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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사면 ‘억울하면 출세하라'? “억울하면 출세하라 ” 기억으로 한창 경제개발이 이루어지던 인간성을 파탄시키고 금욕만을 추구하던 70년대 경제개발 시기에 유행했던 말이다. 풀어보면 ‘돈이 없어서 억울한 일을 당하기 싫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어라’고 가르치는 말이다. 이 말은 유행가 가사로도 나왔으니 당시 사회적인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2009년을 며칠 남긴 29일, 청와대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연말 특별사면을 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부경제인을 포함한 사면이 아니라 이 전 회장만 특별사면 하기로 했단다. 경제단체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만 특별사면하기로 한 것을 보면 찔리는 데가 있긴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해서 본질이 감춰지는 것은 아니다. 특별사면 이유는 이렇다. 연합뉴스의.. 더보기
삼성직원 “KBS2, 삼성계열사 된다” 삼성과 외주업체로 일하는 한 인사가 문득 이런 말을 합니다. “언론관련 법안이 통과되면 KBS2는 삼성 꺼로 된다”고 말입니다. 그는 그 말을 삼성직원으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삼성직원은 “KBS2가 원래는 TBC(옛 동양방송)이었고 삼성 꺼 였다”고 정당함을 강조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리고 이런 내용이 조선일보로도 보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실 확인을 위해서 조선일보 사이트와 포털에서 자료를 검색해 보았더니,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내용처럼 보입니다. 1994년 4월12일자 8면 ‘지역민방 등 호재 잇달아 890선 회복’이란 제하의 조선일보 보도는 삼성의 KBS2 채널 인수설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포털에서 내용을 조금 더 검색을 해보았더니 KBS2 채널은 원래 TBC라는 방송이라고 합니다. T.. 더보기
여전히 반성없는 청와대와 출입기자들 YTN 돌발영상으로 청와대 대변인실과 출입기자단이 누리꾼과 블로그의 지탄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청와대 대변인실도 적잖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청와대 대변인실의 반응은 누리꾼의 질타에 대해 반성은커녕, 오히려 엠바고를 파기한 언론사를 원망하는 투다. 엄격히 따지면 YTN 돌발영상팀도 이 부당한 엠바고 요청을 파기하지는 않았다. 어째든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요청한 보도시한 제한을 지켰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와대가 YTN 돌발영상에 대해 수정을 요구하는 외압을 행사한 것이 사실로 알려졌다. 이로서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력의 힘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지만, 반성과 사과보다는 출입기자단을 원망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청와대 대변인실이 여전히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있거나 아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