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불감시원 할아버지가 칼바람에 꽁꽁 언 이유 창원시가 산불감시원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움막을 철거해 버렸다. 철거이유는 움막 안에서 졸기 때문이란 것이다. 때문에 60대 이상 노령의 산불감시원들이 추위를 피할 곳도 없이 칼바람이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14일 창원시 사파동 정병산 등산로입구 만난 산불감시원 이 아무개(68세)씨는 산에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이날따라 경남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눈송이마저도 산자락에서는 흩날렸다. 그는 추위를 피하기 위해 옷을 5겹으로 껴입고 있었다. 하지만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였다. 간간히 산을 오르는 등산객이 보인다. 하루 종일 그의 벗이 되는 것은 산불조심 방송용으로 준비한 카세트와 산이다. 카세트에서는 귓가로 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