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거나 타지에서 생활을 하는 동안, 힘겨운 것 중 하나가 바로 가방의 무게입니다. 더구나 그 속에 노트북을 비롯한 전자제품을 넣고 다닐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압박해 오는 무게감은 일정을 망쳐놓기도 합니다. 


서울로 올라온 지 10일째 되는 날, 끝내 무게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웹북이라고 불리는 미니노트북을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취재 가방 속에 노트북과 dslr 카메라를 넣고 다녀야 하는 입장이어서 짓누르는 육체적 피로감을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구입한 웹북은 아수스 제품인데 eeepc란 제품입니다. 무게는 약 1.3kg 정도. 가격이 64만원이지만 와이브로 할부로 구입하면 쉽게 구입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할부로 하면 전체적인 금액에서 7~8만원 차이가 납니다. 노트북 대금 중 일부를 회사가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경우에는 와이브로가 안 된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지원금 때문에 와이브로 사용료를 포함한 전체적인 구입 가격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려를 했는데, 가장 우선을 둔 것이 무게입니다. 두 번째는 성능이었는데, 포토샵에서 사진작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포토샵에서 간단한 작업은 무리 없이 소화를 해 냅니다. 하지만 동영상 편집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웹북의 모습입니다

우편 봉투를 올려보았습니다.


배터리도 테스트 해 본 결과, 화면 밝기를 최소로 줄이면 6시간가량 나옵니다. 이것은 인터넷을 검색하는 기준입니다. 동영상을 보거나 하면 줄어든다고 합니다.


웹북으로 불리는 미니 노트북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습니다. 삼보, 삼성, 아수스, HP, 일본제품등 비교적 다양합니다. 이 중 권하고 싶은 모델은 아톰이라는 cpu를 장착한 모델입니다. 아톰 cpu가 현재까지는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합니다. 나머지를 보니까 거의 같은 부품과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모리도 대부분 DDR2 1기가입니다. 그래서 성능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단지, 하드용량이나 자판의 배열, 그리고 배터리가  3셀인지 6셀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아수스 모델은 자판의 키 중 오른쪽 shift 키가 작아서 아쉬움을 줍니다. 배터리는 당연히 6셀이 오래 갑니다. 하드용량도 80기가, 160기가가 있습니다. 아수스 모델은 80, 160기가인데, 다른 제품도 거의 동일합니다.


이 정도 성능이면 고급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개인에게는 아주 적합합니다. 특이 이동이 많은 분에게는 이상적입니다. 가격도 기존 제품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노트북을 고를 때는 자신의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 무시하고 욕심을 내면, 이동할 때에 백만원이 넘는 노트북이 얼마나 애물단지로 변하는지를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먼저 구입한 160만 원대 노트북을 냉대하는 이유는 휴대성을 살리지 못한 무게 때문입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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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15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s://blog.freethesky.net BlogIcon ScalDi 2008.10.18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노트북 살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지만..결국 아직까지 마음에 쏙 드는 노트북은 아직 못찾았네요 ㅎㅎ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