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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물연대 경남지부 총파업 출정식

 

화물연대 경남지부 총파업 출정식

“표준요율제 시행,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요구


13일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경남지부도 창원시 팔용동 물류단지에서 출정식을 가지고 표준요율제 시행과 경유가 인하, 운송료의 현실화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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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에서 경남지부 7개 지회 소속 400여명의 조합원들은 “치솟아 오른 기름 값으로 거리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쇠고기 운송거부” 등으로 시민들과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화물연대 이준기 경남지부장은 쇠고기 파동으로 어린 학생들을 거리로 내몬 이명박 정부가 화물 노동자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말하고, 화물연대는 광우병 쇠고기 운송을 거부하면서 투쟁의 최일선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얼마나 잘못을 하고 있는지 이번 파업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국민의 건강권과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함께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흥석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장은 “표준요율제 문제가 어제 오늘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것이 화물노동자들을 처절한 지경으로 몰고 있다”고 연대의 의사를 밝혔다.


이어 “표준요율제를 이명박 정부가 대충 넘어간다면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많은 국민이 지지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과 함께 이 투쟁을 만들어내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경남진보연합 이병하 공동대표는 “화물연대가 잘못된 쇠고기 협상에 당당히 나선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시민사회단체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친기업의 개념으로 대운하를 통해 물류를 개선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숨어서 하는 대운하 비용으로 화물문제를 풀 수 있다.”며 “잘못된 경제정책구조를 시민들과 함께 고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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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형 경남도의원은 “화물노동자들의 여러 가지 제도적 모순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제도개선, 경유가 문제. 운송료 현실화는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투쟁결의문을 통해 평화적이고 질서 정연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결의하면서  △경유가 상승의 부담을 화물운송노동자가 고스란히 떠안을 수밖에 없는 구조의 개선 △과잉공급으로 수급이 붕괴된 상황 개선 △화주의 불공정거래행위 제한과 화주운임 공개 △지입제, 다단계 하도급 체계로 낙후된 제도의 개선을 요구했다.


출정식을 마친 화물연대 경남지부는 표준요율제 도입, 미친 소 수입반대, 경유가 인하,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창원 한국철강까지의 약 7km의 거리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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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화물연대 LG하이로지스틱 분회는 19일간의 파업을 통해 운송료 15%인상과 고용안정 등 협약서를 지난 6일 교환하고 협상을 마무리 했다. 반면 한국철강 분회는 35%의 운송료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에 비해 사측이 12.8%의 인상안을 제시 협상이 잠정 중단된 사태이다. 이와 관련해 노조관계자는 2년 동안 한국철강에서 운임비 인상이 없었던 만큼 무리한 요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