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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여성은 사고파는 식료품이 아닙니다 “여성은 사고파는 식료품이 아닙니다” 여성단체가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성매매에 근절을 촉구하는 홍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8일 경남여성회부설 여성인권상담소는 창원시 상남동 상업지구 분수광장에서 가진 ‘여름밤 틈새영화제 女성매매’를 통해 성매매 없는 평화세상을 만들자고 촉구했다. 여성단체 회원들은 시민들에게 홍보전단지를 나눠주며 성매매 근절을 호소했다. 창원시 상남동 상업지구는 전국에서도 보기 드물 정도로 대규모 유업업소가 밀집된 지역이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유흥업소만도 800여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만큼 성매매도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속은 여전히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상남상업지구는 성매매 1호 지역으로 불리는 오명도 받고 있다. 특히 상업지구를 인접해서는 학원가들이 밀.. 더보기
못난 사내, 그 이름은 여성폭력행위자 몇 해 전 이맘 때 겪은 일이다. 출근을 하다 차안에 있는 담요를 보고 의아해서 짝지에게 물었더니 간밤에 있었던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새벽시간 누군가 방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보니 알고 지내는 여성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말에 의하면 그날도 그녀의 남편은 술에 취한 채 폭력을 휘둘렀고, 부엌칼을 가지고 나오는 남편을 피해 상처 입은 몸으로 신발도 신지 못한 채 황급히 피신해 왔다는 것이었다. 여전히 추운 날씨여서 들어오라고 했지만, 단칸방인 살림형편을 아는 그녀는 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했고, 어쩔 수 없이 차문을 열어 담요를 넣어 주었다는 말이다. 당시 짝지의 분노를 같이 하면서도 별달리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단지 “매일같이 그렇게 당하면서 뭐 하러 같이 살어. 빨리 이혼하지 않.. 더보기
성폭력 방지, 남성의 의식전환이 필수 성폭력은 약자의 입장, 그리고 여성의 입장에서 고찰하지 않은 남성의 권위주의에서, 또는 물리적 강자의 입장에 선 남성들의 배려 없는 행동과 지배력에서 흔히 나타난다. 그래서 성폭력이란 말은 같은 남성의 입장에서도 참으로 부담스러운 말이기도 하다. 성장과정에서 무의식으로 배워왔던 사고나 행동들이 여성의 입장에서는 성폭력으로 받아 지기 때문이다. 더구나 남성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애정의 표현이나 친근감의 표현이 성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성폭력에 대한 개념 정리가 여성의 입장에서 성적인 불쾌감 느꼈는지 아닌지가 판단의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판단의 근거는 남성의 입장에서는 애매하고 구체적이지 못해서 다소 불만스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직장이라는 조직의 틀에서나 권위와 물리력을 앞세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