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와대

이건희 사면 ‘억울하면 출세하라'? “억울하면 출세하라 ” 기억으로 한창 경제개발이 이루어지던 인간성을 파탄시키고 금욕만을 추구하던 70년대 경제개발 시기에 유행했던 말이다. 풀어보면 ‘돈이 없어서 억울한 일을 당하기 싫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어라’고 가르치는 말이다. 이 말은 유행가 가사로도 나왔으니 당시 사회적인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을 며칠 남긴 29일,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경제인을 포함한 사면이 아니라 이 전 회장만 특별사면 하기로 했단다. 경제단체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만 특별사면하기로 한 것을 보면 찔리는 데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질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사면 이유는 이렇다. 연합뉴스의.. 더보기
여전히 반성없는 청와대와 출입기자들 YTN 돌발영상으로 청와대 대변인실과 출입기자단이 누리꾼과 블로그의 지탄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청와대 대변인실도 적잖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청와대 대변인실의 반응은 누리꾼의 질타에 대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엠바고를 파기한 언론사를 원망하는 투다. 엄격히 따지면 YTN 돌발영상팀도 이 부당한 엠바고 요청을 파기하지는 않았다. 어째든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요청한 보도시한 제한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와대가 YTN 돌발영상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는 외압을 행사한 것이 사실로 알려졌다. 이로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의 힘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반성과 사과보다는 출입기자단을 원망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청와대 대변인실이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거나 아니.. 더보기
권력에 취한 청와대와 춤추는 불나방 엠바고라 불리는 보도시한 제한은 국가안보, 국민의 안전, 수사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정부나 수사기관이 보도시점을 일시적으로 늦추어 달라고 언론에 요청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보도시한 제한은 국민의 알권리를 일시적이나마 제한하는 행위이기에 대부분의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정부에 의해 강제로 행해지지는 않는다. 정부나 수사기관이 그야말로 요청하는 행위이고, 반면 기자들은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는 요청에 대해 공익적 측면을 판단해서 검토한 뒤 그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절차이다. 이번 YTN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라고 불리는 돌발영상이 각 포털에서 사라진 배경에는 권력의 힘이 작용했을 거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언론의 정도를 포기하고 권력의 이해에 맞추어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한 채 이를 받아들인 각 포털도 비난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