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총파업'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2.26 마산MBC지부 총파업, “언론악법 폐기를 위해” (2)
  2. 2008.12.26 삼성직원 “KBS2, 삼성계열사 된다” (1)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가 26일 오전6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마산 MBC지부도 제작을 거부하고 총파업에 돌입했다. 마산MBC지부는 이날 총파업 출정식에 이어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항의기자회견을 가지고 결사항전의 의지를 피력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하면서 총파업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총파업 출정식



총파업출정식, “언론악법 폐기를 위해...” 

마산MBC지부는 26일 총파업출정식을 통해 “언론악법 폐기를 위해 주저없이 총파업 투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정남지부장은 “이번 총파업이 3월2일을 고비로 해서 좀 어려울 듯하다”며 “하루 이틀 하다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되겠지 하는 실낱같은 희망은 버리자”고 조합원을 독려했다. 또, “하루 이틀 지나면 민방과 신문들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악법이 철회될 때까지 총파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산MBC지부는 결의문을 통해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은 “자신들에게 불편한 방송과 신문을 거세할 방법으로 좀 더 강하고 세련된 정치력과 선정성을 갖춘 경쟁자를 조작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이)방송과 신문을 언론으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재화와 자본의 축적도구로 이해하는 천박한 자들의 몰상식에 국민 대중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감시와 비평의 대상이 되어야 할 재벌이 방송언론의 주체가 될 수 없다고도 했다.
 

이어 “언론악법 폐기와 민주주의 사수를 위한 총파업은 이전보다 더 강고할 것이며,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폐기하지 않는 한 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규탄 기자회견

 

시민에게 미디어법 홍보를 하는 조합원


언론악법 불법 날치기는 시도는 독재정권 선언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으로 자리를 옮긴 마산MBC지부는 민주노동당과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항의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병하 민주노동당 경남도당위원장은 “미디어관련법이 통과된다면 나머지 법안은 싸울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며 “사활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관련법이 통과된다면 야당의 국회의원 모두가 사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모두 합쳐서 싸우지 않으면 노예로 전락한다”고 말했다. 
 

이경희 민생민주경남회의 공동운영위원장도 “한나라당이 재벌에게 언론을 넘겨주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환장을 한 것 같다”며 “언론이 막히면 교육의 시장화, 의료민영화, 비정규직, 상하수도 문제 등 제반문제에 대해 국민들이 제대로 알 수 없게 되는 것은 뻔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언론들이 미디어법을 반대했지만 한나라당이 밀어 붙였다”며 “국회가 정당한 절차도 무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비판했다. 
 

경남민언련 강창덕 공동대표는 “MBC가 무너지면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함께 무너진다”며 “재벌에게 방송을 줄 수 없다며 거리에 나온 기자들의 심정을 시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에게 미디어법 홍보를 하는 조합원

시민에게 미디어법 홍보를 하는 조합원


한편, 언론노조는 성명을 통해 “불법 날치기 시도는 독재정권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언론노조는 “이상득 의원의 ‘이번에 밀리면 안된다’는 지시 한마디에 야당과 협상을 깡그리 무시하고 날치기 직권상정을 시도했다”며 “고흥길 위원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이상득의원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조폭 그 자체였다”고 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이 시도한 언론악법 불법 날치기 상정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아울러, “민중과 민주주의를 향해 선전포고를 한 한나라당과 기꺼이 전쟁을 치룰 것”이라고 밝혔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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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gabinne BlogIcon 林馬 2009.02.27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전히 바쁘시네요.
    바쁜것도 좋지만 이런 일로 바빠서는 안되는데...
    정말 나쁜 정권이죠?
    이렇게라도 부와 권력을 누릴려고 용써는 저들이
    어쩌면 불쌍합니다.
    쪼매있어모 그 몽유도원도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것을
    알고있겠죠.

  2. 미립 2009.03.17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벤 바그디키언의 <미디어 모노폴리> 한국어판이 출간되었습니다. 미국의 방송사 신문사 겸영이 결코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거대 미디어 기업이 어떻게 언론을 소유하고 통제하며 여론을 왜곡시키는지 정확하게 지적한 책이니,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시길 강추합니다.

삼성과 외주업체로 일하는 한 인사가 문득 이런 말을 합니다. “언론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KBS2는 삼성 꺼로 된다”고 말입니다. 그는 그 말을 삼성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삼성직원은 “KBS2가 원래는 TBC(옛 동양방송)이었고 삼성 꺼 였다”고 정당함을 강조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이런 내용이 조선일보로도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서 조선일보 사이트와 포털에서 자료를 검색해 보았더니,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처럼 보입니다. 

1994년 4월12일자 8면 ‘지역민방 등 호재 잇달아 890선 회복’이란 제하의 조선일보 보도는 삼성의 KBS2 채널 인수설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11일 증시는 4개시 지역민방 신설발표, 리비아 유전개발 성공, 삼성의 kbs2 tv 인수설, 3월 통화증가율 목표치 하회 등 풍부한 호재에 힘입어 우량주 위주로 폭등세를 보였다>
 

포털에서 내용을 조금 더 검색을 해보았더니 KBS2 채널은 원래 TBC라는 방송이라고 합니다. TBC(동양방송)는 현재는 삼성으로부터 독립해 있는 중앙일보와 함께 60년대 삼성그룹이 설립한 민영 방송국이었던 셈이죠.
 

1980년대 전두환 군사정부가 들어서면서 대대적인 ‘언론통폐합’ 이 이루어지는데, 당시에 있던 3방송사(KBS, MBC, TBC)중 TBC를 KBS에 강제로 합병을 한 것입니다. 지금의 KBS별관이 바로 동양방송 건물이라고 합니다. 물론 전두환 군사정부는 언론통폐합으로 비판적인 언론을 통제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언론노조 총파업


최근 보도된 시사저널 9월 24일(988호) 보도를 보면 삼성이 KBS2를 인수하려는 욕망이 얼마인지를 가늠할 수도 있습니다. 

1996년 삼성이 법원에 TBC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시효가 소멸돼 패소한 기록이 나옵니다. 또, 같은 보도에 의하면 <노무현 정권 출범 초기인 2003년 6월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서울의 한 대학 강연에서 마음속에 오랫동안 담아두었던 속내의 일면을 조심스럽게 꺼내 놓았다. 그는 “TBC를 뺏겼다는 데 대한 한이 있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 진출) 기회가 온다면 아마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시사저널은 삼성이 <“방송업에 진출을 안한다”고 기자회견까지 열었지만, 간담회에 참석한 한 일간지 기자는 자신의 수첩을 보면서 “여기 적힌 당시 강사장의 워딩 그대로는 ‘우리는 사업자다. 사업이 될 것 같으면 언제든지 한다. 그런 면에서 IPTV는 현재는 유보 상황이다’>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 CJ미디어는 <이미 KBS·MBC·SBS 등 지상파 3사를 제외하고는 국내에서 최대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디어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합니다. 현행법으로서는 CJ그룹의 자산규모가 넘어 방송을 소유할 수 없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이번 방송법이 국회를 통과하게 된다면 방송소유는 합법적으로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죠.

고 이병철회장이 전두환정권에 의해 방송을 빼앗기고 억울해 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의 행적을 보면서 판단하면, 삼성직원의 말이 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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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dia4488 BlogIcon 1004 2008.12.26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삼성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체하지나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