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폭력긴급전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못난 사내, 그 이름은 여성폭력행위자 몇 해 전 이맘 때 겪은 일이다. 출근을 하다 차안에 있는 담요를 보고 의아해서 짝지에게 물었더니 간밤에 있었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새벽시간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보니 알고 지내는 여성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말에 의하면 그날도 그녀의 남편은 술에 취한 채 폭력을 휘둘렀고, 부엌칼을 가지고 나오는 남편을 피해 상처 입은 몸으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황급히 피신해 왔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추운 날씨여서 들어오라고 했지만, 단칸방인 살림형편을 아는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차문을 열어 담요를 넣어 주었다는 말이다. 당시 짝지의 분노를 같이 하면서도 별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단지 “매일같이 그렇게 당하면서 뭐 하러 같이 살어. 빨리 이혼하지 않..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