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가 이장들에게 설문조사 협조 부탁했다"
합천군민대책위, 18일 연희동 방문 입장 물을 것


윤재호 합천군의회 의원이 심의조 군수가 ‘일해공원’ 명칭 설문조사에 앞서 마을이장들에게 협조를 부탁했다고 주장하고 합천군수의 사퇴를 요구했다.

‘새천년 생명의 숲 지키기 합천군민운동본부’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윤 의원은 "지난 11월 3일 임시회 135회 합천군 임시회에서 심의조 군수가 읍면장과 오찬을 하면서 앞으로 설문조사가 나가니까 협조를 해 달라”고 했다는 소문을 듣고, 11월 20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에서 답변을 요구했다"는 것.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는 심 군수에 대해 보충질문에 나서 격론을 벌였다는 윤 의원은 “군수가 사실이 아니면 사퇴하라”는 말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고 “군수도 사실로 들어나면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사실로 들어났다는 것이 윤 의원의 주장이다.

윤재호 의원은 최근에 방송사에서 이장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심의조 군수와 면장이 그렇게 시켰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말하고 사실임이 드러난 만큼 심의조 군수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해공원'명칭변경 중단 촉구 기자회견 ⓒ민중의소리
 

기자회견에서 합천군 ‘새천년 생명의 숲 지키기 군민운동본부’는 심의조 합천군수에 대해 16일까지 일해공원 추진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에 18일 서울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입장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합천 군민운동본부는 12일 군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심의조 군수는 더 이상 합천을 역사와 국민의 이단자로 만들지 말고, 일해공원과 전두환 전 대통령 성역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일해공원을 반대하는 대다수 군민의 뜻에도 불구하고 합천군민의 뜻”이라며 “모든 책임을 군민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16일까지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이 기간 동안 중단되지 않는다면 군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의 뜻이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해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을 방문해 직접 물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2004년 인터넷으로 명칭을 공모했다가 황강공원이 60%이상 나오자 조사자체를 폐기했다고 밝히고 대통령 기념관을 짓기 위한 부지물색중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의혹을 함께 제기했다.

 
'일해공원'명칭변경 중단 촉구 기자회견 ⓒ민중의소리
 
기자회견을 마친 군민운동본부는 심의조 합천군수를 방문, 성명서를 전달하고 했으나, 사전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군민운동본부는 면담요청을 했다며 재차 면담요청을 했으나 “만나 볼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다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천막농성은 집회를 예정한 전사모와의 충돌을 우려해 15일로 연기됐다.
ⓒ민중의소리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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