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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부정클릭 오명 벗고 받은 구글 수표 오늘 구글에서 보내 온 수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0월에 광고대행비 지급신청을 한 이후로 3개월만입니다. 당시 구글은 지급신청을 한 이후, 성의 없는 메일 하나로 부정클릭을 했다며 지급거부와 에드센스를 일방적으로 떼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졸지에 파렴치범으로 몰려 억울했죠. 당연히 메일로 항의를 했습니다. 가장 기분이 나빴던 것은 부정클릭에 대한 기초자료조차 알려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취해진 조치였습니다. 그 이후로 구글에서는 아무런 답변도 없었고, 저 역시도 그런 (나쁜)회사라고 단정 지으며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 뜻밖의 수표를 받고나서는 기분이 참 희한했습니다. 우선은 상처 입은 자존심을 되찾은데 대한 기쁨이었고, 하나는 생각지도 않은 머니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왠.. 더보기
삼성직원 “KBS2, 삼성계열사 된다” 삼성과 외주업체로 일하는 한 인사가 문득 이런 말을 합니다. “언론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KBS2는 삼성 꺼로 된다”고 말입니다. 그는 그 말을 삼성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삼성직원은 “KBS2가 원래는 TBC(옛 동양방송)이었고 삼성 꺼 였다”고 정당함을 강조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이런 내용이 조선일보로도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서 조선일보 사이트와 포털에서 자료를 검색해 보았더니,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처럼 보입니다. 1994년 4월12일자 8면 ‘지역민방 등 호재 잇달아 890선 회복’이란 제하의 조선일보 보도는 삼성의 KBS2 채널 인수설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포털에서 내용을 조금 더 검색을 해보았더니 KBS2 채널은 원래 TBC라는 방송이라고 합니다. T.. 더보기
3만원에도 안 팔리는 송아지 닭 가격이 3만원하는데 송아지 가격도 3만원이라면 믿어지시나요? 실제로 송아지 가격은 사료를 먹을 수 있는 1주일이 지나면 3만원, 2주가 지나면 5만원이라는 것이 낙농 육우 농민들의 이야깁니다. 불과 80년대만 하더라도 농촌에서는 소나 송아지를 눈물을 머금고 팔아서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곤 했습니다. 대학등록금이 1천만원이 된 시대에서는 소를 팔아서 등록금을 마련한다는 이야기도 어느덧 옛말이 되어버렸지만, 송아지 가격이 이처럼 말도 안 되는 가격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 현상은 3만원짜리 송아지가 거래조차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삼겹살을 먹더라도 몇 사람만 앉으면 3만원이 넘게 나옵니다. 그런데도 왜 겨우 3만원하는 송아지가 시장에서 팔리지가 않을.. 더보기
일제고사에 대한 한 학부모의 비애 내일(23일)은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을 일제고사라고 불리는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일제고사가 불러올 교육적, 사회적 폐해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제고사를 반대했다는 이유로 교사가 중징계 당하고, 초등학교에까지 경찰병력이 투입되는 것을 보면, 나사가 '빠가'난 인간들이 애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 훤하게 보입니다. 경남도교육청에 취재차 들렀다가 한 학부모가 일제고사에 대해서 걱정반, 우려반, 그리고 냉소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공감이 가서 원고를 얻어 왔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일제고사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게끔 하는 말 이어서 전체를 옮겨봅니다. 저는 지금까지 시험경쟁에서 상위권에 진입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머리 나쁜 저를 닮아서.. 더보기
일제고사,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일제고사 시행으로 말들이 많습니다. 기억해보니 나도 중학교시절 일제고사를 치른 적이 있습니다. 1980년대 초 교교평준화가 시행되면서 일제고사는 사라졌습니다. 정확히는 학력수준평가는 치러지고 있었지만 일정한 비율의 표본만 추출해 전체학생들의 학력을 특정하고 향상을 위한 연구에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일제고사의 목적이 각 지역, 도시와 농촌의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평가하고 전체 학력을 향상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고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 대한 전체평가가 필요 없다고 전교조는 말합니다. 학생들의 3%에 대한 표본만으로도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그럼에도 일제고사를 강행하고 더구나 학교별 성적을 공개하려는 정부의 의도는 그들이 추종하고 미화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교육정.. 더보기
경복궁에서 일본관광객이 어색했던 이유 요즘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고궁들을 견학을 합니다. 하지만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가 본적이 없는 나에게 고궁은 여전히 신비의 대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느 한 시대에 그곳에 살았을 사람들의 애환과 모습을 그 현장에서 느끼고 상상할 수 있을 거라는 신비감입니다. 하지만 서울에 올 때마다 끝내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몇 번을 벼르고 해서 경복궁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저는 경복궁 등 고궁에 대해 깊이 있게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출발 직전에 대략의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대략 기억나는 것이 경복궁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 몇가지, 그리고 경복궁의 규모에 대해서입니다. 경복궁이 광화문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부끄럽게도 처음 알았습니다. 자료를 보면 현재의 경복궁은 일제 강.. 더보기
예비검속으로 사람잡는 구글에드센스 오늘 구글에서 온 메일을 열고는 깜짝 놀랐다. 부정클릭으로 블로그의 계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이었다. 블로그를 열어보니 역시 그동안 설치되어 있던 에드센스가 깨어져 있다. 어찌된 영문을 몰라서 다시 메일을 읽었다. 분명 부정클릭을 암시하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부정클릭을 해 온 적이 없었기에 그저 기가 막힐 뿐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계정을 설치하고 확인을 하기 위해 클릭을 한 적은 있었다. 그리고 블로그 스킨을 바꾸면서 클릭을 한 적도 있다. 또, 지역에서 이름을 알고 있는 자동차 영업사원의 이름이 있어 클릭해 본 적이 있다. 그것을 합해도 5번을 넘기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부정클릭으로 졸지에 파렴치범이 되고 보니 슬슬 성질이 오른다. 10개월 동안 조금씩 모아서 약 30만원에 이르는 금액을 못 받게 .. 더보기
엉터리 문화체육관광부 뉴스레터 인터넷 중독이란 표현이 거슬리지 않게 많은 현대인들은 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합니다. 그 가운데 메일은 가장 간편하고 저렴하게 개인의 의사를 알리거나 조직을 홍보해 내는 소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이 수단이 뉴스레터라는 형식으로 발전되어 대중에게 전달된 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많은 곳에서 이 수단을 이용합니다. 선거에서도 그렇고, 정부나 기업부서, 심지어 언론사 까지도 뉴스레터를 이용해 대중들과 접근을 시도합니다. 여기에다 스팸까지 더해져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는 많은 수의 메일을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은 부득불 그 가운데서 필요한 것들만 짧은 시간 동안 보아야 하는 정도에도 이르렀습니다. 습관적으로 오늘(22일)도 메일을 열었습니다. 그 가운데.. 더보기
유성정밀 사내하청 체불임금지급 합의했습니다. 지난 8월 27일과 29일, 그리고 9월 1일자로 창원시 유성정밀 사내하청 체불임금에 대해서 보도를 했는데요, 다행히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네요. 민주노총 경남도본부에서 사실을 접하고 많은 노력을 한 결과지만, 27일자 “언니, 우리 오늘까지다”라는 포스팅이 메인에 노출되면서 사실이 많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남영전자임금체불 비상대책위와 강성진 민주노총 경남도본부 조직2국장이 오늘 사측과 합의한 내용은, 9월 10일까지 남영전자의 전신인 신영전자 퇴직자에 대한 임금과 남영전자 렌즈완성부의 상여금에 대해 남영전자가 1차로 전액 지급하기로 하고, 나머지 렌즈 완성부 월급과 퇴직금 전액에 대해서는 9월 12일 유성정밀이 지급을 하는 것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앞선 과정에서 여러 가지 노력이 있었는데요, 4일 남.. 더보기
물가잡는다더니.. 담배갑만큼 적어진 초콜릿 올 해 들어서 모든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서민들의 삶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자 하나 사기도 겁이 납니다. 1년전과 비교해 평균 30% 정도의 가격이 상승되었기 때문입니다. 올 여름에는 지난해 800원 하던 모 제과의 플라스틱 용기의 팥빙수 가격이 1,500원에 판매되었습니다. 이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2,000원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최근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생활필수품에 대해 대대적인 관리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생활필수품에 대해 가격을 내려달라는 요청을 업체에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보도도 접하기도 했습니다. 그만치 열심히 하고 있다는 소리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무엇인지요? 모 제과업체가 일주일 전에 일반 상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초콜릿입니다.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