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독립영화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0.11.07 4회 경남독립영화제 트레일러입니다.
  2. 2010.11.06 경남독립영화제에 초대합니다.
  3. 2008.12.22 아듀, 2회 경남독립영화제
11월11일 개막식으로 4일동안 진행되는 경남독립영화제  트레일러를 공개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어렵고 먼 독립영화라는 이미지를 벗고, 가까이에서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을 했습니다.

첫 날을 개막식에 이어 독립영화 제작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감독을 초대해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 개막 감독전을 준비했습니다. 이 날 상영작품은 문성혁 감독의 '6시간', '도시의 옷가게' 두 편이 연속상영됩니다.

둘째 날인 12일은 작품성, 흥미성을 갖춘 극영화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날은 유대얼 감독의 '더 브라더스 퀸텐(the brass quintet)과 , 오영두. 류훈. 홍영근. 장윤정 감독의 '이웃집 좀비' 두 작품이 상영됩니다.



4회 독립영화제 트레일러_ 4th Gyeongnam Independent Film Festival from Rox on Vimeo.

셋째 날인 13일은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전 입니다. 이 날은 양선우 감독의 '우측통행', 김소연 감독의 파더앤 시스터(Father and Sister), 김형남 감독의 '외가', 미영 감독의 인터뷰(internview),최진성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 모두 6개 작품이 상영됩니다. 이 작품들 중 '외가'는 배급사인 시네마 달에서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수지의 개들'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4대강사업을 주제로 한 단편인데, 제작진 모두가 주연으로 출연하며 감독의 메세지를 전해 줍니다. 보시면 귀여운 장난감 하나가 전부를 말해 줍니다.

넷째 날인 14일은 경남지역의 작품과 부산지역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경남지역의 작품으로는 권철범 감독의 극영화 '그들이 잃어버린 아픔', 구자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보더리스 아트', 박동진 감독의 '뿌리를 찾아서', 한일해협권영화제 창작품인 '섭지코지'가 상영됩니다. 그리고 부산지역 작품으로 최용석 감독의 '모든 곳에서', 안현준 감독의 '초대'가 상영됩니다.  상영후에는 감독과의 대화가 진행되고 곧바로 폐막식이 이어집니다.

영화제는 무료입장입니다. 장소는 창원 중앙동 메가박스. 캔버라 호텔 인근에 있습니다. 주차장은 건물 3층, 4층에 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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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경남독립영화제가 열립니다. 경남지역에서 독립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감독들이 매년 좌충우돌하며 진행하고 있는 영화제입니다. 올해가 4번째이군요.

어떤 이는 독립영화하면 재미없다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대자본이 투입되고 흥행을 목표로 한 대중영화에 비해 솔직히 재미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독립영화라고 하면 좌파라고 선을 긋습니다. 절반은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감독이 자신의 가치를 자본이나 외부의 힘에 흔들리지 않고 만드는 영화이니 만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재미도 없고, 흥행은커녕 망할 확률 99%인 영화를 독립영화제작자들은 왜 만들고 있을까요? 정부가 좌파라고 색깔로 매도하며 문화지원조차 줄이는 독립영화를 이들은 왜 만들고 있을까요? 그 대답은 독립영화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영화제를 준비하다보니 이제 스텝들도 전문가가 된 모양입니다. 지난 해 까지만 하더라도 여기저기서 오류가 생기고, 문제가 생겼는데 이번에는 제법 순탄하게 준비가 되었습니다. 경남도청과 엮인 한 가지 문제만 아니었으면, 정말 어렵지 않게 진행된 듯 합니다.

올 해는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영화관을 빌렸습니다. 영화관을 빌려 독립영화제를 한다는 것은 먼 꿈이기도 했습니다. 창원지역에 적당한 공간도 없고, 더구나 재정조차 없어 여기저기 헤매며 다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 꿈이 올 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비록 하루 2시간을 빌려 영화제를 해야 하지만, 영화관에서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다행스럽습니다.  

영화제 준비를 위해 많은 사람이 무급으로 헌신하고 노력했습니다. 포스터, 팸플릿 디자인 등, 모든 것을 비용들이지 않고 내부적으로 해결했습니다. 트레일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열정적인 소수의 힘이 모여 영화제를 매년 만들고 있습니다.

11월11일 오후 7시30분 개막식입니다. 4일 동안 같은 시간에 시작합니다. 장소는 창원 중앙동 메가박스구요, 근처에 캔버라 호텔이 있습니다. 건물 내 3층부터 주차장이 있습니다. 올해도 인심을 씁니다. 무료로 상영합니다.

상영작품 및 행사정보는 경남영화협회 카페  로 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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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남독립영화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3박4일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독립영화제라고 하면 ‘딱딱하다’. ‘재미없다’는 선입감을 가진 분들이 많기에 이번 프로그래밍은 재미를 우선으로 두었습니다. 그런 만큼 소재와 아이디어가 뛰어난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경남독립영화제’인 만큼 지역의 작품들도 상영이 되었습니다. 명색이 ‘경남독립영화제’인데, 지역의 작품이 없다면 우스운 모습이 됩니다.

우선, 우리지역 작품만을 소개하면 개막작으로 최정민 감독의 ‘야생화’가 18일 상영되었습니다. ‘야생화’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노숙자가 한 꼬마소녀가 동전대신 넣어 준 꽃다발을 보고, 직업을 구하려다 끝내 좌절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둘째날은 김창영, 박영락 감독의 ‘아픔.. 그리고 희망’이란 작품인데, 가정환경으로 비뚤어진 삶을 사는 ‘거리의 소녀’들의 다시 삶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셋째날은 박재현 감독의 ‘물 흐르는 대로’란 작품, 그리고 마지막 날 폐막작으로 제가 만든 ‘회색도시’란 작품이 상영되었습니다. 초청작으로는 ‘무림일검의 사생활’ ‘우리는 액션배우다’등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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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흥행을 한 영화제는 아니었지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준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표를 직접 입구에서 구매하고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영화제 스탭들에게는 무한 기쁨을 주신 분들이기도 했습니다.  

하루 스탭을 제외한 순수 관람객은 20~30명 선이었습니다. 독립영화제 치고는 상당히 많은 분들이 다녀간 것입니다. 문제는 폐막식 날이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인지 순수 관람객은 2명. 개인적으로 더욱 난감했던 것은 제 작품이 상영되는 날이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울산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점거와 하중근 조합원의 죽음의 과정, 그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과정을 1년 넘게 담은 작품인데, 많이 힘들어하면서 만든 작품입니다. 그 작품을 끝낸 이후에는 홀랑 망해서 2년 동안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나를 더욱 슬프게 하는 것은, 노동자들에게도 관심을 끌지 못한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영화를 사명감이나 성질대로 만들지 않기로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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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경남도민일보가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이동욱기자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 해주어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영화제에 참여해주신 관객분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 스크린을 직접 제작해 주시고, 장소까지 대여해 주신 ‘극단 나비’대표님과, 몇 몇 후원해주신 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역시 영화제는 적자로 끝이 났지만, 내년에도 변치 않는 모습으로 좀 더 나은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Posted by 구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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