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창원촛불

경남 촛불, “50년만에 악질을 만났다” ‘민생민주 실종 1년, 이명박 정권 심판 촛불문화제’가 25일 창원시 용호동 정우상가 앞에서 열렸다. 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민생민주경남회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촛불문화제는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를 규탄하고 대통령 공개사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동시에 ‘반민주, 반서민 MB악법 강행처리를 반대’하며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4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촛불문화제의 첫 발언은 김창수 전국철거민연합회 대책위원장이 맡았다. 김창수 위원장은 “추웠던 1월19일 용산철거민들은 용역들의 협박과 탄압에 못 이겨 망루를 짓고 올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날 하루 종일 물대포에 지갑까지 젖은 상태에서 잠을 못자고 다음날 경찰특공대와 싸우다.. 더보기
촛불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 경남 창원의 촛불문화제는 각 시민사회단체가 순서를 정해 매주 1번씩 이어가며 촛불을 끄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는 이 날도 어김없이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고작 30~40여명 남짓한 인원이 모였지만, 현장에는 촛불이 정점에서 타오르고 있을 때 못지않은 열기가 서려있다. 인원이 줄어서인지 가두행진도 없어졌다. 얼핏 보면 촛불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연이어 벌어지는 집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취재할 거리를 찾기 힘들다. 앞선 보도에 비해 달리 할 이야기들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참가자들마저 확연하게 줄어들면 같은 이야기를 또 기사로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 못지않게 기자들도 실망을 한다. 취재 도중에 모 일간지 선배기자로부터 전화가.. 더보기
촛불 신곡 "촛불이 두려운가" 5일 창원 촛불문화제에서 불린 “촛불이 두려운가”라는 신곡입니다. 박노해님의 시에 지역에서 철부지로 활동하고 있는 고승하 선생님이 작곡한 곡인데요, 가수 김산과 하동임씨가 불렀습니다. 창원 촛불문화제 모습과 함께 영상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배포해 주시길 바랍니다.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큰 힘을 갖고 어둠 속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이 작은 촛불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 부자 친구들과 무슨 짓을 했기에 가난한 국민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많은 경륜을 갖고 부시의 목장에서 무슨 짓을 했기에 나이 어린 소녀들이 두려운가 그대는 그렇게 강력한 공권력을 갖고 밀실에 모여 무슨 짓을 했기에 광장의 촛불들이 두려운가 지금 그대는 무슨 짓을 하고 있기에 촛불이 두려운가 소녀들이 두려운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