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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낙동강 함안보 불어난 강물에 완전 침수

15일부터 내린 많은 비로 4대강 사업 지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이 완전히 침수됐다.

17일 오후 3시 현재 함안보 공사현장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안 임시물막이는 불어난 강물로 인해 완전히 잠겼다.

공사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함안보는 이날 12시50분에 충수와 외측수위가 같아져 침수됐다.
하지만 한국수자원공사는 피해는 없으며 공사도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불어난 강물에 침수된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

강물에 고립되어 있는 준설선


박병우 한국수자원공사 경남1지구건설단 차장은 “침수이전에 건설장비를 빼내고 구조물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피해는 없다”며 “방제매뉴얼에 따라 함안보 외측수위가 해발 5m 오르면 공사장 내부에 충수를 하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장이 침수되어 보 공사는 중단되지만 고수부지 등 일부에서는 공사를 계속 진행한다”며 “강바닥 준설이나 준설토 적치 등은 기상상황과 종합 수위를 고려해 부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함안보 공사현장의 물을 빼내는 데는 7일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합천보도 새벽 4시부터 물이 넘치기 시작해 오후 3시 현재 완전 침수 상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