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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폭격

미공군, 인민군 위장침투 우려해 민간인 폭격 한국전쟁당시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기계천 일대에서 학살된 민간인들은 미 공군의 폭격으로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한국전쟁기인 1950년 8월,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안계리의 기계천 일대에 가해진 미군의 폭격으로 민간인 수십 여 명의 희생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피해 신청인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35명의 구체적 신원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진실규명에 대해서 진실화해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NARA)에서 입수한 제18폭격단(18th Fighter Bomber Wing)의 제39폭격편대(39th Fighter Squadron)의『임무보고서(Mission Report)』등의 자료조사와 생존자 및 참고인에 대한 진술조사, 현장조사를 통해 사건의 실재 여부와 희생규모를 조사한 결.. 더보기
“내 아이가 살아있을지 몰라” 황점순(1927년) 할머니를 만난 것은 3월 2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부산·경남지역의 민간인집단학살사건에 대해 피해실태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날입니다. 김주완 기자의 제안으로 할머니를 만나러 나선 것은 진실화해위의 결정문이 나온 터라 할머니의 소회를 듣기 위해서 였습니다. ‘뼈에 사무친다’는 표현으로도 모두 담을 수 없는 한을 지닌 유족의 이야기는 의미가 있기도 했습니다. 황점순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다큐 ‘다 죽여버려(kill'em all)에서도 다루어졌습니다. 그런만큼 미군에 의한 마산시 진전면 곡안리 민간인집단 학살은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할머니는 1950년 8월13일, 마을 제실로 피신을 한 주민들에게 폭격과 기관총 사격을 가한 미군에 의해 곡안.. 더보기