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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엄기영 사퇴로 보는 MB정부의 문화장악 새해 들어서 MB정부가 다시 방송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같은 일이 단순히 방송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미디어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다는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MB정부는 2008년 촛불을 거치면서 KBS, YTN등 대표이사를 교체하기 시작했다. 외형적으로 공영방송의 공정성을 문제로 삼았지만, ‘정권연장을 위한 공영방송 장악음모’라는데 이견은 없다. 미디어법 역시 이 같은 선상에 있다. 그런데 문화예술분야도 같은 일이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최근의 보도를 보면 MB추종자들은 MBC뿐만 아니라 민예총에 대한 수사, 특히 독립영화나 문화예술 관련단체도 장악을 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서도 동시에 ‘새판짜기’가 시작된 모양새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예술종합대학 황지우 총장이 우여곡절 끝에 결국.. 더보기
MBC, 국장기간에 전쟁군가 방송하다니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 민족간의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며 한 길로 달렸던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국장기간에 남북간 대결을 연상케 하는 군가를 내보내는 지상파 방송은 도대체 무엇인가 싶다. 지역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취재한 후 기사를 송고하고 한 숨을 돌리는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노래가 들린다. 바로 '전선을 간다'라는 군가다. 군 생활을 한 이는 한번쯤은 이 군가를 불렀고, 이 노래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도 안다. 바로 북측에 대한 분노와 전우애다. 김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에 수많은 국민들이 그를 애도하고 있고, 북측에서도 조문단을 보내 추모를 하고 있는 시점에 전우애와 결의를 다지는 상식이하의 방송을 송출하고 있는 곳은 MBC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보니 ‘신나군’이라는 예능프로그.. 더보기
뉴스후, 사보험 보도에 박수를 보낸다. 뉴스후, 사보험 보도에 박수를 보낸다. 국민건강권 마저 상업으로 팔아먹으려는 이명박 정부 내가 이 메가바이트라고 누리꾼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서민경제, 민생정치를 외면하고 대자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제성장의 논리 때문이다. 연이어 밝혀지고 있는 초대내각 구성원들의 주택과 땅, 그리고 외국 시민권 등은 이들이 어떻게 민생경제를 해결할 수 있을 런지 가이없는 의구심만 인다. 이 메가바이트 패밀리들이 경제를 살리겠다는 것에 암묵적으로 동의할 수밖에 없지만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그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민생과는 거리가 먼 대규모 장사치를 위한 정책들이다.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화두로 한 그들의 성장논리는 서민경제와 거리가 멀고 민생정치와도 거리가 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