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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촛불집회

지역촛불, 깊어가는 주최측의 고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수정고시가 이루어진 26일 경남 창원에서도 어김없이 19번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참가인원은 평균 수준인 400여명 정도. 통상적으로 볼 때 줄지 않은 참가인원이지만 문화제 주최측은 나름의 고민이 있어 보였다. 그 동안의 촛불문화제는 성난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이명박 정부를 성토하는 자리로 폭발력 있게 진행되었지만, 두어 달로 접어들면서 자유발언을 신청하는 시민들의 수가 감소하고, 분위기 또한 정체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 자유발언이 줄어 든 것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문화제를 활기차게 진행해야 할 주최측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이 각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도 .. 더보기
창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앞에 무릎을 꿇어야” 창원, “이명박 대통령은 촛불 앞에 무릎을 꿇어야” 민주노총 경남 “촛불항쟁에 함께 할 것” 6월 항쟁 21주년 촛불문화제가 경남 19개 시 군 전역에서 열렸다. 그 중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는 인도를 가득 메운 2천여 명의 시민들이(추최 측 2천6백여 명, 경찰 1천여 명) 차도로 까지 밀릴 만큼 최대 규모의 인파가 참석해 재협상을 요구했다. 문화제는 지난 5월 25일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며 분신해 9일 세상을 떠난 이병렬 씨의 추모시 낭송으로 시작됐다. 지난 경남도의회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노동당 손석형 도의원은 여는 말을 통해 경남도의회에서 고시철회와 재협상을 요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남도의회에서 재협상과 고시철회를 요구하는 결의문 하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비.. 더보기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창원, 대통령에 반감 드러내는 시민들 시민들 “이명박 대통령이 물러나야 할 때”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니 광우병 쇠고기 수입으로 사회를 학습하고 있다고 말한다. 억압된 폭압의 통치는 이미 지나간 과거사가 된 것 같다. 경찰에 대한 초기의 경계심이 사라진 문화제에 가족과 함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삼삼오오 참여한 시민들은 그 공간에서 마음껏 주장하고 주권을 누리고 있다. 초기 경찰의 강경대응으로 국민들의 여론이 악화된 이후 경찰의 태도도 확연히 달라졌다. 가두시위가 예상되는 집회장에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던 진압경찰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에 교통경찰이 나와 정리를 하고 있다. 섣부른 감도 있지만 집회는 곧 통제와 진압의 대상이라는 등식이 최소한 오늘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