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틸텍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스틸텍 사내하청노동자들이 ‘데모’하는 까닭 “당장 차 기름 값은커녕 분유 값조차도 없어요” 하청과 재하청으로 이어지는 다단계 하도급이 산업전반을 지배하고 있다. 자본의 이윤 극대화를 위한 다단계하도급의 피해는 노동자들에게 주어진다. 사내하청기업의 대다수는 공장생산시설을 갖추지 않고 원청의 생산라인을 임대받아 운영한다. 인력을 채용해서 노동력만을 공급하는 사내 하청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힘겨운 노동만큼이나 견디기 어려운 것이 있다. 바로 임금체불이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한국스틸텍의 사내하청인 인성기업에서 근무하던 경태종(마산시.37세)씨와 김진구(마산 합성동.37세)씨는 20명의 동료들과 함께 2일 파업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조선기자재 조립공장인 ‘인성기업’에 입사한 입사동기생이다. 이들은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그나마 벌이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