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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열범국민장

50년만의 해원, 김주열열사 범국민장 “원통하게 죽었고나. 억울하게 죽었고나. 잊지 못할 3.15는 그 누가 만들었나. 마산시민 흥분되어 총칼 앞에 싸울 때에 학도겨레 장하도다. 잊지 못할 김주열. 무궁화 꽃을 안고 남원 땅에 잠 들었네” 1960년 4월11일 마산 중앙 앞바다에 참혹한 시신으로 또 올랐던 그날의 현장에서 당시 치루지 못했던 김주열 열사의 장례식이 50년 만에 범국민장으로 열렸다. 김주열열사는 당시 주검이 되어 이곳 중앙부두에서 떠올랐지만, 당시 경찰들은 유족들의 강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그의 시신을 선산에 강제 매장했다. 그로부터 50년. 김주열열사의 주검이 떠올랐던 마산중앙부두는 변함없는 그 자리에 존재하고 있다. 그곳에는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지 않는 관청의 홀대에 울분했던 한 시민단체가 세운 표지판이 열사의 시신이 떠오.. 더보기
마산시보, 김주열열사 데모구경하다 죽었다? 마산시가 발행하고 있는 ‘마산시보’가 김주열열사를 폄훼하는 보도를 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마산시는 지난 2월25일자 발행된 마산시보를 통해 ‘3.15의거 유적지 현장순례’라는 기획특집을 실으면서 “김군은 3월15일 밤, 이모할머니 집인 자산동 향원다방 맞은 편 샛별미장원에서 저녁을 먹다말고 구경나간 것이 27일 후에야 최루탄을 맞은 시체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표현대로라면 김주열열사는 당시 데모 구경을 하러 나갔다가 최루탄에 맞아 사망한 것이 된다. 마산시보의 기사 출처는 3.15의거 기념사업회에서 2004년 발행한 ‘3.15의거사’ 제9장에 실린 내용을 근거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는 “이 기사는 시민들의 열사의 명예와 관련된 일”이라고 말하고 “오는 4월.. 더보기
4월11일,김주열열사 범국민장 열린다 4월혁명을 이끌어 낸 김주열열사의 범국민장이 50년만에 열린다. 김주열열사 추모사업회는 11일 경남도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4월11일 마산에서 김주열열사 범국민장을 엄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모사업회는 “올해는 우리 현대사에서 최초로 민주민권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이룩한 3·15의거와 4.19혁명 50주년이 되는 해”라고 말하고, “비록 반세기가 지났지만 김주열 열사의 장례를 예를 갖추어 제대로 치르는 것이 살아남은 자들의 의무이며 열사에 대한 합당한 예우”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4월11일은 열사의 시신이 인양된 날이자 동시에 4월혁명의 첫날이기도 하다. 추모사업회는 “자신의 주검으로 4월 혁명의 선봉장이 되었고 마침내 4·19혁명을 이룬 김주열열사는 살아서는 호남의 아들, 죽어서는 영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