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8.25 노트북? 넷북이면 충분하다 (4)
  2. 2008.10.12 웹북(미니노트북), 뛰어난 성능에 감탄 (2)
벌써 10여 년 전의 일이다. 당시에는 노트북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지름신이 내려 구입했던 노트북의 가격은 360만원. 성능으로 따지자면 펜티엄 초기 모델이기도 했다. 그것도 약 1년을 넘기니 구형모델이 되어 버렸다. 

 그 당시 어떤 이가 노트북을 구입한다 하기에 따라가 보았더니 100만 원대 후반의 노트북이 1년 전 산 모델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투덜거렸더니 컴퓨터 가게 주인이 하는 말이 걸작이다. ‘전자제품을 손해 안보고 사는 방법은 죽기 직전에 사면된다’는 것이다. 어이없는 말이었지만 이렇듯 전자제품은 3개월 주기로 변한다.

요즘도 신형은 쏟아지고 있다. 성능도 많이 개선되어 데스크 탑의 수준이다. 가격도 100만 원대 후반이면 고급형으로 구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비싸고 성능 좋은 노트북을 사려는 사람에게는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다. 

특정 업무가 아니면 비싸게 주고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들  이외에는 사용하는 용도가 거의 비슷하다. 웹서핑, 워드, 더 나아간다면 포토샵과 게임정도이다. 이런 정도의 용도로 사용하려면 넷북이 적당하다. 아니 오히려 더 유용하다. 

노트북의 생명은 휴대성을 빼 놓을 수 없다. 휴대성이 높다는 것은 우선은 가벼워야 하고, 배터리로 사용하는 시간도 길어야 한다. 대부분의 넷북은 전원 코드 없이 5시간에서 6시간가량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무게도 일반 노트북보다 훨씬 가볍다. 

이에 비해 일반 노트북은 성능은 우수하지만 무겁고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 대부분 2시간정도이다. 그것도 1년이 지나면 배터리 성능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래서 야외에서 사용하거나 실내에서도 전원을 찾아 돌아다닌다. 또, 들고 다니면서도 골병도 든다. 이른 새벽 경찰서를 돌아다니는 기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등에 커다란 가방을 메고 있다.  낑낑거리며 메고 다니지만 결국 전원 없이는 사용을 하지 못한다. 우스운 것은 대부분 사용하는 용도가 텍스트 위주의 작업이 고작이다. 

1년여 동안 사용하고 있는 넷북. 구입 초기와 같이 성능 변하지 않고 있다.


어느덧 넷북을 사용한지 1년이 되어간다. 하지만 지금까지 넷북을 구입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 오히려 자랑스럽게 들고 다닌다. 일반 노트북을 들고 나온 이들이 콘센트를 찾아 전원 쟁탈전을 벌일 때 나는 보란 듯이 책상에 올린다. 

배터리 성능도 초기와 같이 여전하다. 지금도 5시간을 넘기고 있다. 가볍기도 해서 어디서든 간단히 꺼내 놓고 사용할 수 있다. 포토샵으로 하는 사진 작업정도는 무리 없이 해낸다. 단지 동영상편집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한 대형매장을 지나다보니 넷북의 가격이 50만 원 정도이다. 일반 노트북에 비해 절반에 가까운 금액인 셈이다. 그런데 자신의 사용용도는 고려하지 않고 성능만 욕심을 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에게 과감히 권하고 싶다. 동영상 작업등 전문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넷북을 사는 것이 현실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올바른 선택이다. 

이유 없이 내리는 지름신에게 속아서 사용하지도 않을 성능을 탐하면 반드시 후회를 한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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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25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lux99.tistory.com BlogIcon 럭스구구 2009.08.28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저도 노트북을 구입하려 하는데 넷북으로 해야 겠네요. ^^

    감사합니다.

  3.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08.29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넷북이었군요.
    아는 지인도 넷북을 사용하고 있어서 유심히 봤더니,
    그 분도 넷북의 용도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더군요.
    그래서 넷북의 실용성에 대해서 높이 평가를 했더니,
    오늘 이곳에서도 이런 알찬 정보를 듣게 되네요.
    고맙습니다.

    그런데 역시 동영상 편집까지는 어려운 모양이지요.
    저도 최근 노트북을 한대 장만해볼까 생각중인데,
    지금 쓰는 데스크탑도 동영상 편집기를 돌리면 버벅될 경우가 많아서
    기왕에 새로운 노트북을 장만해서 그 작업까지 하려 했었는데
    약간 고민이 됩니다.

    넷북도 동영상 편집이 가능한 성능으로 나오는 것이 있는가요?
    하여간 좀더 고민해보고 판단을 해야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여행을 하거나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힘겨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가방의 무게입니다. 더구나 그 속에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제품을 넣고 다닐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압박해 오는 무게감은 일정을 망쳐놓기도 합니다. 


서울로 올라온 지 10일째 되는 날, 끝내 무게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웹북이라고 불리는 미니노트북을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취재 가방 속에 노트북과 dslr 카메라를 넣고 다녀야 하는 입장이어서 짓누르는 육체적 피로감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구입한 웹북은 아수스 제품인데 eeepc란 제품입니다. 무게는 약 1.3kg 정도. 가격이 64만원이지만 와이브로 할부로 구입하면 쉽게 구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할부로 하면 전체적인 금액에서 7~8만원 차이가 납니다. 노트북 대금 중 일부를 회사가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경우에는 와이브로가 안 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원금 때문에 와이브로 사용료를 포함한 전체적인 구입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려를 했는데, 가장 우선을 둔 것이 무게입니다. 두 번째는 성능이었는데, 포토샵에서 사진작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포토샵에서 간단한 작업은 무리 없이 소화를 해 냅니다. 하지만 동영상 편집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웹북의 모습입니다

우편 봉투를 올려보았습니다.


배터리도 테스트 해 본 결과, 화면 밝기를 최소로 줄이면 6시간가량 나옵니다. 이것은 인터넷을 검색하는 기준입니다. 동영상을 보거나 하면 줄어든다고 합니다.


웹북으로 불리는 미니 노트북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삼보, 삼성, 아수스, HP, 일본제품등 비교적 다양합니다. 이 중 권하고 싶은 모델은 아톰이라는 cpu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아톰 cpu가 현재까지는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나머지를 보니까 거의 같은 부품과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모리도 대부분 DDR2 1기가입니다. 그래서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단지, 하드용량이나 자판의 배열, 그리고 배터리가  3셀인지 6셀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수스 모델은 자판의 키 중 오른쪽 shift 키가 작아서 아쉬움을 줍니다. 배터리는 당연히 6셀이 오래 갑니다. 하드용량도 80기가, 160기가가 있습니다. 아수스 모델은 80, 160기가인데, 다른 제품도 거의 동일합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고급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개인에게는 아주 적합합니다. 특이 이동이 많은 분에게는 이상적입니다.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노트북을 고를 때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 무시하고 욕심을 내면, 이동할 때에 백만원이 넘는 노트북이 얼마나 애물단지로 변하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먼저 구입한 160만 원대 노트북을 냉대하는 이유는 휴대성을 살리지 못한 무게 때문입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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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blog.freethesky.net BlogIcon ScalDi 2008.10.1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트북 살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지만..결국 아직까지 마음에 쏙 드는 노트북은 아직 못찾았네요 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