사업 중단을 위한 ‘생명평화 지키기 천지양명 수륙재’를 열고 4대강사업을 중단을 요구했다.

 

수륙재는 물과 땅에 있는 고혼과 아귀를 위하여 올리는 불교의식이다. 이날 범패,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으로 진행된 수륙재는 불교에서 영혼천도를 위한 가장 큰 규모의 의식인 영산재와 함께 봉행됐다.

 

이 자리에는 불교계와 천주교, 기독교계 신자와 4대강저지낙동강국민연대 소속 시민사회단체, 농민회, 그리고 경남지역 6.2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들이 다수 참석했다.

 

경남불교평화연대 자흥스님은 “4대강사업을 밀어붙이는 정권에 시민들이 적절히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종교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늘 수륙재를 계기로 범 종단이 4대강 반대조직을 체계화 시켜야 한다”며 “말로만 아닌 투쟁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입재식와 회향에 이어 반야심경 봉독으로 진행된 수륙대제는 각 종단의 4대강 저지 설법으로 진행됐다.

 

도선 큰 스님은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고 했는데 정치인들은 예의를 지키지 않고 있고 책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밥은 먹지 않고 돈을 먹고 있다”며 비판하고 “예를 지키는 사람들을 세워야 한다”고 설법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의 명소가 좋다고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못하다”며 “세금을 가지고 땅과 강을 파헤쳐 금수강산을 파괴하는 사람들을 치워야 국민이 잘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 박창균신부는 “천주교 주교회의에서 4대강 문제에 대한 성명서가 나오자 이명박 정부는 설득을 해라고 말했지만 이것은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 다시 서로 대화하고 시작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한결같이 반대하는 사람들을 좌파라고 부르고 자신에 대해서 반대하면 한솥밥을 먹던 사람들까지도 좌파라며 편을 가르고 있다”며 “우리 종교인들은 미래세대가 이 땅에서 평화롭게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때 까지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경희 4대강사업저지 낙동강 지키기 경남본부 공동대표는 “우리 서로가 반성을 해야 한다. ‘경제 살린다’는 말에 현혹되어서 삽질하는 대통령을 뽑은 대가가 너무나 혹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앞의 이익만을 바라보고 대통령을 뽑은 탓에 우리 생명이 죽어가고 미래가 죽어가고 있다.”며 “정말 간절히 원한다며 모두 나와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작금의 분열과 양극화의 현실이 저희의 무관심에 긴인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이제부터라고 종교의 진리 생명평화와 연대의 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깨어 바라보며 개입할 것을 약속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 줌도 안 되는 토건세력과 사리사욕에 잡힌 집단을 위해 전 국민의 생존과 후손의 미래를 파괴하려는 모든 책동에 눈감지 않을 것”이라며 4대강사업 중단과 환경영향평가 재실시를 요구했다. 또, 지리산케이블카 건설로 인한 지리산 환경 생명파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수륙재에 앞서 열린 낙동강 숨결 느끼기 행사에서 경찰병력이 동원돼 참가자들의 빈축을 샀다.
참가자들은 이 날 ‘가족이 함께 낙동강 생명지키기 소망 만장 만들기’ 행사를 가진 후 만장을 들고 자녀들과 함께 수륙재 행사장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경찰은 집시법 위반을 이유로 경찰병력을 동원해 한때 이동을 가로 막았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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