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야4당 대표, 경남 야권단일후보 지지 합동유세

야4당 대표가 경남 창원에서 합동유세를 펼치며 야권단일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22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그리고 창조한국당 송용호 대표와 ,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창원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문성현 통합창원시장 후보, 99개 경남시민단체가 추천한 ‘좋은 교육감 후보’인 박종훈 경남교육감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며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과 이정희 의원, 경남지역을 집중 지원하고 있는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도 함께 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창조한국당 송용호 대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가 창원에서 야권 단일후보 지지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정희 의원은 한나라당이 전교조에 대한 전략이 실패하자 천안함을 들고 나왔다며 북풍을 경계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6.15 선언과 10.4선언은 그 누구도 폄하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명박 정부는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 천안함을 이용해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를 무너뜨리려는 이명박 정부를 지방선거를 통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이 바뀌어야만 남쪽의 따듯한 바람이 서울로 올라가 이명박 정부의 북풍을 잠재울 것이라고 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경남지역의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김두관, 문성현 야권단일후보가 새로운 연합정부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민주파탄, 인권파탄의 이명박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후보는 각기 탁월한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 두 사람이 새로운 경남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창조한국당 송용호 대표는 야권단일화에 위기를 느낀 한나라당이 김두관, 문성현에 대해서 과거의 인물이라고 폄하하고 있다며 경남도민이 평화의 시대인 과거의 인물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민주파탄, 전쟁의 시대인 30년 전의 과거로 되돌리려는 한나라당을 선택할 것인지는 분명하다고 반박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날마다 국민에게 사고를 친 한나라당을 이제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야 4당이 손가락을 자르는 아픔으로 야권단일후보를 만들었다며 이는 시대의 요구이자 국민적 요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도민과 창원시민의 손에 이명박 심판의 카드가 주어졌다며 4대강 사업을 저지시키기 위해서 김두관 후보가 당선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한나라당은 야권단일후보로 바람이 일어나니까 선거 때만 되면 써 먹던 색깔 선거를 내세워 공안선거를 하려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국민들이 용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단일화를 하고 4대강 사업, 공교육, 무상급식, 노동자의 권익 등 주요정책에 대해 합의를 했다며 김두관과 문성현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에서는 김두관이 승리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김두관은 지방자치가 무엇인지 아는 후보로 한나라당 책상물림 후보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했다. 또. 문성현 후보는 정당 대표와 노동자 대표로서의 해박한 경륜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새로운 창원시를 만들 사람이라며 경남에서 선거혁명을 일으켜 지역주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할 기수로 압도적인 당선을 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경남 99개 시민단체가 추천한 '좋은 교육감 후보'인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

무소속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

민주노동당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


선거법 저촉을 우려한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는 차도를 마주해 합동연설을 시작했다.

박종훈 후보는 공사비리, 급식비리가 없는 경남지역의 깨끗한 미래교육을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급식비리, 교육비리를 알면서도 고쳐지지 않은 것은 교육감과 교장의 의지가 없었던  것이라고 강조하고 99개의 시민단체가 자신을 출마시킨 것은 그 비리를 청산하라는 열망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박 후보는 학교교육 비리를 없애고 그 돈으로 무상급식 재원을 충당해 아침급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혁신 프로그램도 만들겠다고 했다.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경남은 벅찬 지역이라며 사천에서 강기갑 의원이 해 냈던 것만큼 죽을 각오로 싸워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에서 한나라당을 이겨야만 지역정치를 바꾸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경남지사 후보는 당선이 되면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는 도정을 하겠다며 22조원의 돈으로 무상급식과 좋은 일자리 창출, 교육정상화와 민생복지를 되찾겠다고 했다. 그는 또, 문성현 후보와 박종훈 후보와 함께 하면 경남이 변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해서 이후 총선과 대선에서 국가권력을 되찾아 국민을 섬기는 정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창원 가음정 시장에서 문성현 창원시장 후보 지지연설을 했다. 이자리에는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이 함께 지원 유세를 했고, 손석형 경남도의원 후보와 여월태, 김석규 창원시의원 후보가 합동유세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