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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일제고사에 대한 한 학부모의 비애 내일(23일)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을 일제고사라고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일제고사가 불러올 교육적, 사회적 폐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중징계 당하고, 초등학교에까지 경찰병력이 투입되는 것을 보면, 나사가 '빠가'난 인간들이 애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 훤하게 보입니다. 경남도교육청에 취재차 들렀다가 한 학부모가 일제고사에 대해서 걱정반, 우려반, 그리고 냉소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공감이 가서 원고를 얻어 왔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일제고사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끔 하는 말 이어서 전체를 옮겨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시험경쟁에서 상위권에 진입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머리 나쁜 저를 닮아서.. 더보기
일제고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일제고사 시행으로 말들이 많습니다. 기억해보니 나도 중학교시절 일제고사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 교교평준화가 시행되면서 일제고사는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학력수준평가는 치러지고 있었지만 일정한 비율의 표본만 추출해 전체학생들의 학력을 특정하고 향상을 위한 연구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일제고사의 목적이 각 지역, 도시와 농촌의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평가하고 전체 학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고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전체평가가 필요 없다고 전교조는 말합니다. 학생들의 3%에 대한 표본만으로도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럼에도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더구나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려는 정부의 의도는 그들이 추종하고 미화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교육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