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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경아 vs 희라노 “쳐다보면 우쩔건데?” 출근시간에 어김없이 듣는 라디오 방송이 손석희의 시선집중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도전적인 인터뷰도 흥미롭지만, 미니인터뷰도 신선함을 던져준다. 18일 미니인터뷰 중의 하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여자단체전에 출전했던 김경아 선수. 탁구 여자단체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는 장면을 보지는 못했지만, 여자대표팀이 내부 문제로 감독이 사퇴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에 획득한 동메달이라 가치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7일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탁구 여자단체전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 우리나라 여자탁구팀은 김경아, 당예서, 박미영 선수들이다. 1단식에 첫번째로 나선 김경아는 히라노 사야카를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또 귀화한 중국 출신 당예.. 더보기
댓글 에러로 결국 파쇼로 몰린 블로거 가끔은 블로그 방문자들이 올리는 댓글이 차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도 제 블로그의 휴지통을 보다가 댓글이 그곳으로 빠져 나와 있는 것을 보고 복원시키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방문자에게 더욱 미안해지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번이고 댓글을 달려고 시도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올리려고 시도한 댓글이 9차례로 휴지통에 있더군요. 그것도 아뒤를 바꾸어가며 시도를 한 것을 보고 정말 미안함과 민망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경남도민일보 게시판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똑 같은 경우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김주완, 김훤주 기자가 운영하는 ‘지역에서 본 세상’이라는 블로그인데, 누리꾼 한 분이 반대의견의 댓글을 올리려고 하다가, 차단이 이어지면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입장에서 스.. 더보기
페이블로그 광고수입, 이렇게 하면 어때요? 다음 블로그 포스팅을 보다가 페이블로그 광고 수익모델에 대한 것을 보고 정보파악을 해 보았습니다. 우선 페이 블로그는 완전한 광고 포스팅을 복사해 각 블로그에 복사를 하고 그 노출 에 대해 일정정도의 광고비를 지급하는 사이트입니다. 광고주는 일정정도의 금액만큼만 광고비로 지출하기 때문에 광고비가 모두 소진되면 더 이상의 광고비는 지출되지 않습니다. 테스트 할 겸해서 회원가입을 하고, 광고포스팅을 보았는데 그 자체로도 일정 금액이 부여되더군요. 한번에 10원~20원 정도의 수입인 것 같습니다. 아셔야 할 것은 동일한 IP에 한번 클릭을 인정하는 시스템이란 겁니다. 그래서 의도적인 클릭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운영 중인 블로그에 광고 포스팅을 노출하는 것이 불편했기 때.. 더보기
한심한 747정부(칠 사고는 다 치는 정부) 이명박 정부는 출범초기 이념을 뛰어 넘어 실용주의로 가겠다고 표방했다. 그러나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던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검역주권을 포기하고 퍼주기식 외교로 사고를 치더니, 기어이 10년 동안 겨우 이루어 놓은 남북간의 화해분위기마저도 단절 시켜 버렸다. 여기에다 국익을 최우선하겠다던 실용외교는 강대국의 눈치만 보다가 이익은 커녕, 오히려 제나라 국토마저 지키지 못할 상황에 처하고 있다. 한 주내내 나오는 이슈가 대한민국의 외교 전략과 수뇌부의 망신외교이다. 아세안안보포럼에서는 남북한 대결구도로 가다가 망신당하고, 이어 독도 문제는 한미동맹으로 믿으라던 미국에게 배신당했다. 독도문제는 일본과의 옛 앙금을 떠나 영토주권의 문제이다. 주권이란 우리가 행사할 수 있는 주체적 권리이다... 더보기
블로그뉴스 AD에 바란다. 기자들만이 뉴스를 생산하고 사회의 정보를 제공하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인터넷의 발달이 가져온 이러한 변화는 대중매체들의 영향력을 감소시키는 한편, 알려지지 않은 사회상을 보도해 여론을 이끌고 있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많은 블로거가 자신이 가진 정보와 주장을 사회로 소통해 내면서 ‘인터넷의 힘’이 실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취재현장에서 “인터넷에 올려 달라”는 주문도 곧잘 이어진다. 여기엔 기성 매체에 대한 불신도 함께 담겨져 있다. 그만큼 인터넷의 영향이 강하게 작용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런 힘을 모아내는 인터넷의 한 컨텐츠에는 블로그가 있다. 아고라 같은 게시판 형태의 토론방도 있지만, 블로그의 경우 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기사를 생산.. 더보기
현충원, 망자들에게도 계급이 필요할까 현충원은 국가유공자들을 모신 호국공원이니 만큼 가족의 유해가 없는 일반인들은 자주 접하는 곳은 아닙니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현충원이란 곳을 찾기는 어제(26일)가 처음이었습니다. 선친의 유해를 그곳으로 개장하기 위해서 첫 발걸음은 한 것이지요. 선친의 유해를 옮긴 곳은 국립대전현충원입니다. 이른 새벽에 일어난 탓에 피곤에 겨운 상태로 얼핏 차창너머로 보이는 현충원의 전경을 보았습니다. 잘 정리된 모습과 넓게 펼쳐진 모습에 선친께서 싫어하시지는 않겠다는 상념에 잠시 빠지기도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근무하는 인원이 준데다 영구행렬이 밀려든 탓에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더군요. 그러면서도 친절하게 응대하려는 모습이 나름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 더보기
‘장애우’란 용어, 사용하면 안됩니다 멀지않은 기억입니다만 한때 ‘장애인’이란 용어보다 ‘장애우’라고 사용해야 된다는 주장이 인터넷에서 회자되곤 했습니다. 심지어 기사에 사용된 장애인이란 표현에 대해 비난성 덧글이 붙여져 있곤 했습니다. ‘장애인’란 용어가 비하나 폄하의 뜻을 담고 있으니 장애우로 바꾸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장애우’라는 용어는 내심 내키지 않는 용어였습니다. 장애인이란 용어가 정말 비하의 뜻을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 동의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으로 표현을 계속하면서도 여전히 부담감을 안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창원장애인종합센터를 방문했다가 게시판에 붙여져 있는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장애인을 장애우라 표현해서는 안됩니다.’라는 내용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더보기
지역촛불, 지역에 맞게 진화해야 한다. 광우병을 우려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이 2달 넘게 식지 않고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요구도 이명박 정부의 국정 전반으로 번져 나가고 있다. 더 이상 촛불의 요구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경남의 촛불도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성토하는 자리로 변한지가 이미 오래다. 하지만 경남의 촛불은 시민들의 의사를 따르고, 행사진행에 도움을 주겠다는 주최 쪽의 입장으로 문화제 진행과 상가밀집 지역을 행진하는데 그쳤다. 이렇게 지역촛불이 단조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직접민주주의의 표출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달리 성토의 직접적 대상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2달 넘게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어 오면서 주최 쪽도 지역 촛불의 역할에 대해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 더보기
예지자 유인촌의 역사는 반복된다 지금은 폐지된 ‘KBS 역사 스페셜’ 「3.15에서 4.19까지, 자유당 최후의 국무회의 비록」동영상을 보면서 실소와 한편으로 서글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오늘의 촛불정국에 대응하는 방식이 1960년 자유당 정권이 국민의 저항을 상대하는 방식과 너무나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아웅시라는 필명의 누리꾼이 올린 동영상은 제1공화국 국무 회의록을 통해 장기집권 야욕에 빠져 국민을 외면한 정권의 최후를 되돌아보는 내용입니다. 2003년 4월19일, 43주년 4.19혁명 기념일에 방송된 역사스페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자유당 정권의 4.19 대응은 마산사태를 공산당의 책동으로 잘못 분석, 더욱 강경책으로 몰아갔고 국무위원들은 문제를 본질을 덮고 사실을 호도하기 급급했다. 자유당 정권은 최후까지 시민.. 더보기
대국민 선전포고 재확인에 그친 정부 담화 정부의 29일 대국민담화는 역시 경제 살리기를 명분으로 한 대국민 협박이자 선전포고 일 뿐이다. 발표 내용을 보면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추가협상에 최선을 다했고, 국민이 정부에 요구했던 사항들도 대부분 반영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겠다던 이명박 정부는 지금까지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국민이 무엇을 요구하고 있었는지 조차 모르는 모양이다. 국민이 요구한 것은 추가협상이 아니라 재협상이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고 요구했던 사항들을 대부분 반영했다니 귀를 막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리고 28일 전쟁터 같은 촛불집회를 왜 시민들의 책임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다. 80년대식 진압을 한번 고려해 볼까 한다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말이 나온 지 이틀 만에 집회 초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