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촛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2.25 경남 촛불, “50년만에 악질을 만났다” (1)
  2. 2008.08.22 촛불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 (4)
  3. 2008.07.06 촛불 신곡 "촛불이 두려운가" (1)

민주당,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민생민주경남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촛불문화제

참석자들은 용산참사에 대해 대통령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민생민주 실종 1년, 이명박 정권 심판 촛불문화제’가 25일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민생민주경남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촛불문화제는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를 규탄하고 대통령 공개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동시에 ‘반민주, 반서민 MB악법 강행처리를 반대’하며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문화제의 첫 발언은 김창수 전국철거민연합회 대책위원장이 맡았다.

김창수 위원장은 “추웠던 1월19일 용산철거민들은 용역들의 협박과 탄압에 못 이겨 망루를 짓고 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날 하루 종일 물대포에 지갑까지 젖은 상태에서 잠을 못자고 다음날 경찰특공대와 싸우다 불길에 휩싸여 죽어야 했다.”며 “1%만을 위한 정책을 펴는 이명박 정권은 99% 시민에게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주의의 회생을 염원하는 20개의 풍등.

하귀남 민주당 경남도당 대변인은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손을 맞잡고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고 연대의 힘을 가질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을 달구었던 촛불의 열정을 이명박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듯 하더니 지금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며 “이런 이명박 정부가 서글프다.”고 했다. 
 

이병하 민주노동당경상남도당 위원장은 “50년 만에 악질을 만났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의 1년 성적표는 모두 가”라고 말하고 “학교에서 제적을 시켜야 할 정도”라고 흴난했다. 이어 “현재로서 힘을 결집할 수 있는 공간은 촛불뿐”이라며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모든 진보진영이 다같이 손을 잡고 함께 가야만 민주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경희 민생민주경남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1년을 ‘설마 1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년은 설마 했던 것보다 더 무지막지했고, 설마 했던 것보다 민주를 더 후퇴시켰다”며 “1년 동안 광우병을 먹이지 않겠다고 한 엄마를 수사하고, 인터넷에 자신의 소견을 말한 사람을 가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산사건 검찰수사 결과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것에 대해서 경찰에서 자신을 소환하고 있다며 “우리 미래를 돈에 짓밟히지 않기 위해서, 자본이 지배하는 세상을 막기 위해서 저항의 촛불을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여성노조경남지부 콩깍지의 노래공연에 이어 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최훈 신부가 무대에 올랐다.

최훈 신부는 “지난 1년은 절망과 분노, 상실의 시간이었다”며 “분노의 촛불이 아니라 희망의 촛불을 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꼴찌의 권리를 인정해 줄 수 있는 사회, 힘이 없기 때문에 희생되기보다 나서서 보호해 줄 수 있는 사회, 인간으로서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사회가 우리의 희망”이라며 “이제는 희망의 촛불을 피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민주노동당 경남도당과 민생민주경남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촛불문화제

노동자 문화센터 새노리의 몸짓공연

민주주의의 회생을 염원하는 20개의 풍등이 하늘로 오르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교사들로 구성된 ‘문화예술단 청춘’의 ‘명박도' 촌극 공연


강창덕 언론장악저지 경남연대 공동대표는 한나라당 고흥길위원장이 언론악법을 상정했다며 총파업을 선언한 언론노조의 파업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MBC와 언론사가 파업을 하는 이유는 재벌에게 방송을 내어 주기 싫다는 것”이라며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 방송사를 허락해 주면 그들의 탈세에 대해 견제를 할 수 없다.”고 언론노조의 파업에 힘을 실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언론악법을 상정한 이유는 이들에게 공영방송을 주겠다는 것이며, 조중동 재벌신문에게 방송을 소유할 수 있게 길을 터주겠다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언론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에게 방송을 주는 것은 창과 방패를 다 주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이 방송을 소유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절망에 이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경남지부교사들로 구성된 ‘문화예술단 청춘’의 ‘명박도를 아십니까’라는 촌극에 이어 무대에 오른 김천욱 민주노총경남지역본부장은 “지금처럼 노동자에게 혹독한 때는 없었다.”며 정부의 노동정책을 규탄했다. 
 

그는 “신자유주의에 이어 1천 5백만 노동자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가 900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고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개월 전부터는 해공의 두려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현실을 알렸다. 


이어 “민주노총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년 전에 비정규법을 만들었는데, 7월이면 당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년 기간이 끝나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법을 만들었으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비정규기간의 4년 연장에 대해 따졌다.
 

이 날 문화제는 노동자 문화센터 새노리의 몸짓공연을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의 회생을 염원하는 20개의 풍등이 하늘로 오르면서 막을 내렸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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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oni 2009.03.02 0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질도 정말 이런 악질이 있을 수 있는지.... 한국의 미래가 깜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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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열린 30번째 촛불문화제


경남 창원의 촛불문화제는 각 시민사회단체가 순서를 정해 매주 1번씩 이어가며 촛불을 끄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이 날도 어김없이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고작 30~40여명 남짓한 인원이 모였지만, 현장에는 촛불이 정점에서 타오르고 있을 때 못지않은 열기가 서려있다. 인원이 줄어서인지 가두행진도 없어졌다. 얼핏 보면 촛불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연이어 벌어지는 집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취재할 거리를 찾기 힘들다. 앞선 보도에 비해 달리 할 이야기들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가자들마저 확연하게 줄어들면 같은 이야기를 또 기사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 못지않게 기자들도 실망을 한다. 취재 도중에 모 일간지 선배기자로부터 전화가 온다. 촛불 취재하는 중이라고 했더니 ‘아직도 하느냐’고 반문할 정도로 촛불은 저만치 멀리 가 있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는 이가 점점 줄어들 때, 언론들도 그 숫자만큼이나 관심을 잃어갔다. 그러나 촛불이 정부의 강경대응과 올림픽으로 인해 멀어져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촛불을 끄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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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열린 30번째 촛불문화제


여전히 꺼지지 않는 촛불들


경제 살리기로 명명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반 서민 정책과 우파성향의 강공 드라이브는 미국산 광우병 소고기 수입반대에서 출발했던 촛불을 다양한 사회적 의제로 확산시켰다. 그런 만큼 인원이 몇 되지 않는 현장에서도 ‘PD수첩 지켜줄게’ ‘이명박 out' '의료보험민영화반대’ 등 각종 주장들로 채워진 피켓이 여기저기 들려져 있다.


정부의 강경한 대응, 촛불의 피로, 님비현상 등 촛불에 참여하는 인원이 준 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치적 지향과 이념적 지향이 없는 것이 원인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어느 것도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계속 촛불을 지켜나가겠다는 생각뿐입니다. 많은 사람이 줄었지만 내가 지키면 다른 사람들도 다시 지켜낼 겁니다.”


창원에 거주하며 5학년 딸을 두고 있다는 모씨(여성,40세)의 이야기다. 그녀는 참가인원이 줄어 든 것에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참가여부는 개인의 선택문제이며 나오지 못하더라도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을 것이라는 바람도 나타냈다.


“촛불이 일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낸 그녀는 “(정부에 대해) 항상 지켜보는 국민의 눈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촛불의 일상화라고 말했다.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나오고 있다는 김 아무개씨(회사원, 34세). 창원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참석이유에 대해 “신념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주권과 반서민적인 정책에 대해서 “자신이 옳다”고 믿는다. 바로 그 믿음과 신념이 직접적 민주주의를 실천하게끔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 역시 촛불 참석자가 준 것에 대해서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장기간 행동한 것 보다 얻은 것이 없어 실망을 하게 되고 그기에 따른 피로감이 참석자를 준 이유”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리고 그들 역시 시민의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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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열린 30번째 촛불문화제



8월, 9월은 폭풍전야일 수도 있다


집회는 예전과 변함없이 공연과 자유발언, 영상상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간간히 “될 때까지 모이자”라는 구호와 건국절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구호들이 터져 나온다. 아고라 광장의 깃발도 변함없이 보이고 있다.


올림픽 기간에 서울에서 열린 100회 촛불문화제를 강제해산한 이명박 정부는 “촛불 같은 일에 주눅 들지 말고 정책을 펴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리고 “많은 것을 결심하고 행동할 준비가 되었다.”며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 우파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경찰력으로 촛불을 흔들었으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는 지난 10년 동안 익숙하게 접해왔던 민주주의에 대한 관성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참석하는 시민들에 대해 “(정부가)각 정책을 통해 민주주의를 거꾸로 돌리려고 해도 촛불을 통한 과정에서 시민들은 이미 민주주의에 대한 각인과 사명감이 들어섰다. 그 각인된 마음이 자신의 의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고 저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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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에서 열린 30번째 촛불문화제

또,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이흥석 본부장은 “과거 10년 동안에 알게 모르게 시민들은 민주주의에 익숙해졌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데 익숙해 졌다. 남성이 가정에서 설거지를 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여기는 사회가 되었다. 이명박 정부가 80년대 이전의 통치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한다면 잠재된 시민들의 욕구는 언제든지 폭발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북경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동안에 촛불정국에 따른 구속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광우병전국대책위의 8월 19일 집계에 따르면 체포자가 무려 1,502명에 달한다. 시위진압과정에서 속출한 부상자만 2,500여명이다. 그 속에서 구속자만 25명이 넘어섰고 조중동 광고 거부 운동을 펼쳤던 네티즌이 구속되었다.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총에도 공안의 칼날은 비껴가지 않았다.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외 4인이 구속되었고 오종렬 상임공동대표 외 15인기 수배중이다. 민주노총 총연맹 이석행 위원장이 수배되고 금속노조 정갑덕 위원장이 구속되었다.

보건의료, 금속노조, 그리고 언론노조에서도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 이를 두고 8월~9월은 폭풍전야일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견해도 나오고 있다. 10월과 11월에 억제된 시민, 노동자들의 분노가 한꺼번에 다시 터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취재수첩을 접고 돌아서려는 순간에 울먹이는 간절한 목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김해에서 왔다며 애기를 업고 발언대에 오른 한 여성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다.


“ 저는 쇠고기 재협상도 문제지만 그보다 의료보험 민영화가 더 두렵습니다. 내 아이는 미숙아입니다. 의료보험이 민영화되면 내 아이는 치료를 받지 못합니다. 암에 걸린 제 아버지는 치료를 받지 못할 것입니다. 이 정부가 종부세를 폐지하고 몇 억씩 재산을 가진 사람들의 세금을 깎아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육아교육비를 깎는다고 합니다. 열심히 일을 해도  돈이 없어 애들 교육조차 못시키는 부모가 되기 싫습니다. 그래서 걱정이 되어서 나왔습니다. (......) 서울에 갔더니 파란물이 쏟아지고 경찰이 마구잡이로 사람을 잡아갔습니다. 언론에서 보도를 안 하니 여러분들은 모르고 있는 겁니다. 지나가는 시민여러분들, 외면하지 마십시오. 이 일은 내 일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일입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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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2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_top_blogtop=go2myblog BlogIcon 실비단안개 2008.08.2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부가 잠시 올림픽 특수를 누릴 뿐입니다.
    그의 (공식)임기 만료는 아직 멀었구요.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3. 그마음 이해합니다 2008.08.22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다시 일어날것입니다 ^^





 

5일 창원 촛불문화제에서 불린 “촛불이 두려운가”라는 신곡입니다.


박노해님의 시에 지역에서 철부지로 활동하고 있는 고승하 선생님이 작곡한 곡인데요, 가수 김산과 하동임씨가 불렀습니다.
창원 촛불문화제 모습과 함께 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배포해 주시길 바랍니다.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

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부자 친구들과 무슨 짓을 했기에

가난한 국민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경륜을 갖고

부시의 목장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나이 어린 소녀들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강력한 공권력을 갖고

밀실에 모여 무슨 짓을 했기에

광장의 촛불들이 두려운가


지금 그대는 무슨 짓을 하고 있기에

촛불이 두려운가

소녀들이 두려운가

국민이 두려운가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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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2kim.idomin.com/ BlogIcon 김주완 2008.07.06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화질이 다르네...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