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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배달호 열사 4주기..반쪽짜리 추모제로 배달호 열사 4주기..반쪽짜리 추모제로 두산중공업 노동자광장에서..외부인사 참가 못해 배달호 열사가 분신한 지 어언 4년이 흘렀다. 올해도 변함없이 열사추모제는 진행되었지만 열사가 원했던 정신계승과 모양새는 갖추지를 못했다. 지난 해 두산 중공업 정문에서 열려야만 했던 열사추모제는 다행히 그가 분신했던 사내 노동자광장에서 열렸지만, 외부인사가 참석하지 못하는 반쪽자리 행사가 됐다. 사진더보기 배달호열사 4주기 추모제 ⓒ민중의소리 ⓒ 민중의소리 두산중공업지회와 '배달호열사정신계승위원회' 운영위가 논의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지만, 그 내면에는 외부인사 사내출입을 금지한 사측의 입장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가 있어 보인다. 배달호 열사의 유서 낭독으로 시작된 추모제는 이를 반영하듯 현장조직 .. 더보기
배달호 열사투쟁 3년, 두산중공업 무엇이 달라졌나? 배달호 열사투쟁 3년, 두산중공업 무엇이 달라졌나? 배달호 열사투쟁은 여전히 진행 중... "달라진 것 없어" 배달호열사가 노동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한지 3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기자는 문득 한 가지 사실이 기억났다. 3개월을 넘기는 열사투쟁의 마지막 밤샘 협상 속에 극적으로 이루어진 조인식의 기억이다. 두중지회의 현장 조직력은 사측의 탄압으로 무너질 만큼 무너져 있었고 그만큼 사측과의 일전은 힘겨울 수밖에 없었다. 여러 가지 사건과 힘겨루기 속에서 노동부의 중재로 간신히 이루어진 조인식에서 조합간부들의 어두운 눈빛과 상대적으로 밝아 보이는 두중 임원들과의 “앞으로 잘 해 봅시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희망적인 인사였다. 서로간의 화해를 나눈 인사말이 희망이 되기를 바랐던 것은 기자의 순진함이나.. 더보기
사외로 밀려난 배달호열사 3주기 추모제 사외로 밀려난 배달호열사 3주기 추모제 “열사가 진정 원하는 건 민주노조 깃발아래 단결하는 것” 호루라기 사나이. 2003년 손배가압류 해제와 노동탄압 중단을 외치며 두산중공업 민주광장에서 온 몸을 불살랐던 배달호 노동열사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가 떠난 지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의 3주기를 추모해 올해도 어김없이 추모제가 열렸지만, 배달호 열사가 유서를 통해 항상 지켜보겠다던 두산중공업 사내 민주광장에서 열리지는 못했다. 사진더보기 배달호노동열사 3주기 추모제 ⓒ구자환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외부인사 출입통제가 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은 12월 23일부터 1월 20일까지 두산 중공업정문에서의 집회신고를 사전에 해놓고 현장에서는 직.반장들이 추모제 참석을 위한 시간할애를 거부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