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마을 썸네일형 리스트형 창원시, 수정마을 민원해결은 결국 '쇼'? stx조선기자재공장 유치로 선회... 반대주민 "강제·협박 일방적인 행정" 3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수정만 STX 조선기자재 공장유치 갈등이 창원시가 ‘유치’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반대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통합시가 된 후 옛 마산시의 뜨거운 감자였던 수정만 STX조선기자재 공장 설립에 대한 민원을 떠안은 창원시는 그동안 민간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해결책을 찾아 왔다. 하지만 1차 민원조정위원회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 해 12월 해체됐다. 그 후, 창원시가 수정일반산업단지 준공인가전 사용연장을 2011년 12월31일까지 승인하면서 수정만의 갈등은 다시 불거졌고, 결국 지난 1월6일 STX중공업과, 찬성주민, 반대주민, 창원시 4자가 다시 만나 ‘민원조정위원회 구성’과 ‘이주보상 주민설명회 개최’에 .. 더보기 STX, 이걸 수림대라고 만드셨어요? 12일 수정마을에 STX중공업이 설치한 수림대가 ‘처삼촌 묘 벌초하듯’이 설치됐다는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수정마을 트라피스트 수녀원에서 바람에 쓰러진 수림대를 찍은 사진을 보내 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 것이 아니군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한 격입니다. 수림대는 조선공장의 공해와 소음을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마을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공해방지막이기도 합니다. 물론 수림대만으로 그 역할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조선소에서 발생하는 페인트 악취를 맡아 보면 바로 이해가 됩니다. 이 사진은 12일 수정마을에 비바람이 불었는데, STX가 소음과 분진을 방지하기 위해 조성한 수림대가 쓰러진 모습입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엉성하기 짝이 없어 보였는데 태풍도 아닌.. 더보기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 수정마을 수림대 옛말에 ‘처삼촌 묘 벌초하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 정성을 다하지 않고 대충 흉내만 낸 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은 창원시가 되어버린 수정마을에도 ‘처삼촌 묘 벌초 하듯’ 일을 해 둔 곳이 있습니다. 바로 STX중공업이 벽면 하나로 붙어 있는 구산중학교를 위해 설치한 수림대입니다. 수림대는 경계부지에 나무를 심어 경관이 불량한 곳을 가로막고 소음이나 분진을 낮추기 위해 하는 환경개선사업입니다. 수정마을과 구산중학교를 위해 조성한 수림대는 공장가동이나 공사중의 분진이나 소음을 낮추어 일상생활과 학습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 설치한 것이겠죠. 그런데 구산중학교 운동장에서 본 수림대는 대나무 꼬챙이 몇 개를 꽂아 둔 것처럼 보입니다. 대나무 사이로 하늘이 훤하게 보이.. 더보기 수정만 주민들, "STX 유치 과정도 감사해 주세요" 감사원이 마산시의 최근 5년 동안의 인사와 사업부문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수정마을 주민들이 STX조선기자재공장 유치 과정에 대한 감사를 요구하고 있다. STX조선기자재공장 유치를 반대하고 있는 수정마을 주민들은 “(이번 특별감사는)대부분이 시민사회단체에서 의혹을 제기하였거나 감사원 감사, 경상남도 감사 등을 제기하였던 사업들”이라며 “감사원의 특별감사에서 수정만의 매립사업과 수정일반산업단지 승인사항이 빠진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9일 마산합포구청(옛 마산시청)에서 가진 1인 시위를 통해 “마산시는 수정만 매립사업 준공정산협약 과정에서 공공용지 10,460㎡를 적법하게 정산처리하지 않고 편법적으로 STX에 넘겨주는 특혜행정을 저질렀다.”며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앞.. 더보기 우천속에 머리띠 두른 수정마을 노인들 흐리던 하늘이 드디어 물줄기를 쏟아 냈다. 그 하늘 아래 한 켠에는 1회용 하얀 비닐우의를 입은 채 성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다. 3년여의 싸움의 막바지. 이들은 조선소로부터 고향을 지키겠다며 그토록 오랫동안 마산시에 대항해 오던 수정마을 주민들이다. 지난 3월26일, 마산시는 주민들의 바램을 끝내 외면하고, stx중공업과 수정지구 매립사업을 완료하고 정산협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면 청사부지와 어촌계공동작업장 등 10,460㎡의 감정평가금액 24억이 문제가 됐다. 마산시는 이 공공부지가 주택부지일 때는 남아 있었지만 공장부지로 변하면서 없어졌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수정마을 주민들은 마을 발전기금으로 stx중공업이 내 놓은 24억원은 마산시민의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9일 수정마을 주민대.. 더보기 “마산시, STX로 수정마을 공공부지 공짜로 넘겼다” 마산시가 수정만 공유수면매립지의 공공부지를 STX중공업에 무료로 넘겨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19일 마산시의회에서 보류된 준공정산 협약안(초안) 제2조 3항에는 “사업시행 협약서 제25조(면 청사부지 등)의 규정에 의한 면 청사부지 등(공용의 청사)10,460㎡에 대해서는 매립지 감정평가 금액을 기준으로 하여 24억원으로 협의 결정하고, 수정마을 발전기금으로 ‘을’(STX)은 ‘갑’(마산시)이 정하는 금융계좌에 일괄 입금하기로 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3월26일 마산시와 STX중공업이 맺은 준공정산 협약서 3항에는 “수정마을 발전기금으로 24억원을 ‘을’이 지급하기로 협의 결정하고 ‘갑’이 지정하는 금융계좌에 일괄 입금한다”고 수정됐다. 같은 날 마산시와 STX는 수정지구 공유수.. 더보기 수정주민들, 협약안 수정가결에 함박미소 “지난 3년 동안 온갖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격려하며 동고동락을 함께 해 온 우리 수정주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stx 조선기자재 공장유치를 반대해 온 수정마을 주민들이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지었다. 마산시의회가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 동의안’(이하 준공정산 협약동의안)에 대해 이주보상 문제 등을 삭제한 채 가결했기 때문이다. 마산시 의회는 8일 169회 3차 본회의를 통해 마산시가 제출한 ‘준공정산 협약동의안’에 대해 협약안의 제7조(민원조정위원회 운영조항)와 제8조(이주보상과 관련한 협의) 조항을 삭제한 채 가결했다. 이로서 stx중공업은 수정마을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소유권을 마산시로부터 넘겨받게 되었지만, 보상 문제를 포함한 민원을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의무를 떠.. 더보기 수정마을, 내용도 모르는 동의서에 “속았다” STX가 마산시 구산면 수정마을에 조선기자재 공장을 건설하면서, 일부 주민에게 위로금 형태로 지급된 1천만원이 실제로는 보상금 성격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일 마산시의회 건설상임위원회에 참석한 STX유치 반대주민들의 모임인 수정마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석곤)가 공개한 이 동의서는 ‘STX중공업이 일부 찬성주민들만을 대리인으로 내세우며 조선기자재공장 설립을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주보상 약속과 달리 위로금 1천만원으로 보상자체를 끝내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동의서’에는 △STX의 수정지구 개발에 대해 수정뉴타운추진위원회를 수정주민의 대리인으로 인정한다. △STX건설공사와 STX중공업의 조선기자재 생산 활동에 이의가 없음을 동의한다고 되어 있다. 이 동의서는 어촌보상 문제에.. 더보기 한편의 코미디였던 수정마을 이장선거 STX 조선기자재공장 건립을 두고 찬반주민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마산시 구산면 수정마을의 이장선거는 성명만 있는 선거인명부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장선거는 특히 선거인명부가 추가로 작성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연기됐다. 2월28일 수정마을회관에서 열린 ‘이장선거를 위한 마을총회’는 3월2일 마산시의회의 ‘STX 조선준공 정산협약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찬반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STX 유치를 찬성하고 있는 현 이장이 낙선하면 마산시 의회의 정산협약심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3년 넘게 STX 조선기자재공장 건립을 두고 지속되어 온 찬반주민간의 갈등은 마산시의회의 정산협약심의를 놓고 정점에 이르고 있다. 마산시의회가 정.. 더보기 STX와 마산시,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는 다르다? 수정주민들, “STX조선소 건설은 사기극” 마산시의회 심의 앞둔 상태....보상문제로 찬성주민들조차 반발 마산시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안’의 마산시의회 심의를 앞두고 찬반 양측 주민들의 반발이 강하게 일고 있다. 현재 3년 넘게 끌어 온 수정만 STX 조선기자재 공장건설은 대부분의 법적인 행정절차를 거의 마친 상태로, 마산시의회의 동의를 거치면 수정만 매립지의 소유권은 마산시에서 STX로 이전된다. 지난 1월19일 ‘수정지구 공유수면 매립사업 준공정산 협약안’에 대해 보류를 해놓고 있는 마산시의회 건설도시상임위원회는, 2월말과 3월초에 열리는 회기에서 협약안을 다시 심의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해 그동안 조선기자재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수정마을 STX 주민대책위원회’는 17일 마산..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